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난릉소소생2 천하제일기서 ‘금병매’의 문학적 향기 천하제일기서 ‘금병매’의 문학적 향기 70년대 중반이었을 겁니다. 모 스포츠신문에 연재되던 고우영 만화 「수호지」가 장안의 화제였던 적이 있었지요. 희대의 요부 반금련(潘金連)과 가련한 무대(武大) 부부의 엇갈린 운명을 애로틱한 그림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그려낸 이 만화는 단박에 사람들을 사로잡았지요. 고우영의 그림도 출중했지만, 군사독재 하의 경직된 사회 분위기에서 당시로선 상당히 「야했던」 이 만화가 국민들에게는 일종의 비상탈출구 내지 카타르시스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반금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천하제일기서(天下第一奇書) 「금병매」(金甁梅)가 솔 출판사에서 번역되어 나왔네요. 「무삭제본완역」이라는 출판사의 광고카피에 현혹돼 읽기 시작한 것이 그만 삼매경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0. 조설근이 홍루몽을 썼다는 것이 왜 의심을 받는가? l 글: 정계진(丁啓陣) 조설근이 홍루몽을 썼다는 것이 왜 의심을 받는가? l 글: 정계진(丁啓陣) 왜 과 같은 위대한 작품의 작가가 누구인지를 문제로 삼을까? 첫째, 후세의 독자들의 "믿기 어렵다"는 심리이다. 하루살이는 계절을 모른다. 범인은 천재의 재능과 학식을 이해할 수 없다. 특별히 위대한 작품의 앞에서 후세의 독자들은 쉽게 이런 의문을 품게 될 것이다; 이것이 정말 그(그녀)가 쓴 작품이란 말인가? 그(그녀)가 어찌 이렇게 위대한 작품을 써낼 수 있단 말인가. 이런 류의 의문은 중국의 특유한 것이 아니다. 외국에도 있다. 예를 들어, 세익스피어의 이름으로 수많은 유명한 희극작품이 있다. 이것도 의심을 받는다. 그들은 말한다. 강호의 연극단 주인이 어찌 궁정생활가 귀족생활을 잘 알수 있단 말인가. 그리하여, 기실 진정한..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13.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