逸話傳---人物傳記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동호 편-제2회: 폭군과 폭군을 제거한 장군

一字師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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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동호 편-제2회: 폭군과 폭군을 제거한 장군

 

제2회  폭군과 폭군을 제거한 장군

조천(趙穿) 장군은 서쪽 교외에서 사냥을 즐기고 귀가하는 중에 조순부자가 마차를 달려 오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조삭은 사촌 형인 조천을 보자 급히 마차를 세우고 인사를 했다. 사건의 전말을 들은 조천은 화를 누르며 조순에게 말했다.

“숙부께서는 다른 나라로 가지 말고 수양산(首陽山)에 올라 며칠 쉬시면서 소식을 기다리십시오!”

“그럼 수양산으로 가겠다. 하지만 대왕을 찾아는 가되 절대 일은 저지르지는 말거라.”

조천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한 후 노기등등해서 영공을 찾아갔다.

강성에 돌아온 조천은 영공이 밤낮으로 강서루에서 놀음에 빠져 있는 것을 알고 찾아가 거짓으로 사죄했다.

“죄신(罪臣) 천은 대왕의 친척이자 죄인인 순의 가족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는 대왕을 모시지 못하겠으니 대왕께서 천의 관직을 거두어주십시오.”

영공은 조순의 목숨을 빼앗지는 못했지만 조순이 강성을 떠난 것을 보자 기분이 너무 좋았다. 거기다가 조천이 이렇게 두려워하며 사죄하자 웃으며 조천을 위로했다.

“조 상국이 항상 과인을 업신여기고 무시해서 더는 참을 수 없네. 하지만 이 일이 조경과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경은 마음 놓고 계속 장군으로 있게.”

조천은 감사를 표시하는 척 하면서 말을 이었다.

“옛말에 임금은 귀한 몸이라고 했습니다. 그 귀하다 함은 세상의 모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대왕께서는 높은 누각도, 넓은 정원도 가지고 계시는데 어이하여 아름다운 여인들에게 노래와 춤을 가르쳐 대왕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주게 하지 않습니까?”

“경의 마음이 내 마음일세. 나라에서 미녀들을 뽑고 싶은데 경은 누구에게 이 일을 맡기면 좋다고 보는가?”

“대부 도안가의 능력이 최고입니다.”

그 말에 영공은 즉시 도안가에게 명령을 내렸다.

“대부가 이 일을 맡으시오. 성의 안팎에서 무릇 얼굴이 예쁘고 혼인하지 않은 20세 미만의 여인은 모두 신청을 받고 그 중에서 선별하시오. 한달 시간을 주겠소.”

도안가가 영공의 명령을 받고 자리를 뜨자 조천은 또 입을 열었다.

“도원(桃園)의 경비를 강화해야 되겠습니다. 제가 군중에서 2백명의 무사를 선발해 야간 호위를 담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왕의 허락을 바랍니다.”

영공은 조천의 충성심을 갸륵하게 여겨 머리를 끄덕였다. 영공의 허락을 받은 조천은 곧 군영에 돌아가 무사 2백명을 선발했다.

“너희들은 밤에 대왕의 도원을 순찰하면서 야간 경비를 담당해야 한다. 모두 아내와 자식이 있는 너희들이 풍찬노숙해야 하고 또 이제 가면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 모르겠다.”

조천의 말에 무사들은 분노하고 심지어 욕을 퍼붓기도 했다.

“이런 무도한 폭군은 왜 죽지 않는단 말입니까? 상국께서 계시면 이렇게 놔두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

그러자 조천이 그 말을 받았다.

“이런 무도한 폭군을 살려둬서 뭘 하겠는가? 아예 제거해버리자. 너희들 생각은 어떻느냐?”

무사들은 그 말에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곧 결연한 얼굴로 장군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그들은 자신의 쾌락에만 빠져 병사들의 노고 따위는 전혀 돌보지 않는 영공을 벌써부터 미워했던 것이다.

그날 밤이 되었다. 조천은 2백 명의 무사를 거느리고 도원에 이르러 영공을 알현했다.

“대왕을 위해 야간 순찰을 돌 무사들입니다. ”

조천의 말에 영공은 아주 기뻐하며 조천을 곁에 남겨 술 시중을 들게 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2경, 밤 9시가 되자 무사들은 조천의 계획대로 문을 박차고 대전에 들어왔다. 크게 놀란 영공이 조천에게 물었다.

“저들은 뭘 하자는 건가?”

조천은 손가락으로 영공을 가리키며 무사들에게 말했다.

“대왕께서 너희들에게 상을 내리시겠단다!”

그리고 술잔을 바닥에 내던졌다. 무사들은 조천이 술잔을 내던지는 것을 신호로 우르르 몰려들어 영공을 공격해 영공은 당장에서 숨이 졌다. 조천이 입을 열었다.

“폭군을 제거했으니 이제 상국을 모셔오자!”

그리고 조천은 몸소 마차를 몰고 수양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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