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등석양4 이지李贄-분서焚書 탁오를 논한다卓吾論略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탁오를 논한다卓吾論略 팔보 다음은 공약곡(孔若谷)이 말한 것이다. 나는 탁오거사(卓吾居士)를 만났다. 그리하여 그에 대해 대략 논하게 되었다. 거사의 별호는 하나가 아니다. 탁오(卓吾)는 그 중의 하나일 뿐이다. ‘탁’(卓) 또한 쓰는 사람마다 일정하지 않다. 거사는 자칭 ‘탁’(卓)이라고 하고, 관청의 인명 기록에서는 ‘독’(篤)이라고 했다. 그의 고향 사람들도 어떤 사람은 ‘독’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탁’이라고 하여, 일정하지 않다. 거사는 “우리 고향 방언에서는 ‘탁’과 ‘독’을 똑같이 발음한다. 그래서 고향 사람들이 구분하지 못하고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한다”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건 쉬운 일이지요. 명주실 5천 근을 직공들이 모여 사는 거리의 인..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3. 이지李贄-분서焚書 탁오를 논한다卓吾論略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탁오를 논한다卓吾論略 팔보 탁오를 논한다卓吾論略―전남滇南, 雲南에서1) 다음은 공약곡(孔若谷)이 말한 것이다. 나는 탁오거사(zhi)를 만났다. 그리하여 그에 대해 대략 논하게 되었다. 거사의 별호는 하나가 아니다. 탁오(卓吾)는 그 중의 하나일 뿐이다. ‘탁’(卓) 또한 쓰는 사람마다 일정하지 않다. 거사는 자칭 ‘탁’(卓)이라고 하고, 관청의 인명 기록에서는 ‘독’(篤)이라고 했다. 그의 고향 사람들도 어떤 사람은 ‘독’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탁’이라고 하여, 일정하지 않다. 거사는 “우리 고향 방언에서는 ‘탁’과 ‘독’을 똑같이 발음한다. 그래서 고향 사람들이 구분하지 못하고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한다”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건 쉬운 일이지요. 명주..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8. 이지李贄-분서焚書 다시 등석양에게復鄧石陽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다시 등석양에게復鄧石陽 팔보 다시 등석양에게復鄧石陽 지난번 편지를 통해 가르침을 받고 감사의 답장을 했었지만, 아직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어, 삼가 다시 적어 올립니다. 그대는 오로지 근기가 상(上) 중의 상(上)인 사람[上上人]을 대상으로 말을 하면서, 그들이 지나치게 높은 것을 추구하다 혹시 가족을 버리게 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저는 정말이지 근기가 하(下) 중의 하(下)인 사람[下下人]을 대상으로 말을 하는 것으로, 그들이 속세에 깊이 가라앉아 빠져나오지 못할까 염려하는 것이니, 오늘날 이른바 출가(出家)하는 아이들은 그저 바리때를 가지고 다니며 입에 풀칠하는 것밖에 모르고 있는 것에 대해 말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오히려 근기가 하 중의 하인..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25. 이지李贄-분서焚書 등석양에게 답하다答鄧石陽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등석양에게 답하다答鄧石陽 팔보 등석양1에게 답하다答鄧石陽 옷 입고 밥 먹는 것이 바로 인륜(人倫)이요, 만물의 이치입니다. 옷 입고 밥 먹는 것을 제외하면 인륜도 만물의 이치도 없지요. 세상의 온갖 것이 모두 옷과 밥과 같은 부류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옷과 밥을 들면 세상의 온갖 것이 저절로 그 안에 포함되어 있고, 옷과 밥 이외에 백성과 전혀 무관하게 또 다른 갖가지 것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배우는 사람은 마땅히 오직 인륜과 만물의 이치에서 ‘진공’(眞空)을 알아야 하며, 인륜과 만물의 이치에서 인륜과 만물의 이치를 판별해내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만물에서 밝혀보고, 인륜에서 살펴본다”2[明於庶物, 察於人倫]고 한 것입니다. 인륜과 만물의 이치에서 ..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23.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