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막신2 임대옥林黛玉의 “팩팩거리는 성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임대옥林黛玉의 “팩팩거리는 성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홍루몽紅樓夢』 제 22회에서 가모賈母는 설보채薛寶釵를 위하여 생일잔치를 차려 주는데, 가모는 한 소단小旦 역을 하는 배우를 좋아하였다. 왕희봉王熙鳳은 그 배우에 대해서, “이 아이는 분장을 하면, 어떤 사람과 닮았는데, 너희들은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하고 말했다. 설보채와 가보옥賈寶玉은 마음속으로는 알아차렸지만, 설보채는 교양 있는 사람이어서 말하지 않았고, 가보옥은 싫어할까봐 두려워서 감히 말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사상운史湘雲은 유독 솔직하여 입바른 소리를 잘해서, “임林 자매를 닮은 것 같아요”라고 말한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보옥이 황급히 상운을 쳐다보며 눈짓을 보내, 상운이 대옥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려고 했지만, 상운은 “나를 왜 .. 千里眼---名作評論 2023. 6. 19. 이지李贄-분서焚書 유해를 칭찬하는 말贊劉諧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유해를 칭찬하는 말贊劉諧 팔보 어느 도학자(道學者)가 굽이 높은 나막신이나 큰 가죽신을 신고, 소매를 길게 늘어뜨리고 넓은 띠를 두르고, 삼강오상(三綱五常)이라는 모자를 쓰고, 인륜(人倫)이라는 겉옷을 입고, 낡은 경전(經典)에서 한두 마디 주워담고, 공자의 말에서 서너 마디 훔쳐내어 입에 담으면서, 자기는 진정한 중니(仲尼)[1]의 제자라고 떠벌이고 다녔다. 그 때 유해(劉諧)를 만났다. 유해는 총명한 인물인데, 그것을 보고 비웃으며 “이 사람은 아직 우리 중니 형님을 모르는구만”이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벌컥 화를 내며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여 일어나 말했다. “하늘이 중니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지 않았다면 만고의 역사는 긴긴 밤과 같았을 것이다. 너는 어떤 ..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1.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