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백운재4 등장인물의 상징적 의미 4-사오정 批評서유기 다시 읽기 등장인물의 상징적 의미 4-사오정 백운재 4 사오정 사오정은 원래 옥황상제의 가마를 시중드는 권렴대장捲簾大將이었는데, 반도대회 때 실수로 유리잔을 깨뜨리는 바람에 옥황상제가 팔백 대를 때려 아래 세상으로 쫓아내고 추악한 몰골로 만들었고, 또 이레마다 한 번씩 검이 날아와 옆구리를 백 번도 넘게 찌르고 돌아가는 벌을 받고 있었다.(제8회) 머리는 온통 화염처럼 시뻘건 털로 더부룩하고 방울 같은 두 눈은 등잔처럼 번쩍거리네. 검은 듯 푸른 듯 칙칙한 얼굴에 우레 같고 북소리 같이 늙은 용의 소리를 내네. 몸에는 아황색 망토를 걸치고 허리엔 새하얀 등껍질 띠 두 갈래를 모아 질끈 동였네. 목에는 해골바가지 아홉 개 늘어뜨리고 손에 든 보물 지팡이 무시무시하기도 해라.(제22회) 관음보살은.. 千里眼---名作評論 2023. 2. 9. 《서유기》 다시 읽기-《서유기》와 《드래곤 볼》 批評서유기 다시 읽기 《서유기》 다시 읽기-《서유기》와 《드래곤 볼》 백운재 ‘마음의 여행’을 준비하며 《서유기》와 《드래곤 볼》 모험과 환상을 다룬 동양의 이야기 가운데 최고봉으로 꼽히는 《서유기》는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런데 현대 중국에 들어서부터는 우선 교조적인 유물 사관을 강조하던 사회주의의 억압 때문에 한 동안 관념적이고 비현실적인 환상을 다룬 《서유기》의 가치가 소홀히 취급되었고, 그나마 전문 연구자들은 이 작품에 내재된 반봉건적 성향을 강조하는 데에만 급급했다. 또한 영화와 텔레비전의 보급과 더불어 크게 유행한 무협물의 영향 때문에, 그와 비슷하게 환상적 세계를 다룬 《서유기》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다만 1980년대부터 이른바 ‘개혁 개방’의 여파로 고전에.. 千里眼---名作評論 2023. 2. 2.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3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3 백운재 제3장 《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 관통론, 유기설, 우열론, 구조학, 탐일학(探佚學) 3. 앞쪽 80회의 이문(異文) 연구에 관한 각종 문제 4) 텍스트의 잔결(殘缺)과 관통 《홍루몽》 제22회의 말미는 판본마다 차이가 적지 않다. 현존하는 경진본의 제22회는 가석춘의 해등(海燈) 수수께끼에서 끝나는데, 그 위쪽에 붉은 먹으로 “이 뒤로는 훼손되어 없어졌으니 다시 보충되기를 기다린다[此後破失俟再補]”라는 미비(眉批)가 적혀 있다. 그러므로 이 회는 작자가 이미 써 놓았지만 현존하는 경진본을 베껴 쓸 때에는 그 저본이 이미 파손되어 문장이 빠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경진본의 또 다른 페이..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26.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1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1 글 : 백운재 제2장 《홍루몽》 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1 1. 《홍루몽》의 작자에 관한 청대의 기록 및 견강부회 1921년 후스가 〈《홍루몽》 고증〉(개정판)을 발표한 이래, 근대의 많은 학자들은 대부분 《홍루몽》(《석두기》)의 앞부분 80회의 작자가 조설근이라고 믿었다. 사실 후스 이전에도 조설근과 동시대 사람들이 이미 그를 《홍루몽》의 작자로 인정한 적이 있다. 일반 학자들이 즐겨 인용하는 증거는 《홍루몽》 필사본에 들어 있는 비평이다. 《지연재중평석두기(脂硯齋重評石頭記)》(갑술본) 제1회의 미비(眉批)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조설근이 읽고 문장을 더하거나 삭제했다면, 책을 펼쳐서 여기에 이르렀을 때 보이는 이..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17.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