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逸話傳---人物傳記210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오자서 편-제1회: 지명수배자로 도주를 시작하다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오자서 편-제1회: 지명수배자로 도주를 시작하다 (사진설명: 오자서의 석상) 강직한 대장부 오자서 “고소성 밖의 한산사(姑蘇城外寒山寺), 한밤중의 종소리 나그네 배에 들려오네(夜半鐘聲到客船)”라는 당(唐) 나라 시인 장계(張繼)의 유명한 시에 나오는 고소성(姑蘇城)이 바로 오늘날의 소주성(蘇州城)을 말하는데 소주를 둘러싼 47리 길이의 웅장한 성벽이 바로 오자서(伍子胥)가 기획 축조한 것이다. 성격이 강직하고 용감하며 계략도 많은 오자서는 오(吳)나라 왕을 도와 법을 제정하고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며, 농업과 상업을 장려하고 국고를 튼실히 하며, 성을 쌓고 수비를 다지며, 유능한 군사가 손무(孫武)를 왕에게 추천하여 오나라의 군사력을 키웠다. 그가 조성한 중국 최초의 함대는 당..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공자 편-제4회: 영원한 스승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공자 편-제4회: 영원한 스승 (사진설명: 공자의 화상) 제4회 영원한 스승 노나라 군주 애공(哀公)이 사냥하러 대야(大野)에 갔을 때 숙손씨의 가신이 이상한 짐승 한 마리를 잡았다. 몸은 미록(麋鹿) 같았고 꼬리는 소와 같았으며 뿌리는 단단한 것이 아니라 부드러웠다. 사람들은 그 짐승을 괴물이라 여겨 당장에서 죽였다. 그리고 그 짐승의 시체를 박학한 공자에게 가지고 가서 보여주며 무슨 짐승이냐고 물었다. 공자가 놀라며 말했다. “이는 상서로운 동물인 기린(麒麟)인데 왜 죽였는가?” 죽은 기린을 보고 기린처럼 사람들이 알아주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한 공자는 슬픔에 젖어 한탄했다. “나의 인생도 끝이구나.” 공자는 제자들에게 기린을 잘 묻어 주라고 이르고 거문고를 타며 노..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공자 편-제3회: 공자의 벼슬길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공자 편-제3회: 공자의 벼슬길 (사진설명: 공자의 동상) 제3회 공자의 벼슬길 공자는 집에서 을 읽고 있었다. 공자가 이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죽간을 연결한 소가죽 끈이 벌써 세 번이나 닳아 끊어졌다. 이 때 계손씨가 보낸 사자(使者) 비인(費人)이 찾아왔다. “부자께 감축 드립니다. 저희 주인께서 부자를 중도재(中都宰)에 임명하셨습니다.” 공자는 떨리는 손으로 임명장을 받아 들었다. 하지만 그의 심정은 복잡하기 그지없었다. 그날 저녁 공자는 침대에 누워 깊은 생각에 빠졌다. “이 세상에서 예악이 무너지고 노나라의 권력이 계손씨의 수중에 장악되었다. 자신의 정원에서 감히 예법을 벗어나 천자의 팔일(八佾) 무용을 감상하는 그가 무슨 대역무도한 일을 저지르지 못하겠는가?” 몸을..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공자 편-제2회: 공자의 학당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공자 편-제2회: 공자의 학당 (사진설명: 공자의 화상) 제2회 공자의 학당 종일 낭랑한 글 읽는 소리가 들려오는 학당에서는 가끔 우아한 현악기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공구를 공자라 부르거나 부자(夫子)라 부르며 스승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공자는 스승의 존엄을 제창했지만 스승임을 뽐내지 않았고 사제관계는 친구처럼 스스럼이 없었다. 공자는 자신이 정리한 을 학당의 교재로 삼았다. 하루는 공자가 수업시간에 이렇게 말했다. “은 일언폐지(一言蔽之), 즉 말 한 마디에 깊은 뜻을 담느니라. 그래서 ‘사무사(思無邪)’고 말한다.” 안연(顔淵)이 물었다. “스승님, ‘사무사’를 어떻게 이해하면 됩니까?” “한 마디로 말하면 ‘생각에 사악함이 없다’는 것이다. 은 음란하..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공자 편-제1회: 공자의 꿈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공자 편-제1회: 공자의 꿈 (사진설명: 공자의 동상) 영원한 스승 공자 공자(孔子)는 최초로 사학(私學)을 열어 관학(官學) 독점의 교육전통을 타파했고 이로부터 서민들도 공부를 할 수 있는 교육 평민화의 발전을 추진했다. 공자는 중국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교육자임에 손색이 없다. ‘삼 천의 제자와 일흔 둘의 현자’를 둔 공자는 상대에 따라 다양한 교육방법을 사용하고 차별 없이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교육을 펼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10대 문화명인’ 중 제1인에 선정되었다. 공자가 수정한 는 중국 고대 유가 경전을 말하는 ‘육경(六經)’ 중 하나이다. 그는 또 을 편찬해 을 해석했고 그의 언행을 기록한 는 간결한 필치로 심오한 뜻을 설명해 중국인의 문화 사상과 성격적 기질에 영..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노자 편-제4회:<도덕경>의 탄생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노자 편-제4회:의 탄생 (사진설명: 노자의 동상) 제4회 의 탄생 3년간 모친의 묘소를 지키면서 노자의 깨달음은 더 깊어갔다. 머리 속에 철학적 사고를 가득 담은 노자는 낙읍에 돌아가 주 나라 왕실의 수장실 태사를 지내며 본격적으로 철학연구에 몰두했다. 기원전 516년 주 나라의 왕실에서 내란이 발생해 왕실은 많은 경전을 가지고 초(楚) 나라로 도주했다. 그러지 않아도 벼슬하기 싫었던 노자는 그 김에 사표를 던지고 청우(靑牛)의 등에 올라 낙읍을 떠났다. 왕궁을 나오니 황량한 벌판에서는 소가 밭을 매는 대신 군마가 그 벌판을 달리고 있었다. “천하에 도(道)가 없으니 나라가 혼란하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구나!” 노자는 이렇게 탄식하며 먼 곳에 가서 은둔하기로 마음을 먹고 ..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노자 편-제3회: 죽음과 깨달음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노자 편-제3회: 죽음과 깨달음 (사진설명: 노자의 입상) 제3회 죽음과 깨달음 모친과 이별하고 낙읍에 올라와 학문에 정진하면서 노자는 주 나라의 수장실 태사가 된 후 몇 번 고향에 돌아가 낙읍으로 옮겨서 함께 지내자고 모친을 설득했다. “소자가 현재 사관(史官) 벼슬을 지내서 집도 있고 봉록도 받으니 효도할 기회를 주십시오.” 하지만 노자의 모친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나는 고향에 습관되었다. 나이가 들어서 고향을 떠나는 것은 삶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나이가 들면 오래된 벗과 이웃이 필요한데 낙읍에 가면 지인 한 명 없을 것인데 어떻게 산단 말이냐?” 노자는 모친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그 말을 따르기로 했다. 세월은 빨리도 흘러 어언간 3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노자 편-제2회:두 거인의 만남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노자 편-제2회:두 거인의 만남 (사진설명: 노자의 좌상) 제2회 두 거인의 만남 낙읍에 이른 노자는 고대 중국의 국립 대학 격인 태학(太學)에 들어가 천문과 지리를 배우며 과 , , , 등 많은 저서들을 탐독했다. 그리고 3년 후 학문정진에서 큰 성과를 거둔 노자는 오늘날의 국립 도서관 격인 수장실(守藏室)에 도서관리원으로 가게 되었다. 그 곳에 이른 노자는 용이 바다에 이른 듯, 송골매가 하늘을 나는 듯 저서를 탐닉해 학문을 넓혔다. 그로부터 또 3년이 흐르자 노자는 수장실 태사(太史)로 승진해 역사학자가 된다. 그리고 노자는 제자백가(諸子百家)들 중 한 학파인 도가(道家)를 창설해 널리 명성을 날렸다. 사람들은 그때부터 그를 노자(老子)라고 불렀다. 여기서 자(子)는 당..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노자 편-제1회:거인의 탄생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노자 편-제1회:거인의 탄생 (사진설명: 노자의 화상) 중국철학의 비조 노자 노자(老子)는 자신을 만나러 온 공자(孔子)를 비판했다. 노자의 일장연설에 공자는 노자 사상의 깊이를 알 수 없다고 여겨 감탄을 금하지 못했으며 그로부터 사흘 동안 입을 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주(周)나라 왕실에 난이 일어나 많은 저서들이 유실되었다. 왕실의 부실한 관리로 많은 문화재가 사라지자 노자는 결연히 관직을 버리고 주 나라의 도읍인 낙읍(洛邑)을 떠났다. 낙읍을 떠난 노자는 소를 타고 가다가 함곡관(函谷關)에 며칠 머무는 동안 유명한 을 지었다. 유네스코의 통계에 따르면 1980년대까지 세계적으로 다국어 문자로 번역 출판된 세계문화저서 중 의 발행부수가 두 번째로 많다. 중국 철학의 비조 ..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안영 편-제4회: 나라를 위해 마지막까지 애쓰다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안영 편-제4회: 나라를 위해 마지막까지 애쓰다 제4회 나라를 위해 마지막까지 애쓰다 제 나라는 국력이 약해져 더는 진 나라와 대항할 수 없게 되었다. 국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제 나라는 혼인을 통해 관계를 강화하려 했다. 진(晉) 나라 군주의 부인이 별세하자 제 나라 경공은 진 나라 군주가 제 나라 여인을 부인으로 맞이하도록 하기 위해 급히 안영을 진 나라에 보냈다. 혼인이 성사되어 안영은 진 나라의 초청으로 하객의 예우를 받게 되었다. 진 나라의 대부 숙향(叔向)이 배객으로 안영과 나란히 앉았다. 향기로운 술을 마시고 맛 있는 음식을 먹으며 나라와 백성을 걱정하는 두 대부는 머리 아픈 나랏일을 논하기 시작했다. 먼저 숙향이 떠보듯 말했다. “최근 귀국은 어떻소? 걱정이 많으..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안영 편-제3회:사신으로 설전에서 완승하다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안영 편-제3회:사신으로 설전에서 완승하다 (사진설명: 안영의 저서) 제3회 사신으로 설전에서 완승하다 안영은 또 다시 초 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다. 언변에 능한 초 나라 사람들이 조정에 모여 벌써부터 안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키가 크고 몸집이 우람진 그들은 관모를 쓰고 관복을 차려 입고 초장에 기선을 제압하려 했다. 키가 작고 못생긴 안영이 들어서자 초 나라 대부 두성연(斗成然)이 먼저 힐문했다. “제 나라는 태공(太公)의 봉지로 나라가 잘 살고 군사가 강했으며 관중(管仲)이 재상으로 있을 때는 환공(桓公)이 천하를 제패해 더욱 강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로부터 이제 겨우 백 년이 지났는데 어이하여 지금 제 나라는 진(晉) 나라와 초(楚) 나라를 참배하며 남의 비위만 맞추게..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안영 편-제2회: 지혜로 새 군주를 보좌하다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안영 편-제2회: 지혜로 새 군주를 보좌하다 제2회 지혜로 새 군주를 보좌하다 최저와 대부 경봉이 서로 물고 뜯으면서 추태를 보이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이와 동시에 안영은 초(楚) 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제 나라의 존엄을 찾아 귀국 후 경공에 의해 제 나라 재상인 상국(相國)이 되었다. 하지만 경공도 장공과 마찬가지로 과거 천하를 제패하던 제 나라의 위풍을 되찾기도 싶고 즐거움도 누리고 싶어하면서 백성의 질고를 전혀 돌보지 않았다. 어느 날 경공이 안영에게 물었다. “지금 백성들이 잘 사는가?” “의족이 아주 비싸고 신발이 아주 쌉니다.” 경공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자 안영은 경공을 안내해서 시찰을 나갔다. 그들이 임치 시장의 한 신발가게에 들어서니 과연 많은 사람..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8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