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逸話傳---人物傳記210 [비하인드 스토리] 상앙 편-제1회: 위나라에서 중용되지 못하다 [비하인드 스토리] 상앙 편-제1회: 위나라에서 중용되지 못하다 (사진설명: 상앙의 동상) 변법을 주도한 개혁가 상앙 그가 ‘진률(秦律)’이라 정한 형사법령은 중국 최초의 형사법률이다. 또‘왕자의 범법에 대한 형벌도 서민과 같아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중국 최초로 ‘법 앞에서 모두가 평등하다’는 이념을 구현한 것이다. 그가 주도한 변법으로 진나라는 새로운 미풍양속을 형성하고 백성이 잘 살았으며 나라가 강해졌다. 또 그의 사후에도 그가 주도한 변법은 여전히 시행되어 진나라의 중국 통일에 튼튼한 기반을 닦았다. 변법에 대한 백성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그가 고안한 ‘도목위신(徒木爲信)’, 즉 목재 한 대를 옮기면 50일(鎰, 1일=24냥)의 황금을 준다는 이야기는 오늘날까지 전해지며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가 ..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굴원 편-제4회: <초혼(招魂)>과 송옥 [비하인드 스토리] 굴원 편-제4회: 과 송옥 (사진설명: 굴원의 동상) 제4회 과 송옥 굴원의 시신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굴원에게 미음을 만들어주었던 그 처녀는 원래 무당인 아월(阿月)이었다. 아월이 입을 열었다. “어제 밤에 꿈을 꾸었는데 천제(天帝)께서 이르시기를, 현인이신 굴대부의 영혼이 멀리 날아가서 천궁(天宮)을 찾지 못하니 우리에게 그의 영혼을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송 대부님, 을 쓰세요. 그리고 제가 굴 대부님의 혼을 불러오겠습니다.” 굴원이 멱라수에 몸을 던진 것으로 큰 슬픔에 잠겨 있던 송옥은 무당이 스승의 혼을 부른다는 말에 그날 저녁으로 을 썼다. 그는 처음으로 사부(辭賦)를 빌어 초왕을 타이르며 장문의 글을 썼다. 무당은 찬 바람이 불어오는 오경(五更)에 번기..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굴원 편-제3회: <회사(懷沙)>와 멱라수 [비하인드 스토리] 굴원 편-제3회: 와 멱라수 (사진설명: 그림으로 보는 굴원) 제3회 와 멱라수 달빛 한 점 없고 바람만 부는 어두운 밤, 멀리서 천둥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다. 영도(郢都) 교외의 한 별장에는 촛불이 흐느적거리고 그림자가 일렁이고 있었다. 송옥(宋玉)은 촛불을 빌어 스승인 굴원의 작품 를 읊조렸다. … 무릎을 꿇고 옷섶을 헤치고 말씀을 올리니(跪敷衽而陳辭兮) 이에 환해진 나는 이미 중정을 얻었네(耿吾旣得此中正) 네 마리의 용이 끄는 봉황 수레를 타고(駟玉虯以乘鷖兮) 바람에 티끌을 날리며 올라가네(溘埃風餘上征) 아침에 창오를 떠나(朝發軔於蒼梧兮) 저녁 녘에 현포에 이르러(夕餘至乎縣圃) 이곳 영쇄에 잠시 머물려 하는데(欲少留此靈鎖兮) 날은 벌써 저물어 가네(日忽忽其將暮) 나는 희화에게 속..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굴원 편-제2회: <사미인(思美人)>과 초회왕 [비하인드 스토리] 굴원 편-제2회: 과 초회왕 (사진설명: 굴원의 석상) 제2회 과 초회왕 강가에 앉아 꽃다발을 만드는 굴원의 마음은 여전히 머나먼 조정에 가 있었다… 그때 나는 초왕(楚王)에게 제(齊)나라와 연합해 진(秦)나라에 대항하는 계책을 냈다. 내가 금방 제나라에서 돌아오자 변덕이 특기인 소인배 장의(張儀)도 진나라에서 돌아왔다. 장의는 히죽거리며 두 손으로 하얀 패옥(佩玉)을 나에게 건네면서 아부조로 말했다. “다른 대부님들에게도 모두 선물이 있지만 유독 대부님께만 드리는 이 양지옥(羊脂玉)은 보기 드문 보물입니다. 이 옥은 대부님의 고결한 기개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 말에 나는 노해서 대답했다. “누가 당신의 선물을 받겠다고 했소?” 말을 마치고 나는 패옥을 바닥에 내던지고 홱 돌아서..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굴원 편-제1회: <천문(天問)>과 어부 [비하인드 스토리] 굴원 편-제1회: 과 어부 굴원, 나라 위한 일편단심 그는 나라의 앞날이 보이지 않을 때는 하늘을 우러러 를 지었고 초나라 수도가 적군에 점령되었을 때는 눈물로 을 지었으며 초회왕(楚懷王)을 추모할 때는 애절한 을 지었다… 평생 벼슬길에서 낙담하고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나라 잃은 슬픔에 스스로 삶을 마감하지만 수많은 불후의 명작을 남긴 그, 사람들은 그를 사부(辭賦)의 종주(宗主)라 부른다. 사람들은 그를 기념하기 위해 그가 강물에 투신한 음력 5월 5일이면 강물에서 용선경기를 치르고 종자(粽子)라는 음식을 먹었으며 그 풍속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전통명절인 단오절이 되었다. 그가 바로 전국(戰國)시기 유명한 정치가이자 애국시인인 굴원(屈原)이다. 나라 위한 일편단심, 굴원의 비하인드 ..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맹자 편-제4회: 은퇴, 그리고 복귀 [비하인드 스토리] 맹자 편-제4회: 은퇴, 그리고 복귀 (사진설명: 어린 맹자를 가르치는 맹자의 모친) 제4회 은퇴, 그리고 복귀 맹자의 모친이 유명을 달리했다. 3년 간 모친의 묘소를 지키고 제(齊)나라로 돌아온 맹자는 그때서야 제왕(齊王)이 연(燕)나라에 내란이 일어난 기회를 타서 연나라에 쳐들어가 보위를 양보한 연나라 쾌왕(噲王)과 보위를 찬탈한 상국의 아들을 모두 살해했다는 것을 알았다. 제나라가 남의 집에 불 난 틈을 타서 살인을 일삼는 것을 보고 다른 제후국들은 모두 제나라를 최대의 적으로 여겼다. 제왕이 맹자에게 물었다. “연나라는 제나라와 마찬가지로 만승지국(萬乘之國)이지만 과인은 50일만에 연나라를 격파했습니다. 이는 사람의 힘으로만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하늘이 과인을 돕고 있음을 말..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맹자 편-제3회: 호연지기, 그리고 군신관계 [비하인드 스토리] 맹자 편-제3회: 호연지기, 그리고 군신관계 (사진설명: 맹자의 동상) 제3회 호연지기, 그리고 군신관계 인생은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가끔 앞길이 보이지 않다 가도 또 갑자기 운수가 트이기도 한다. 위혜왕의 뒤를 이은 양왕(襄王)은 맹자의 인정학설을 싫어했다. 맹자도 양왕이 위엄이 없고 군자답지 않다고 여겨 1년여 간 머물던 대량(大梁)을 떠났다. 발 아래에는 사면팔방으로 통하는 길이 나 있었지만 맹자는 사면에 산이 둘러서서 자신의 앞길을 꽉 막은 듯 한 느낌이 들었다. 제자 공손추(公孫醜)가 말했다. “제(齊)나라 위왕(威王)이 붕어하고 새 왕이 직하학궁(稷下學宮)의 문사(文士)들을 모두 대부(大夫)로 봉했습니다. 제나라에 가서 인정학설을 선양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맹자도..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맹자 편-제2회: 이익, 그리고 왕도 [비하인드 스토리] 맹자 편-제2회: 이익, 그리고 왕도 (사진설명: 맹자 사당 중 아성전) 제2회 이익, 그리고 왕도 위나라 혜왕이 맹자를 바라보니 허름한 유복(儒服)과 유관(儒冠)이 맹자의 큰 키의 마른 몸을 감싸고 수염이 더부룩한 맹자의 얼굴에는 피곤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하지만 반 백의 맹자는 여전히 출중한 기개를 자랑했다. 혜왕은 웃음을 찾지 못하고 물었다. “노장(老丈)께서 불원천리 저희 나라에 오셨는데 무슨 이익을 가져다 주시겠습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대왕께서는 왜 이익부터 언급하십니까? 저에게는 인의(仁義)밖에 없습니다. 군주께서 이익만 생각하고 대부들이 이익만 챙기려 하면 선비와 서민들도 이익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면 나라가 위험해질 것입니다.” “지금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맹자 편-제1회: 휴처, 그리고 인의 [비하인드 스토리] 맹자 편-제1회: 휴처, 그리고 인의 (사진설명: 맹자의 화상) 왕도정치의 제창자 맹자 전국(戰國)시기의 유명한 사상가이자 유가(儒家)의 대표인물인 맹자(孟子)는 “백성이 가장 귀하고(民爲貴) 사직이 그 다음이며(社稷次之) 군주는 가볍다(君爲輕)”라는 민본사상을 제출하고 지배자들의 책임은 백성들이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것이라는 왕도정치를 주장했다. 맹자가 제출한 수많은 이론 중 ‘목숨을 버릴지 언정 의로움을 따른다(捨生取義)’와 ‘부귀를 가졌어도 부패하지 않고(富貴不能淫), 가난해도 포부를 버리지 않고(貧賤不能移) 권위에도 굴복하지 않는다(威武不能屈)’는 등 사상은 많은 중국인들 인생의 신조와 처세의 원칙이 되었다. 과장된 비유와 도도한 웅변, 웅장한 기세로 ‘인정(仁政)’학설과 ‘..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손빈 편-제4회: ‘손빈병법’, 유종의 미 [비하인드 스토리] 손빈 편-제4회: ‘손빈병법’, 유종의 미 제4회 ‘손빈병법’, 유종의 미 마릉전투를 통해 제나라는 널리 명성을 떨치고 위나라는 그로부터 주저앉아 다시는 궐기하지 못했으며 손빈은 더욱 청사에 길이 이름을 남겼다. 제선왕은 전기를 상국(相國)으로 하고 전영을 장군으로 봉했다. 선왕은 또 손빈에게 큰 읍을 상으로 내리겠다고 했다. 그러자 손빈이 말했다. “폐인으로서 소인은 왕의 큰 은혜를 받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왕의 은혜에도 보답하고 소인의 원수도 갚았으니 소원을 모두 이루었습니다. 이제 남은 소망은 은퇴해서 여생을 보내는 것입니다.” 선왕은 손빈의 뜻이 강한 것을 보고 억지로 만류하지 않고 석려산(石閭山)을 하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선왕은 문인을 중용해 당시의 대학교 격인..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손빈 편-제3회: ‘감조지계’, 완벽한 복수 [비하인드 스토리] 손빈 편-제3회: ‘감조지계’, 완벽한 복수 제3회 ‘감조지계’, 완벽한 복수 제위왕이 붕어하고 태자 피강(辟疆)이 즉위하니 그가 바로 제선왕(宣王)이다. 그 해 한(韓)나라가 정(鄭)나라를 멸하고 도성을 형양(滎陽)으로 천도했다. 위혜왕은 한나라의 강대함을 두려워했고 그 기회에 방연이 요언을 퍼뜨렸다. “한나라가 조(趙)나라와 한 통속이 되어 양쪽에서 우리 나라를 공격해 우리 국토를 이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손을 잡기 전에 선손을 써서 한나라를 멸해야 합니다.” 혜왕은 방연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태자 신(申)을 상장군으로, 방연을 대장군으로 임명해서 위나라의 주력부대를 거느리고 한나라로 진군하게 했다. 위나라 대군이 압박해오자 한나라 군주 애후(哀侯)는 급히 사신을 제(齊)나..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손빈 편-제2회: ‘위위구조’, 복수극의 서막 [비하인드 스토리] 손빈 편-제2회: ‘위위구조’, 복수극의 서막 (사진설명: 손빈이 귀곡자에게서 병법을 배우던 곳) 제2회 ‘위위구조’, 복수극의 서막 제위왕은 손빈과 병법을 논하면서 그에 감탄하고 그와 의기투합함을 느꼈다. 이 때 순어곤이 조(趙)나라 사신을 데리고 들어왔다. 조나라 사신은 조왕의 국서를 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위나라 대장군 방연이 갑자기 십 만의 군사를 거느리고 한단(邯鄲)을 향해 오고 있습니다. 조나라가 위태로우니 대왕께서 필히 출병하셔서 조나라를 구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때 순어곤이 말을 받았다. “지난 번에 제가 한단에 가서 십 만의 군사를 빌려옴으로써 초(楚)나라 군대를 퇴각시켰습니다. 이번에 한단이 위태로우니 대왕께서 꼭 구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왕이 아무 말도 하지..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이전 1 ··· 5 6 7 8 9 10 11 ··· 18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