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봉학이2 대하소설 / 임꺽정 의형제편 박유복이1 - 홍명희 대하소설 임꺽정 의형제편 박유복이1 홍명희 임꺽정 의형제편 | 인터파크도서 제 1장 박유복이 1 아침 저녁에 선선한 바람기는 생기었건만 더위가 채 숙지지 아니한 때다. 양주읍내 임꺽정이의 집에는 반신불수로 누워 지내는 꺽정이의 아비가 더위에 병화가 더치어 밤낮으로 소리소리 질러서 온 집안이 소요스러웠다. 꺽정이가 집에 있으면 그다지 심하지 아니하련만, 딸과 며느리는 만만하게 여겨서 더하는지 시중을잘 들어도 야단을 아니 칠 때가 드물었다. 꺽정이의 안해 백손 어머니는 길이 들지 아니한 생매와 같은 사람이라 당자가 시아비의 야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 아니라, 병자 역시 한손을 접는 까닭에 꺽정이의 누이 애기 어머니가 말하자면 야단받이 노릇하느라고 머리가 셀 지경이었다. 이 날도 애기 어머니가 점심상을 들.. 千里眼---名作評論 2023. 11. 30. 대하소설 임꺽정 피장편 6 임꺽정 대하소설 임꺽정 피장편 6 홍명희 임꺽정. 2: 피장편 | 홍명희 | 사계절 - 교보eBook 제 6장 제자 1 심의의 집에는 행랑방이 둘이 있는데 한 방에는 상길이 내외가 있고 다른 한 방에는 홀어미 모자가 있었다. 그 홀어미는 아들의 이름이 유복이라 심의의 집에서 유복 어멈이라고 불렀다. 유복 어멈은 본래가 황해도 강령 사람으로 남편이 허무한 죄에 서울로 잡혀오게 되어서 그 뒤를 따라왔다가 남편은 옥에서 죽고 오도 가도 못하게 되었을 때에 갖바치의 지시로 심의의 집에 와서 행랑살이를 하게 된 것이다. 유복 어멈의 남편은 농군이었다. 그러나 아이 적에 글방에 다니며 꼬부랑글자 낱을 배워두었던 까닭에 구실집 수 적은 것쯤은 곧잘 알아보아서 동네에서 대접을 받던 농군이었다. 서울로 잡혀오던 해 여름에 가뭄.. 千里眼---名作評論 2023. 11. 20.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