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덕순이3 장편소설 임꺽정 피장편7 홍명희 장편소설 임꺽정 피장편7 홍명희 임꺽정. 2: 피장편 | 홍명희 | 사계절 - 교보eBook 제 7장 분산 1 봉학이와 유복이가 바깥방으로 나왔다. 갖바치가 “거기 들어앉아라. 꺽정이도 왔고 하니 너희들에게 이를 말이 있다.”하고 전과 같이 세 동무로 몰려다니며 장난치지 말라고 일렀다. “지금 열육칠 세씩 된 너희들이 함께 뭉쳐다니며 활을 쏜다, 뼘창을 던진다, 또는 칼을 휘드른다 하면 남이 장난으로 보지 않고 역모한다고 고변할는지 누가 아니? 고변을 당하는 날은 여간 큰일이 아니다.”하고 갖바치가 말한 뒤에 심의가 그 뒤를 이어서 “큰일이고 말고 만일 고변을 만나면 역적 괴수는 여기 있다.”하고 갖바치를 가르키며 허하 웃다가 그치고“ 너희들은 모를라만 병자년에 동몽옥이란 옥사가 있었다. 이 옥사가 다른.. 千里眼---名作評論 2023. 11. 21. 대하소설 임꺽정 피장편 3 홍명희 대하소설 임꺽정 피장편 3 홍명희 임꺽정. 2: 피장편 | 홍명희 | 사계절 - 교보eBook 제 3장 사화 1 해가 다 저녁때가 된 뒤에 덕순이가 집으로 돌아온즉 그 어머니가 “너 어디 갔었니? 아까 너의 처가에서 사람이 와서 너의 장인이 갑자기 병환이 나셨다고 기별하는데 온 사람이 호들갑스러워서 곧 시각대변중이라는 것같이 말하여 네 댁이 그 말을 듣고 초설해하기에 너의 아버지께 말씀을 여쭙고 네 댁을 보냈다. 그런데 갔다 온 하인의 말을 들은즉 병환이 대단치도 않은가 보더라. 어제 낮에 도야지고기라나 무슨 고기라나 자신 것이 눌려서 어젯밤부터 좀 편치 못하시다가 오늘 낮에 일시 고통이 심하여서 집안에서 황황히 지냈다는데 네 댁이 갔을 때는 그저 그만하시다고 하더란다.” 하고 며느리 근친 보낸 것을 말.. 千里眼---名作評論 2023. 11. 17. 대하소설임꺽정 피장편 2 홍명희 대하소설 임꺽정 피장편 2 홍명희 임꺽정. 2: 피장편 | 홍명희 | 사계절 - 교보eBook 제 2장 술객 1 소격서골에 있는 소격서는 삼청성신을 제사하는 곳이니 국초 적부터 말없이 내려오던 것인데, 지난해에 와서 혁파하게 되었었다. 처음에 사헌부와 사간원과 홍문관과 예문관에서 소격서 같은 좌도의 일은 없이 하는 것이 옳다고 임금에게 혁파하기를 청하였으나 임금이 좇지 아니하여 여러 달을 두고 다투다가 나중에 조제학이 임금께 면대하여 말씀으로 아뢰고 이튿날 또 여러 동료들과 같이 합문밖에 엎드려서 청하는데 해가 지고 밤이 들고 닭 울때가 되기까지 물러가지 아니하여 임금이 하릴없이 대신들에게 수의하여 혁파한다고 허락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임금이 좇고 싶지 아니한 것을 부대끼다 못하여 좇게 된 모양이다. 조.. 千里眼---名作評論 2023. 11. 16.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