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유기23 봉신연의(封神演義) 봉신연의(封神演義) 1. 개요 중국의 고전소설(古典小說)로 명나라 때 지어졌다. 상나라의 폭군 주왕(紂王)과 그를 타도하기 위해 봉기한 주나라 무왕의 싸움을 그린 소설로, 분류로는 신마소설(神魔小說)에 속한다. 《봉신방(封神榜)》, 《상주열국전전(商周列國全傳)》 등으로도 불리며 저자는 육서성(陸西星:1520∼1605?) 또는 허중림(許仲琳)이라고 전해지나 분명하지 않다. 또한 육서성이나 허중림 본인의 순수창작보다는 송원대(宋元代)에 나온 《무왕벌주평화》(武王伐紂平話) 같은 '무왕벌주'에 대한 민담과 대본을 각색한 것에 가깝다. 상나라 후반을 배경으로 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실제 역사가 아니라, 탐관오리(貪官汚吏)들을 요괴로 풍자해 비난하는 '소설'이다(걸리버 여행기나 홍길동전 기믹). 상과 주의 싸움 속.. 千里眼---名作評論 2024. 3. 8. 인도 구법 여행기 속에 중생의 성불 과정 담아낸 서유기를 통한 불교사상의 이해 인도 구법 여행기 속에 중생의 성불 과정 담아낸 서유기를 통한 불교사상의 이해 글 : 묵향 불교는 너무 관념적이라고 말한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넘어 자연적인 현상과 우주적인 현상까지 파고들어 윤회와 환생, 그리고 우주력에 이르기 까지 먹고사는 문제와 생산력, 생산관계와는 전혀 다른 별천지의 세계다. 사상자체의 깊이도 일반 범인이 접근하기 어려워 우상화되고 미신화 되기 십상이다. 마음을 이해하고 다스려 인간화하고 그 생명사상이 미물에게 까지 미치는 자연주의적 생명사상의 정수이자 인간만의 이기적인 모습이 아닌 만물은 하나다는 하느님의 뜻을 가장 잘 알고 실천하는 미래적인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가까이 하기에는 많은 부조리한 부문이 존재한다. 서유기는 인간을 위하면서도 인간자체를 너무 하잘 것 없는 부문으로 .. 千里眼---名作評論 2023. 6. 20.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 찬 장편신화소설 오승은吳承恩 作 서유기西遊記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 찬 장편신화소설 오승은吳承恩 作 서유기西遊記 1960년대 후반, 대학 선배이시고 중국어를 가르쳐주신 N교수님이 한 번은 이런 제안을 하신 적이 있었다. “우리 둘이서 중국 ‘사대기서(四大奇書)’를 한 번 완역해보면 어떨까? 지금 시중에 나도는 책들은 모두 일본어판을 중역(重譯)한 것이라, 우리 손으로 제대로 번역한 것이 없으니 말이야……” 40여년이 지난 요즘 서점에 나가보면 훌륭한 번역가의 손으로 출판된 『삼국지연의』와 『수호전』이 여러 종류 나와 있어 반갑다. 그런데 이상한 노릇은 유독 『서유기』 만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가서 조사해 보았더니, 그동안 시중에 나왔다가 실패하여 절판된 것이 네댓종 보였으나 그것마저 모두 단권 아니면 2~6권 짜리 불완.. 千里眼---名作評論 2023. 6. 18. 서유기西遊記는 중국 명나라의 장편 신괴神怪 소설 서유기西遊記는 중국 명나라의 장편 신괴神怪 소설 오승은(吳承恩)의 작품이라고 한다. 대당(大唐) 황제의 칙명으로 불전을 구하러 인도에 가는 현장삼장(玄奘三藏)의 종자(從者) 손오공(孫悟空)이 주인공이다. 원숭이 손오공은 돌에서 태어났으며, 도술을 써서 천제의 궁전이 발칵 뒤집히는 소동을 벌인 죄로 500년 동안 오행산(五行山)에 갇혀 있었는데, 삼장법사가 지나가는 길에 구출해 주었다. 그 밖에 돼지의 괴물이며 머리가 단순한 낙천가 저팔계(猪八戒), 하천의 괴물이며 충직한 비관주의자 사오정(沙悟淨) 등을 포함한 일행은 요괴의 방해를 비롯한 기상천외의 고난을 수없이 당하지만 하늘을 날고 물 속에 잠기는 갖가지 비술로 이를 극복하여 마침내 목적지에 도달하고 그 공적으로 부처가 된다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는 7.. 千里眼---名作評論 2023. 6. 15. 서유기西遊記주제에 대한 연구 心字로 분석한 인물구조 이시찬 서유기西遊記주제에 대한 연구 心字로 분석한 인물구조 이시찬 I. 서론 明代 吳承恩이 편찬한 《서유기》는 고대 중국이 낳은 ‘四大奇書’의 하나로 오늘날까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소설은 물론이고 만화, 영화, 게임 등다양한 장르로 그 인기를 여전히 구가하고 있다. 《서유기》가 이처럼 시대를 초월한 작품으로 추앙을 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의 삶을 반추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는 《서유기》를 읽으면서 이 작품의 전체 줄거리를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여행이라기보다는 관념적 공간으로서의 여행으로 독해했다. 그 관념적 공간은 다름 아닌 ‘心’字 한 글자로 대변되는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 나서는 긴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나서는 것을.. 千里眼---名作評論 2023. 6. 12. 西遊記서유기 속 唐僧당승 西遊記서유기 속 唐僧당승 질문: 삼장법사三藏法師, 현장玄奘, 당승의 공통점은? 답: 모두 한 사람의 이름이다. 여기서는 간단히 당승이라 부르자. 중국(中國) 당(唐)나라 때의 승려(僧侶). 법상종(法相宗), 구사종(俱舍宗)의 개조(開祖). 하남(河南) 진류(陳留) 사람. 629년 장안을 출발(出發), 천산 남로를 거쳐 인도(印度)로 들어가, 나란타사(那爛陀事)의 계현(戒賢)에 사사(師事). 645년 경전(經典) 657 부를 가지고 귀국(歸國), ≪대반야경(大般若經)≫, ≪구사론(俱舍論)≫, ≪성유식론(成唯識論)≫ 등(等) 많은 불전(佛典)을 번역(飜譯)했음. 그 번역(飜譯)을 신역(新譯)이라고 하고 그 이전(以前) 것을 구역(區域)이라고 함. 그의 여행기(旅行記)인 ≪대당 서역기(大唐西域記)≫ 12권을 ..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31. 손오공이 여의봉如意棒 얻고자 용궁에 가다 손오공이 여의봉如意棒 얻고자 용궁에 가다 图片来源 | 《西游记》中孙悟空大闹天宫不去北天门,北天门谁令他如此畏. 전설적 영웅들은 종종 그들이 지닌 강력한 무기와 동일시되는 경우가 있다. 제우스는 번개, 아더왕은 엑스칼리버, 토르는 마법망치, 그리고 손오공은 여의봉이라 불리는 강력한 무기를 지녔다. 이 글은 손오공이 어떻게 자신의 슈퍼무기를 발견했는지, 더 정확히는 빼앗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서유기에 따르면 아주 먼 옛날, 화과산 정상에 하늘과 땅의 정기를 받은 신비로운 바위가 있었다고 한다. 어느날 갑자기 바위가 갈라지면서 원숭이 한마리가 뛰쳐나왔다. 이 원숭이는 영리하고, 용감하고 대담했다. 다른 보통 원숭이들은 그의 신비한 능력에 매료되어 그를 원숭이왕으로 추대했고, 이들은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8. 홍루몽에서는 여인의 향기가 난다 홍루몽에서는 여인의 향기가 난다 图片来源 | 重温红楼梦 역자에 따르면, 중국에는 “은 만리장성과도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난 지금 그 문학적 만리장성의 어느 언저리에 있는지 방향감각을 잃었다. 역시 역자에게 주워들은 것으로, 마오쩌둥 주석이 “은 적어도 다섯 번은 읽어야 그 진수를 알게 된다”라고 했다는데, 그 전체 윤곽을 파악하는 데만 해도 최소한 두 세 번은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자연스레 궁금해졌던 것은, 이 대작을 혼자서 써내려 간 조설근이라는 사람 또는 그로써 대표되는 중국인의 정신 세계란 도대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이다. 저자는 몰락한 권문세가의 자제로서 초야에 묻혀 평생을 지냈다고 하는데, 그러한 외적 환경이나 조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지 않고서는 불..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8. 손오공 여인국에 가다 손오공 여인국에 가다 ‘서유기(西遊記)’는 중국 4대 고전소설 중 하나이다. 16세기에 창작된 이 작품은 당 왕조의 한 승려와 그의 제자들이 불교경전(佛敎經典)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일행은 정신 수행의 길을 끝마치기 위해서 81가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많은 경우 곳곳에서 당승을 납치하려는 요괴와 마귀들 때문에 일어난다. 바로 당승의 살점 하나만 먹어도 영생을 얻게 된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여인국에 간 일행의 이야기를 보노라면 인기가 때론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게 된다. 하지만 손오공(孫悟空)이 항상 스승의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기에 문제될 것은 없다. 여인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당승(唐僧)과 손오공(孫悟空), 사오정(沙悟..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7. 서유기西遊記 손오공이 백골요괴를 세 번 공격하다 서유기西遊記 손오공이 백골요괴를 세 번 공격하다 ‘서유기’는 중국 고전 4대 명작의 하나로, 저자는 16세기 명나라 때의 소설가 오승은(吳承恩)이다. 석가모니부처의 제자인 금선장로(金蟬長老)가 불법(佛法)을 소홀히 한 죄로 인간세상으로 쫓겨나 10세(世)에 걸쳐 수행한다. 10번째 전생할 때가 바로 7세기 당나라 태종 정관(貞觀) 연간이었다. 법명은 현장(玄奘)으로 흔히 당승(唐僧)이라 불린다. 현장법사는 관세음보살의 점화(點化)로 태종의 부탁을 받아 서천(西天)으로 대승(大乘)불교의 진정한 경전을 얻으러 떠난다. 현장은 가는 길에 손오공, 저팔계, 사화상(沙和尚 사오정)과 백마를 거두는데 이 넷은 모두 하늘에서 죄를 범해 인간세상에 내려와 온갖 고초를 겪었다. 이들은 관세음보살의 구원을 받아 불문(佛門..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5. 서유기 속 당승은 삼장법사로 천축국에 가서 불경을 배워 중국에 전하다 서유기 속 당승은 삼장법사로 천축국에 가서 불경을 배워 중국에 전하다 당대(唐代)는 경제적 풍요, 군사적 승리, 종교적 다원주의, 그리고 예술과 과학의 번성함을 누리던 시대였다. 이 때문에 중국의 문화적 황금기로 일컬어진다. 불경(佛經)을 찾아 서역으로 가는 여정을 담은 서유기는 1,300년 전 시작된다. 바로 당대의 수도, ‘영원한 평화’를 뜻하는 장안에서 말이다. 당시 당 태종은 젊은 승려에게 어려운 임무를 맡긴다. 서쪽 험준한 산맥을 넘어 오늘날 인도로 알려진 땅으로 가서 불경을 수집하고 중국으로 이를 가져오는 일이었다. 당승은 기꺼이 황제의 명을 받든다. 서유기는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역사적인 여정은 17년에 걸쳐 완성된다. 당승은 산스크리트로 쓰여진 불교 경전 657권을 중국으로 가져왔..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5. 중국사대기서(中國四大奇書)에 대한 문학적 고찰 중국사대기서(中國四大奇書)에 대한 문학적 고찰 명나라, 원나라 시절의 소설들 중 특출 나게 뛰어난 4개의 소설을 칭하던 말. 명나라 말기의 저명한 통속 문학가 풍몽룡은 명대의 저명한 네가지 소설인 《삼국지연의》, 《서유기》, 《수호전》, 《금병매》를 합쳐서 사대기서(四大奇書)라고 했다. 이후 청대의 써진 걸작 소설 《홍루몽》을 금병매 대신 포함해서 '4대 명저(四大名著)'로 부르기도 한다. 홍루몽은 청나라 중기의 작품이라 최초로 사대기서라는 말이 나온 건륭제 시절에는 아직 널리 읽혀지지 않아서 포함되지 못했다. 따로 명저라고 묶는 이유는 기(奇)라는 글자가 현대 중국어에서는 판타지라는 의미로 더 널리 통하기 때문에 판타지적 요소가 거의 없는 홍루몽이 기서라고 칭해지는 것은 중국어 화자에게는 부자연스럽게 ..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12. 이전 1 2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