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관원15 홍루몽 제2권 리뷰 (2) 홍루몽 제2권 리뷰 2) 1권은 가씨 집안을 통한 무한한 셰계를 그려 볼 수 있었다면 2권은 좀 더 가씨 집안의 내부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우선 죽음의 장이라고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죽음이 많았고 그 만큼의 세대교체와 인물의 변화를 예감할 수 있었다. 가옥의 형수인 진가경이 죽고(책에서 진짜 이유는 나와 있지 않고 시아버지 가진과의 불륜으로 죽는다는 설명이 되어 있다.), 가옥의 글방 친구였던 진종과 그의 아버지도 죽고, 보옥의 아버지도 죽고, 희봉의 계락으로 가서도 죽는 그야말로 죽음은 순식간이였고 허무할 정도였다. 우리가 익숙해져 있던 죽음의 묘사도 없이 황천길로 떠나는 그들을 무덤덤히 바라볼 수 밖에 없었기에 죽음이라는 것이 일상사처럼 느껴졌고 안타까움은 더더욱 느낄 수도 없었다...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0.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2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2 글 : 백운재 제2장 《홍루몽》 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2 2. 유민저서설(遺民著書說)의 대두 작자가 명확하지 않을 때 논자들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작자를 만들어 내는 것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청나라 말엽에서 중화민국 초기에 나타난 세 편의 색은파 저작은 모두 각자의 ‘작자론’을 《홍루몽》에 대한 자신들의 해설에 짜 맞추었다. 이 세 편의 저작은 다음과 같다. 왕멍롼(王夢阮)、선빙안(沈甁庵)의 《홍루몽색은(紅樓夢索隱)》(1916) 차이위앤페이의 《석두기색은(石頭記索隱)》(1917) 덩쾅옌(鄧狂言)의 《홍루몽석진(紅樓夢釋眞)(1919) 1) 왕멍롼과 선핑안의 구상 왕멍롼과 선핑안은 《홍루몽》이 청나라 순치제(..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18. 홍루몽의 허구적 구상인 "대관원" 위치에 대한 여러가지 논쟁 홍루몽의 허구적 구상인 "대관원(大觀園)" 위치에 대한 여러가지 논쟁 (一) 홍루몽의 대관원은 어디 있는가? 홍루몽의 연구자들에게 있어서 대관원(大觀園)의 모델이 된 건물의 소재지가 어디인지에 대하여도 학설이 많이 나뉘고 있다. 크게 나누면 북경이라는 설과 남경(또는 그 주변)이라는 설이 있고, 북경이라는 설에는 공왕부(恭王府)라는 설이 대표적이고 남경이라는 설에는 수원(隨園)이라는 설이 대표적이다. 어차피 소설속의 건물에 대하여 소재지를 추정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을 수는 있지만, 남쪽이라는 설의 주된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설속의 자연풍광은 절대 북경이 아니라 남경이라는 것이다. (1) 임대옥이 사는 대관원내의 집인 소상관(瀟湘館)에는 대나무를 심었는데, 대나무는 북방에서는 자라기 힘들고 남방에..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11. 이전 1 2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