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부3 장길산 3 장길산 3 지은이:황석영 출판사:창작과비평사 봉사자:우상영 제1장 대소두령 1 안성은 삼남의 육로가 합치는 지점에 있는 대도회요, 위로 수원, 과천에 닿고, 아래로는 천안, 청주에 통하며 서쪽으로는 해로가 뚫렸는데 아산 앞바다를 거쳐서 물길이 진위, 양성 평택, 안성에 닿으니 사통팔달이다. 동으로는 남한강의 지류가 광주를 지나 여주를 거쳐 충주, 청풍, 단양에까지 닿으니 실로 삼남과 경기의 장꾼들이라면 안성을 제 집 드나들 듯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안성의 동촌은 연일 각처에서 모여든 장사치들이 물건을 사고 파는데, 한양의 거간꾼들도 들끓었다. 청룡사가 있는 사당골에는 사당패 삼 대가 모여 있어는데 그 수가 근 오십 명에 이르고 있었다. 원래가 화주 출신의 모가비 고달근이는 사실상 그들의 총대나 마찬가지..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23. 이지李贄-분서焚書 <부부를 논한다夫婦論, 因畜有感>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팔보 부부(夫婦)는 사람의 시초이다. 부부가 있어야 부모 자식도 있는 것이고, 부모 자식이 있어야 형제도 있는 것이고, 형제가 있어야 상하 관계도 있는 것이다. 부부가 바르게 정립되면 만사가 바르게 되지 않는 것이 없다. 이와 같이 부부는 만물의 시초이다. 궁극적으로 말하면, 하늘과 땅은 하나의 부부이다. 따라서 하늘과 땅이 있어야 만물이 있다. 그렇다면 천하의 만물은 모두 ‘일’(一)에서 나오지 않고 ‘이’(二)에서 나온다는 것이 명백하다. 그런데 또 ‘일’이 ‘이’를 낳고, ‘리’(理)가 ‘기’(氣)를 낳고, 태극(太極)이 음(陰)과 양(陽)을 낳는다니, 이는 도대체 무슨 말인가? 사람이 처음에 태어날 때에는 오직 음․양의 두 기(氣)와 남(男)․녀(女)의 두..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5. 이지李贄-분서焚書 부부를 논한다夫婦論, 因畜有感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부부를 논한다夫婦論, 因畜有感 팔보 부부를 논한다夫婦論, 因畜有感 부부(夫婦)는 사람의 시초이다. 부부가 있어야 부모 자식도 있는 것이고, 부모 자식이 있어야 형제도 있는 것이고, 형제가 있어야 상하 관계도 있는 것이다. 부부가 바르게 정립되면 만사가 바르게 되지 않는 것이 없다. 이와 같이 부부는 만물의 시초이다. 궁극적으로 말하면, 하늘과 땅은 하나의 부부이다. 따라서 하늘과 땅이 있어야 만물이 있다. 그렇다면 천하의 만물은 모두 ‘일’(一)에서 나오지 않고 ‘이’(二)에서 나온다는 것이 명백하다. 그런데 또 ‘일’이 ‘이’를 낳고, ‘리’(理)가 ‘기’(氣)를 낳고, 태극(太極)이 음(陰)과 양(陽)을 낳는다니, 이는 도대체 무슨 말인가? 사람이 처음에 태어..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10.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