반응형 千里眼---名作評論423 임꺽정 화적편 4 임꺽정 화적편 4 임꺽정 화적편 4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4 남소문안패와 연락 있는 매파들이 꺽정이의 재물 많은 것과 계집 좋아하는 줄 을 알고 꺽정이 거처하는 처소에 하나둘 오기 시작하더니 얼마 안 되어서 여럿 이 드나들게 되었는데 서로들 시 life.moyiza.kr 4 남소문안패와 연락 있는 매파들이 꺽정이의 재물 많은 것과 계집 좋아하는 줄 을 알고 꺽정이 거처하는 처소에 하나둘 오기 시작하더니 얼마 안 되어서 여럿 이 드나들게 되었는데 서로들 시새워 가며 이쁜 과부가 있소, 음전한 처자가 있 소, 첩을 얻으시오, 첩장가를 드시오 천거도 하고 인권도 하였다. 여러 매파 중 에 순이 할머니라는 나이 한 육십 된 늙은이가 있는데 사람이 상없지 않은 것 같아서 그 늙은이의 말은 꺽정..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6. 임꺽정 화적편 3 임꺽정 화적편 3 임꺽정 화적편 3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3 남성밑골 노름꾼 한치봉이란 자가 저의 첩을 가지고 미인계를 써서 천량 있은 집 왈짜자식을 올가미 씌구고 노름 밑천을 뺏기 시작한 것이 남소문안패란 도적 패의 생기던 시초이었다. 남소문 life.moyiza.kr 3 남성밑골 노름꾼 한치봉이란 자가 저의 첩을 가지고 미인계를 써서 천량 있은 집 왈짜자식을 올가미 씌구고 노름 밑천을 뺏기 시작한 것이 남소문안패란 도적 패의 생기던 시초이었다. 남소문안패가 처음에는 한치봉이의 동류 사오 명에 불 과하였으나, 하나 늘고 둘 늘고 연해 늘어서 한치봉이 당대에 도록에 성명 오른 부하가 사오십 명 좋이 되었었는데 태반은 양반의 집 종들이었고 이외에 매파, 뚜쟁이와 상쟁이, 점쟁이와 무당,..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5. 임꺽정 화적편 2 임꺽정 화적편 2 임꺽정 화적편 2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2 광복산은 산이 높고 험하고 바위가 성같이 둘린 곳인데 주회 사오 리에 터는 청석골보다 훨씬 넓으나 인가는 십여 호밖에 안 되어서 꺽정이의 일행이 전접할 도리가 맹랑하였다. 황천왕동이 life.moyiza.kr 2 광복산은 산이 높고 험하고 바위가 성같이 둘린 곳인데 주회 사오 리에 터는 청석골보다 훨씬 넓으나 인가는 십여 호밖에 안 되어서 꺽정이의 일행이 전접할 도리가 맹랑하였다. 황천왕동이 일행 네 사람이 먼저 왔을 때는 십여 호에 사는 사람이 모두 와서 정답게 인사하고 이 집 저 집에서 오라고 청 하기까지 하더니 다섯 행차가 차례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거지반 문을 닫고 들어앉아서 내다보지도 않고 더러 나와서도 슬슬 배돌..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4. 임꺽정 화적편 1 임꺽정 화적편 1 임꺽정 화적편 1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제 1장 청석골 1 이때 조선팔도에 도적이 없는 곳이 없으되 그중에 황해도가 우심하였다. 황해 도 일경은 변동도적의 소굴이었다. 황해도 민심이 타도보다 사나우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황해 life.moyiza.kr 제 1장 청석골 1 이때 조선팔도에 도적이 없는 곳이 없으되 그중에 황해도가 우심하였다. 황해 도 일경은 변동도적의 소굴이었다. 황해도 민심이 타도보다 사나우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황해도 양반이 타도보다 드세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또 황해도 관원의 탐학과 아전의 작폐가 타도보다 더 심하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건만 황 해도 백성은 양순한 사람까지 도적으로 변하였다. 양순한 백성이 강포한 도적으 로 변하도록..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3. 임꺽정 의형제편 12 임꺽정 의형제편 12 임꺽정 의형제편 12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6 안성군수가 적변을 겪던 이튿날 군민의 사상르 조사하여 본즉 전망한 군사가 열세 명이요, 부상한 군사가 서른세명인데, 전망한 수에는 우병방이 가외에 더 잇고 부상한 수에는 죄병방이 한축 life.moyiza.kr 6 안성군수가 적변을 겪던 이튿날 군민의 사상르 조사하여 본즉 전망한 군사가 열세 명이요, 부상한 군사가 서른세명인데, 전망한 수에는 우병방이 가외에 더 잇고 부상한 수에는 죄병방이 한축 끼였었따. 좌병방은 어둔 밤에 목숨을 도망 하다가 돌부리에 채여 엎드러져서 팔 하나 분지른 것을 전장에서 부상한 양으로 군수를 속이었던 것이다. 읍내 백성은 군사로 뽑혀나간 사람 외에 사상이 하나도 없고 가사리 백성은 상한 사..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1. 임꺽정 의형제편 11 임꺽정 의형제편 11 임꺽정 의형제편 11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5 칠장사 서쪽 산기슭 편편한 땅에 새로 세운 소도바가 한 개 있으니 이 소도바 에 들어 있는 한 줌 재는 팔십오 세 일생을 이 세상 천대 속에서 보낸 사람이 뒤에 끼친 것이다. 그 사람이 초년에 life.moyiza.kr 5 칠장사 서쪽 산기슭 편편한 땅에 새로 세운 소도바가 한 개 있으니 이 소도바 에 들어 있는 한 줌 재는 팔십오 세 일생을 이 세상 천대 속에서 보낸 사람이 뒤에 끼친 것이다. 그 사람이 초년에는 함흥 고리백정이요, 중년에는 동소문 안 갖바치요, 말년에는 칠장사 백정중이라 천인으로 일생을 마쳤으나, 고리백정으로 는 이교리의 처삼촌이 되고 갖바치로는 조정암의 지기가 되고 백정중으로는 승 속간에 생불 대..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31. 임꺽정 의형제편 10 임꺽정 의형제편 10 임꺽정 의형제편 10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금교역말 어물전 젊은 주인이 어디서 상쟁이 한 사람을 데려왔는데 상을 썩 용하게 본다고 소문이 청속골 산속에 들어왔다. 서림이가 관상을 좋아하는 까닭 으로 상쟁이를 한번 데려다 보자고 life.moyiza.kr 금교역말 어물전 젊은 주인이 어디서 상쟁이 한 사람을 데려왔는데 상을 썩 용하게 본다고 소문이 청속골 산속에 들어왔다. 서림이가 관상을 좋아하는 까닭 으로 상쟁이를 한번 데려다 보자고 도중에 공론을 돌리었더니 서림이의 말이라 면 쌍지팡이를 짚고 나서는 곽오주가 “우리네 상판대기를 관상쟁이 보이면 무 슨 좋은 소리가 나올 줄 아우?” 하고 뒤받는 외에 다른 두령들은 다 좋다고 찬 동하였다. 상쟁이를 데려오기로 되어서..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30. 임꺽정 의형제편 9 임꺽정 의형제편 9 임꺽정 의형제편 9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3 한편 이봉학이를 놓친 죄로 금부도사는 삭탈관직 되고 포도부장은 병신 되고 낙사 되고 나장과 나졸과 포도군사는 모두 결곤을 당하고, 또 한편 이봉학이를 구한 공로로 황천왕동이와 길막봉 life.moyiza.kr 3 한편 이봉학이를 놓친 죄로 금부도사는 삭탈관직 되고 포도부장은 병신 되고 낙사 되고 나장과 나졸과 포도군사는 모두 결곤을 당하고, 또 한편 이봉학이를 구한 공로로 황천왕동이와 길막봉이는 칭찬울 듣고 정상갑이와 최판돌이는 상급 을 받았다. 이것은 더 자세히 이야기할 것이 없는 일이고 이봉학이가 청석골로 들어온 뒤 그 소실 계향이가 산후에 실섭한 까닭으로 바로 병들어 눕게 되어서 의약을 짐작하는 서림이가 약을 써보았..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29. 임꺽정 의형제편 8 임꺽정 의형제편 8 임꺽정 의형제편 8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꺽정이가 양주서 큰 난리를 내다시피 하고 달아난 뒤에 양주군수의 급한 보장 이 경기감영과 포도청으로 올라갔다. 경기감영에서는 감사가 보장 사연을 드듸 어서 시급히 장계하고 포도청에서 life.moyiza.kr 꺽정이가 양주서 큰 난리를 내다시피 하고 달아난 뒤에 양주군수의 급한 보장 이 경기감영과 포도청으로 올라갔다. 경기감영에서는 감사가 보장 사연을 드듸 어서 시급히 장계하고 포도청에서는 부장이 양주 내려가서 엄밀히 조사하였다. 평양 진상 봉물에 관계 있는 범인을 허술히 잡도리한 것은 군수의 과실이요, 파 옥, 살인, 방화 가지가지 중죄를 낭자히 저지른 것은 꺽정이의 죄상이라 양주군 수는 즉시 파직되고 임꺽정이는 경기감영과..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28. 임꺽정 의형제편 서림이 3 임꺽정 의형제편 서림이 3 임꺽정 의형제편 서림이 3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양주 임꺽정이는 아비 병이 겨울을 넘기지 못할 것 같아서 겨우내 집을 떠나지 못하였다. 사람의 목숨이 모질어서 숨만 붙은 병인이 죽을 듯 죽지 않고 하루하루 넘기어서 온겨울을 다 지냈다. life.moyiza.kr 양주 임꺽정이는 아비 병이 겨울을 넘기지 못할 것 같아서 겨우내 집을 떠나 지 못하였다. 사람의 목숨이 모질어서 숨만 붙은 병인이 죽을 듯 죽지 않고 하 루하루 넘기어서 온겨울을 다 지냈다. 미음을 떠넣어도 맛 모르고 삼키던 병인 이 개춘이 되며부터 조금 조금 나아서 중동밥까지 달게 먹게 되었다. 아비 병이 그만한 뒤에 꺽정이는 칠장사 선생을 보러 가려고 하는데 애기 어머니가 노인 시아버지에게 옷 한..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27. 임꺽정 의형제편 서림이 2 임꺽정 의형제편 서림이 2 임꺽정 서림이 2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2 섣달 초생에 평안 감영 예방비장은 서울 보낼 세찬을 분별하느라고 여러 날 동안 분주하였다. 세찬 보내는 곳이 많아서 촛궤와 꿀항아리만 서너 짐이 되고 이외에 또 초피, 수달피, 청서피 같 life.moyiza.kr 2 섣달 초생에 평안 감영 예방비장은 서울 보낼 세찬을 분별하느라고 여러 날 동안 분주하였다. 세찬 보내는 곳이 많아서 촛궤와 꿀항아리만 서너 짐이 되고 이외에 또 초피, 수달피, 청서피 같은 피물이며, 민어, 광어, 상어 같은 어물이며, 인삼, 복령, 오미자 같은 약재며, 면주, 면포, 실, 칠, 지치, 부레 같은 각색 물종 이 적지 않아서 세찬이 모두 대여섯 짐이 되는데, 여기다가 상감과 중전께 진상 ..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26. 임꺽정 의형제편 서림이 1 임꺽정 의형제편 서림이 1 임꺽정 서림이 1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제7장 서림 1 을사년에 십이 세 된 어린 왕이 등극한 후 윤원형이 왕대비의 동기로 권세를 잡기 시작하여 한 해 두 해 지나는 동안 발호가 차차로 심하여져서 주고 빼앗는 것은 차치하고 살리고 life.moyiza.kr 제7장 서림 1 을사년에 십이 세 된 어린 왕이 등극한 후 윤원형이 왕대비의 동기로 권세를 잡기 시작하여 한 해 두 해 지나는 동안 발호가 차차로 심하여져서 주고 빼앗는 것은 차치하고 살리고 죽이는 것까지 거의 임의로 하게 되니 조정이 왕의 조정 이 아니요, 곧 윤원형의 조정이라 왕이 연세가 이십이 가까우며부터 내심으로 윤원형이를 몹시 꺼리었다. 그러나 대비가 엄하기 짝이 없어서 왕이 조금만 뜻 을 거슬려..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25. 이전 1 2 3 4 5 6 7 ··· 36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