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천왕동이2 대하소설 / 임꺽정 의형제편 곽오주3 – 홍명희 대하소설 임꺽정 의형제편 곽오주3 홍명희 오주가 유복이와 형제를 맺은 뒤로 거의 한 장도막 한 번씩 청석골 산속을 들어다니는데 처음에 오주 오는 것을 진덥지 않게 알던 오가의 식구들도 강가의 풍파를 같이 치른 뒤부터 모두 한집안 식구같이 정다워져서 오주가 올 때쯤 되면 유복이가 말하지 아니하여도 오가의 식구들이 음식까지 유렴하여 놓고 기다리었다. 새해 된 뒤에는 오주가 정초에 와서 하룻밤 묵어가며 술을 먹고 가고 또 보름 전에 와서 하루 종일 놀다 가고 유복이가 양주 꺽정이 집에 가서 칠팔일 있다 오는 동안에 한 번 와서 다녀갔었다. 그때 와서 말이 계집 하나 생기게 되었으니 생기거든 데리고 오마 하고 갔는데 그 뒤 벌써 두 장도막이 지나도록 다시 오지 아니하렸다. 유복이가 날마다 식전이면 "오늘은 이 ..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9. 대하소설 / 임꺽정 양반편 7 - 홍명희 대하소설 임꺽정 양반편 7 홍명희 임꺽정 3: 양반편 | 홍명희 - 모바일교보문고 제 7장 왜변 1 김덕순이가 병해대사와 같이 서울서 떠나서 죽산 칠장사로 갈 때에 꺽정이와 갈라는 것을 섭섭하게 생각하여 “이왕 나선 길이니 칠장까지 같이 가자”하고 말한즉 꺽정이가 “집에서 나올 때 말을 아니해서 병신 아버지가 기다리라구요”하고 따라가려고 하지 아니하다가 “자네가 갈 생각만 있으면 지금이라도 집에 가서 말하고 오게나. 자네 걸음에 반 나절이면 넉넉히 다녀올 것 아닌가”하고 대사까지 같이 가면 좋을 뜻으로 권하여 꺽정이는 마침내 양주를 갔다 와서 덕순이와 같이 대사를 따라 칠장사로 놀러 오게 되었다. 이때 칠장사에 허담이란 중이 있었는데 기운꼴을 쓸 뿐이 아니라 말을 잘 알고 잘 다루는 까닭에 아무리 사나운.. 千里眼---名作評論 2023. 11. 29.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