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관원15 인물로 경물景物을 구상하다 대관원大觀院 인물로 경물景物을 구상하다 대관원大觀院 소설 『홍루몽紅樓夢』에서, 대관원大觀院에 있는 각각의 경물景物은 모두 작가가 세심하게 마음을 써서 만든 것인데, 특히 그 안에 있는 각 인물의 거처가 그러한데, 모두 각 개인의 품격과 수양을 가늠해서 만든 것이다. 이런 경물에는 인물의 성격과 명운이 상호 간에 호응하여, 서로의 장점을 상부상조하여 더욱 돋보이게 드러냈다. 인물의 거처 소새-홍루몽 도해본 有鳳來儀유봉래의 (봉황이 온다는 풍속) --- 소상관瀟湘館 소상관瀟湘館은 임대옥林黛玉이 거주하는 장소인데, 그래서 그녀는 시사詩社(시인들이 조직하는 문학적 단체) 모임에서 “소상비자瀟湘妃子”라는 아호雅號를 취했다. 전설에 의하면, 소상비자는 즉 순舜임금의 두 왕비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인데, 순임금이 순유巡遊를 나갔다가.. 千里眼---名作評論 2023. 10. 6. 조설근의 가세家世와 홍루몽의 창작은 어떤 관계가 있나? 조설근의 가세家世와 홍루몽의 창작은 어떤 관계가 있나? 조설근曹雪芹의 가세를 말하려면, 입신출세와 번성과 부패와 몰락의 3 단계로 개괄하여야 한다. 조가曹家의 본적은 요양辽阳(일설에는 하북의 풍윤丰润이라는 주장도 있음)이고, 본래 철령铁岭에 살았는데, 잡혀서 료양으로 왔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떻든 간에, 동북 변경 지방이고, 여진족이 거주하는 지방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서기 1616년, 여진女真부락의 수령 노이합적努尔哈赤이 혁도아라赫图阿拉(지금의 요녕성 신빈新賓)에 후금后金을 건립하고, 명 왕조를 향하여 도전을 시작하여 5년 후에는 료양과 심양을 점령하였다. 조설근의 5대조 선조 조세선曹世先(후에 석원锡远으로 개명)이 대략 이 때에 여진인에게 잡혀갔는데, 정백기正白旗에 편입되어 포의기包衣旗의 하인으로 .. 千里眼---名作評論 2023. 10. 4. 홍루몽 제 24회 가부 식구들이 귀비 원춘을 문병하러 궁중에 가다 홍루몽 제 24회 가부 식구들이 귀비 원춘을 문병하러 궁중에 가다 图片来源 | 红楼梦扮演者(87《红楼梦》42位古装美人集锦,全员灵动...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는 "중국어 홍루몽 통행본(보급형)"은 1,605 페이지에 달하나, 여기에는 홍루몽을 읽지 않은 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120회분을 26회로 줄여 대강의 줄거리만 소개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가부에서는, 서둘러 준비하여 궁으로 들어가 귀비를 문병했다. 소상관에서 대옥이 악몽을 꾼 바로 그 시각에, 이홍원에 있던 보옥도 평안하게 잠들지 못하고, 침상에서 가슴이 아프다고 소리를 질렀다. 마치 칼로 가슴을 쪼개는 것 같다며,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를 지르며 한나절이나 엎치락뒤치락해서, 습인은 가모에게 알렸다. 가모는 보옥과 대옥이 재해와 병이 많을 것이라는.. 千里眼---名作評論 2023. 8. 7. 인간세계에 대관원大觀院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인간세계에 대관원大觀院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佳園結構類天成 (아름다운 정원의 구조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나니) 快綠怡紅別樣名 (시원한 푸르름과 보기 좋은 붉음은 서로 다른 모양일세) 長檻曲欄隨處有 (긴 난간과 구부러진 난간은 어디든지 있건만) 春風秋月總關情 (봄바람과 가을 달은 모두 정을 머금고 있네) 이것은 청나라 사람 부찰명富察明이 “대관원大觀院”의 의미를 노래한 시인데, 『홍루몽』이 세상에 나온 지 오래지 않아 지은 것이다. 시인은 시의 서문에서, “소위 말하는 대관원은 즉 지금의 수원随園 옛터이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정말 그럴듯하게 수원은 작가 조설근曹雪芹이 “계획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홍루몽』이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바로 “인간세계 어디에 대관원이 있.. 千里眼---名作評論 2023. 7. 5. 가보옥賈寶玉은 대관원大觀院의 어느 곳에 편액과 대련을 지었는가? 가보옥賈寶玉은 대관원大觀院의 어느 곳에 편액과 대련을 지었는가? 『홍루몽紅樓夢』 제 17, 18회는 가보옥賈寶玉이 원비元妃가 친정을 방문하는 장소로 신축한 성친省親 별장 대관원大觀院을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 쓴 내용이다. 가보옥은 대관원에 건축한 여러 건물의 경관에 맞는 편액과 대련을 만들어 달기 위해 대관원에 온 아버지 가정賈政과 우연히 맞닥뜨리게 된다. 이 단락의 글은 대관원 내에 각각 구미하여 놓은 경물과 건축을 화려하게 묘사하고, 또 전체 원림의 개괄과 면모를 번잡한 곳은 삭제하여 간단하게 소개하여, 번잡한 것도 있고 간단한 것도 있어, 밀도가 들쑥날쑥하여 대단히 보기 좋은 문장이다. 여기에서 가보옥이 편액에 대련을 써넣은 곳이 훗날의 대관원의 어느 지방인지에 대해서 알아본다. 첫 번째 장소는 사람.. 千里眼---名作評論 2023. 7. 4. 임대옥은 영국부에서 외할머니를 만나다 | 홍학연구 제9교시 임대옥은 영국부에서 외할머니를 만나다 | 홍학연구 제9교시 [본문] : 임대옥은 배에서 내리며 영국부에서 보내 온 가마와 짐을 나를 수레들이 벌써 부두에 나와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대옥은 돌아가신 어머니한테서 외할머니의 집은 여늬 집과는 다르다는 말을 늘 들어왔지만, 이 집 할멈들(시종들 가운데서 제3류에 속하는 사람들)과 함께 집으로 향하면서 보니 그들의 차림새라든가 돈을 물쓰듯하는 품이 과연 놀라왔다. 이제 이런 집에 발을들여놓게 되고보니 그녀는 자기의 시골티가 남들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되었다. 그녀는 손 하나 드는데도 마음이 쓰이고 발 하나 내딛는 것도 조심스러웠으며 말 한마디도 함부로 할 수 없었다. 가마를 타고 지나면서 드리워진 비단 발을 들고 밖을 내다보니 번화한 거리라.. 千里眼---名作評論 2023. 6. 23. 홍루몽 제4권 리뷰 4) 홍루몽 제4권 리뷰 4) 조금씩 대관원의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처음에 거대하게 느껴졌던 가씨 집안의 구조와 사람들이 조금씩 정리되는 느낌이다. 그것은 책의 분위기에 적응을 해가는 모습이라 생각한다. 책 속으로 스며들어 갈 때 비로소 생경했던 모습들과 풍경이 낯설지 않게 다가올 것이고 끈끈함으로 맺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책 속의 인물들과 친해지는 방법인 것 같다. 인물사전에 명시된 그들의 운명이나 특징들을 접했다 하더라도 앞으로 수 많은 만남이 이루어질 터인데 그들과 친해지지 못했다면 책과 나, 인물들과는 동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4권째 그들과 동고동락하다 보니 서서히 그들 각자의 특징이 표면에 떠오른다. 가옥과 대옥의 감정대립의 진부함에 별 흥미가 없을.. 千里眼---名作評論 2023. 6. 22. 홍루몽 제2권 리뷰 2) 홍루몽 제2권 리뷰 2) 1권은 가씨 집안을 통한 무한한 셰계를 그려 볼 수 있었다면 2권은 좀 더 가씨 집안의 내부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우선 죽음의 장이라고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죽음이 많았고 그 만큼의 세대교체와 인물의 변화를 예감할 수 있었다. 가옥의 형수인 진가경이 죽고(책에서 진짜 이유는 나와 있지 않고 시아버지 가진과의 불륜으로 죽는다는 설명이 되어 있다.), 가옥의 글방 친구였던 진종과 그의 아버지도 죽고, 보옥의 아버지도 죽고, 희봉의 계락으로 가서도 죽는 그야말로 죽음은 순식간이였고 허무할 정도였다. 우리가 익숙해져 있던 죽음의 묘사도 없이 황천길로 떠나는 그들을 무덤덤히 바라볼 수 밖에 없었기에 죽음이라는 것이 일상사처럼 느껴졌고 안타까움은 더더욱 느낄 수도 없었다... 千里眼---名作評論 2023. 6. 21. 사상운은 왜 보옥에게 가모를 통해서 자기를 데리러오게 했을까? 사상운은 왜 보옥에게 가모를 통해서 자기를 데리러오게 했을까? 襁褓中父母嘆雙亡 (강보에 싸였을 때 부모가 다 죽어) 縱居那綺羅從 (여자들에게 맡겨 놓았더니) 誰知嬌養? (응석받이로 자랄 줄 뉘 알았으리요?) 이것은 『홍루몽紅樓夢』의 가곡歌曲 『악중비樂中悲』의 서두에 나오는 두 가락으로, 사상운史湘雲이 어려서 부모 모두가 세상을 떠나서, 숙부네와 같이 살면서 생활상으로는 비록 부유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러나 사랑은 많이 받지는 못했던 것이다. 그녀는 또 교류할 수 있는 어머니의 형제자매가 없고, 집에서는 무엇 하나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다. 바느질 같은 것도 자신이 해야 해서, 그녀는 때때로 삼경三更이 될 때까지 일하는 등 매우 피곤하게 살았으며,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해주어도, 숙모와 할머니는 모르.. 千里眼---名作評論 2023. 6. 5. 방관이 자주 매를 맞고 사기가 주방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의 내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방관芳官이 자주 매를 맞고 사기司棋가 주방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의 내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图片来源 | 对芳官上赶着,对司棋轻慢着,柳嫂子的葫芦里到底卖的什么药 탐춘探春이 집안일을 처리할 때에, 가부賈府 안에는 이미 “산에 비가 쏟아지려는지 누각에 바람이 가득한”(山雨欲來風滿樓산우욕래풍만루), 즉 큰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의 긴장 상태에 있었다. 이때 또 뜻밖의 일이 발생했는데, 조정朝廷의 어떤 태비太妃께서 돌아가셔서, 가모賈母와 왕부인王夫人은 조정을 따라 능으로 제사를 모시러 갔는데, 그 기간이 한 달 정도 되었다. 그리하여 대관원大觀院 안에는 노는 일이 많아졌고, 맞서는 일도 연달아서 일어났다. 우관藕官이 지전紙錢을 불사르고, 방관芳官은 매를 맞고, 진앵嗔이 제비요리를 먹어 버린 일, 조이랑趙姨娘을 둘..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26. 봉건예절과 도덕제도 무너진 대관원大觀院 수색의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나? 봉건예절과 도덕제도 무너진 대관원大觀院 수색의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나? 图片来源 头像/女头/手绘《红楼梦》王熙凤作者… - 堆糖,美图壁.. 소설 『홍루몽紅樓夢』 제 74회에 나오는 대관원大觀院 수색으로 가부賈府는 뒤집혀서 소멸을 길을 가기 시작한다. 이때에 가부의 봉건 예절과 도덕 제도는 이미 점점 무너져 부패해서, 예절과 도덕에 위배되는 행위, 예를 들면 사기司棋와 그녀의 사촌 오빠의 애정관계를 들 수 있고, 제도를 위반하는 상황은 예를 들면 대관원에 숙직하는 노파들이 한밤중에 도박을 한 것과 같은 일이 자주 발생한 일을 들 수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가모賈母를 포함한 주인들은 모두 알고 있었는데, 또 이미 죄지은 사람들을 징계하여 박해하기 시작했다. 대관원 수색은 바로 이런 배경 하에서 발생한 것..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24. 작가가 녕국부寧國府의 밤 연회에서 장탄식이 들리게 한 것은 무슨 의도였을까? 작가가 녕국부寧國府의 밤 연회에서 장탄식이 들리게 한 것은 무슨 의도였을까? 大观园——《红楼梦》建筑群漫游动画 b站 潭漾柳曳 [명언이 나오는 『홍루몽紅樓夢』 본문] 一面林之孝的进来說道:“姑娘們大喜.林之孝測了字回來說,這玉是丢不了的,將來橫竪有人送還來的.”衆人聽了,也都半信半疑,惟有襲人麝月喜歡的了不得. (第九十四回) [해석문] 임지효林之孝댁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와서 말했다. “아가씨들 기쁜 소식이에요. 제 남편 임林집사가 점쟁이에게 점을 쳤는데, 이 옥은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이니, 머지않아 아무튼지 누군가가 돌려주러 온다고 말하더랍니다.” 사람들은 듣고 나서 반신반의했지만, 오직 습인襲人과 사월麝月이만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명언고사] 그날 보옥寶玉은 본래 모피로 안을 댄 중국식 윗옷을 입고 집안에서..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23. 이전 1 2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