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논어13 공자(孔子)의 예(禮)의 절제 미학(節制美學)에 대하여 공자(孔子)의 예(禮)의 절제 미학(節制美學)에 대하여 图片来源 好客山东,建有世界最高最大孔子像,一场震撼心灵的演出令人难忘 “에서 공자(孔子)는 '예(禮)'와 관계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화(和)'라고 했다. 여기에 '예'와 '화' 두 가지 개념(槪念)이 있다. '예'는 예의(禮儀)와 의례(儀禮), 의식(儀式) 등을 가리킨다. 국가의 통일은 '예'를 통해 실현되고 그 목적은 바로 '화' 즉 조화(調和)와 적절함, 화합(和合)을 이루는 것이다.” 1. 예(禮)란 무엇인가?예(禮)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함축(含蓄)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먼저 다음의 기록을 살펴보기로 하자. 유자가 말하기를: “예의 시행은 조화로움을 귀함으로 삼는다. 선왕의 도.. 讀書窓---名文雅趣 2024. 9. 9. 이지李贄-분서焚書 <전국시대를 논한다戰國論>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팔보 나는 《전국책》(戰國策)을 읽고 유자정(劉子政)[1]이 하잘 것 없다는 것을 알았다. 춘추(春秋)시대 다음이 전국(戰國)시대이다. 전국시대, 즉 ‘여러 나라 사이에 전쟁이 끊임없던 시대’가 되어서 저절로 ‘전쟁에 참여하는 나라들의 전쟁에 이기기 위한 책략’[戰國之策]이 있게 되었다. 정세의 추이에 따라 그것은 필연의 길이었다. 세상이 그렇게 되었으니, 춘추시대의 통치술로 통치할 수 없는 것은 명백하다. 하물며 삼왕[2] 시대의 통치술로 통치할 수 있겠는가![3] 오패[4]가 등장한 것은 춘추시대 때의 일이다. 오패는 왜 유독 춘추시대에 흥성했는가? 그 때 주나라 왕실은 이미 쇠미해져, 천자는 예악(禮樂)을 제정하고 정벌을 집행하는 권한을 가지지 못하고 제후를..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7. 이지李贄-분서焚書 하심은을 논한다何心隱論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하심은을 논한다何心隱論 팔보 하심은(何心隱)이란 바로 양여원(梁汝元)을 말한다. 나는 하심은을 모른다. 그러니 또한 양여원을 어떻게 알겠는가! 그래서 일단 심은(心隱)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논하겠다. 세상 사람들이 심은에 대해 논하는 것을 보면, 높게 보는 사람이 세 부류이고 불만스럽게 보는 사람이 역시 세 부류이다. 심은을 높게 보는 첫번째 부류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 사람 중에서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려고 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공(公)은 유독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공의 집안은 대대로 재산이 넉넉했지만, 공은 관심 밖에 두고 신경쓰지 않았다. 단지 천지 사이에서 일세의 성현과 함께 살려고 했을 뿐이다. 이는 자..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4. 이지李贄-분서焚書 자찬自贊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자찬自贊 팔보 그 성격은 편협되고 성급하고, 그 표정은 우쭐하고 자만하고, 그 말투는 천박하고 비속하고, 그 마음은 미친 듯 바보 같은 듯하고, 그 행동은 경솔하고, 교제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누구든 보는 앞에서는 다정하고 따뜻하게 대한다. 다른 사람들과 사귈 때는 단점을 찾기 좋아하고 장점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일단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 사람과 관계를 끊어버리고, 또한 종신토록 그 사람을 해치려고 한다. 속마음은 따뜻하고 배부른 것을 추구하면서도 스스로 자기는 백이⋅숙제[1]라고 하고, 본바탕은 원래 《맹자》에 나오는 제나라 사람이면서도,[2] 스스로 자기는 도(道)와 덕(德)에 배부르다고 말한다. 분명히 하나도 남에게 주는 것이 없으면서도 유신[3]..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30. 이지李贄-분서焚書 선행록 서문先行錄序, 代作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선행록 서문先行錄序, 代作 팔보 말言이란 한 가지지만, 여기에는 ‘실천이 앞서는 말’先行之言이 있고, ‘실천을 할 만한 말’可行之言이 있고, ‘실천을 해야 할 말’當行之言이 있다. 나는 이 세 가지 말을 기준으로 군자의 옳고 그름을 결정하고, 더욱이 이로써 입언(立言)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실천이 앞서는 말’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공자가 자공(子貢)에게 한 말[1]이다. 말하기에 앞서 먼저 그 말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러면 말하는 것이 실천하는 것보다 지나친 폐단이 어찌 있을 수 있겠는가? ‘실천을 할 만한 말’이란 무엇인가? 《역경》(易經)이나 《중용》(中庸)에 있는 말과 같은 경우이다. 《역경》[2]에서 “멀리 있는 것을 역의 도(道)로 설명하면..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25. 이지李贄-분서焚書 <‘허’와 ‘실’에 대하여虛實說>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팔보 도(道)를 배우려는 것은 허(虛)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고, 도를 얻었다고 자임하는 것은 실(實)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허’하면 선(善)을 받아들이고, ‘실’하면 자신의 원칙이나 견해를 굳게 견지한다. ‘허’하지 않으면 선택하는 것이 정밀하지 않고, ‘실’하지 않으면 자신의 주관을 유지하는 것이 견고하지 않다. ‘허’하면서 ‘실’하고 ‘실’하면서 ‘허’하며, 참된 ‘허’는 참된 ‘실’이요 참된 ‘실’은 참된 ‘허’이니, 이는 오직 참된 사람에게만 있을 수 있으며, 참된 사람이 아니면 있을 수 없다. 참된 사람이 아니더라도 물론 ‘허’와 ‘실’은 있지만, 참된 사람의 ‘허’․‘실’과는 비교할 수 없다. 그러므로 ‘허’한 듯 하면서 그 속은 진정 ‘허’하지 ..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16. 이지李贄-분서焚書 하심은을 논한다何心隱論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하심은을 논한다何心隱論 팔보 하심은을 논한다何心隱論 하심은(何心隱)이란 바로 양여원(梁汝元)을 말한다. 나는 하심은을 모른다. 그러니 또한 양여원을 어떻게 알겠는가! 그래서 일단 심은(心隱)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논하겠다. 세상 사람들이 심은에 대해 논하는 것을 보면, 높게 보는 사람이 세 부류이고 불만스럽게 보는 사람이 역시 세 부류이다. 심은을 높게 보는 첫번째 부류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 사람 중에서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려고 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공(公)은 유독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공의 집안은 대대로 재산이 넉넉했지만, 공은 관심 밖에 두고 신경쓰지 않았다. 단지 천지 사이에서 일세의 성현과 함께 살려고..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9. 이지李贄-분서焚書 황안의 두 스님을 위해 쓴 글 세 편爲黃安二上人三首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황안의 두 스님을 위해 쓴 글 세 편爲黃安二上人三首 팔보 황안의 두 스님을 위해 쓴 글 세 편1)爲黃安二上人三首 1. 큰 효[大孝] 황안의 스님은 모친께서 과부로 외롭게 집에서 여생을 보내시는 것을 보고, 어떻게 모친께 보답할 길이 없을까 생각했다. 마침내 살을 베어 피를 내서, 혈서로 발원의 글을 써서, 부처께 다음과 같이 맹세하고자 했다. “이 생애에 도를 완성함으로써 어머니께 보답하고자 한다. 곁에서 때에 맞추어 따뜻하고 서늘하게 해드리는 것2)이 비록 효도라고 한다지만, 결국 조그만 효[小孝]에 불과할 뿐, 우리 어머니께 보답이 되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다. 설령 부지런히 공부해서 공명을 이루어 만인의 찬양과 추앙을 받으시게 한다 해도, 역시 타인의 이목만 휘..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7. 이지李贄-분서焚書 다시 등석양에게復鄧石陽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다시 등석양에게復鄧石陽 팔보 다시 등석양에게復鄧石陽 지난번 편지를 통해 가르침을 받고 감사의 답장을 했었지만, 아직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어, 삼가 다시 적어 올립니다. 그대는 오로지 근기가 상(上) 중의 상(上)인 사람[上上人]을 대상으로 말을 하면서, 그들이 지나치게 높은 것을 추구하다 혹시 가족을 버리게 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저는 정말이지 근기가 하(下) 중의 하(下)인 사람[下下人]을 대상으로 말을 하는 것으로, 그들이 속세에 깊이 가라앉아 빠져나오지 못할까 염려하는 것이니, 오늘날 이른바 출가(出家)하는 아이들은 그저 바리때를 가지고 다니며 입에 풀칠하는 것밖에 모르고 있는 것에 대해 말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오히려 근기가 하 중의 하인..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25.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사통史通》<잡술雜述> 중국 고대소설 서발문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사통史通》 와호장룡 《사통史通》 류즈지劉知幾[1] 【原文】 在昔三墳五典,《春秋》《檮杌》[2],卽上代帝王之書,中古諸侯誌記,行諸歷代,以爲格言,其餘外傳,則神農嘗藥,厥有《本草》[3];夏禹敷土,實著《山經》[4];《世本》辨姓,著自周室[5];《家語》載言,傳諸孔氏[6];是知偏記小說,自成一家,而能與正史參行,其所由來尙矣[7]。 爰及近古,斯道漸煩,史民流別,殊途幷騖[8],榷而爲論,其流有十言:一曰偏記,二曰小錄,三曰逸史,四曰𤨏言,五曰郡書,六曰家史,七曰別傳,八曰雜記,九曰地理書,十曰都邑簿。 夫皇王受命,有始有卒,作者著述,詳略難均,有權記當時,不終一代,若陸賈《楚漢春秋》樂資《山陽載記》王韶《晋安陸記》姚最《梁昭後略》[9],此之謂偏記者也。 普天率土[10],人物弘多,求其行事,罕能周悉,則有..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10.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습유기拾遺記》 중국 고대소설 서발문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습유기拾遺記》 와호장룡 《습유기拾遺記》 왕쟈王嘉[1] 【原文】 張華[2]字茂先,挺生聰慧之德,好觀秘異圖緯[3]之部,捃采[4]天下遺逸,自書契[5]之始,考驗神怪及世間閭里[6]所說,造《博物志》四百卷,奏于武帝[7]。帝詔詰問:卿才綜萬代,博識無倫,遠冠羲皇[8],近次夫子[9],然記事采言,亦多浮妄,宜更刪剪,無以冗長成文,昔仲尼刪詩書[10]不及鬼神幽昧之事以言怪力亂神[11],今卿《博物志》[12]驚所未聞,異所未見,將恐惑亂于後生,繁蕪[13]于耳目,可更芟截[14]浮疑,分爲十卷。…帝常以《博物志》十卷置于函中,暇日覽焉。 【우리말 옮김】 장화의 자는 마오셴으로 천성적으로 총명한 품성을 갖고 있었으며, 신비하고 기이한 위서들을 즐겨 보았다. 천하의 빠지고 내버려진 이야기들을 수집하..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8.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6-육의六義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6-육의六義 김택규 육의六義 한나라 때 학자들은 국가 통치와 사회 교화의 관점에서 《시경》이 가진 6가지 의의를 정리했다. 풍風은 성현의 사상이 백성의 풍속에 끼치는 교화 작용을 밝히는 것이고, 부賦는 정치의 선악을 직접적으로 서술하는 것이고, 비比 비유의 방식으로 완곡하게 정치의 부족함을 비판하는 것이고, 흥興은 다른 아름다운 사물을 빌려 선행을 고취하는 것이고, 아雅는 왕도를 선양해 후대의 준칙으로 삼는 것이고, 송頌은 미덕을 찬송하고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육의’는 본래 유가가 《시경》의 창작 수법을 밝히기 위해 사용한 용어인데 훗날 그것으로 시의 모든 창작 방식과 문학 비평의 기본 원칙을 설명하게 되었다. 예) 풍은 백성의 풍속에 남아 있는 성현의 치..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19. 이전 1 2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