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실성쟁이2 대하소설 / 임꺽정 양반편3 - 홍명희 대하소설 임꺽정 양반편3 - 홍명희 임꺽정 3: 양반편 | 홍명희 - 모바일교보문고 제 3장 익명서 1 살육이 난 뒤에 이 년이 채 지나지 못한 때다. 당시 부제학 벼슬을 가지고 있던 정언각이란 자가 전라도로 가는 딸자식을 전송하여 과천 양재역말까지 나갔다가 들어와서 익명서 한 장을 봉하여 위에 바치며 아뢰는 말이 "양재역말에 익명서 한 장이 붙어 있삽는데 국가에 관계되는 말씀이옵기에 도려다가 바치옵나이다. " 대왕대비가 정언각의 올리는 익명서 봉을 뜯고 펴서 보니 "여자가 정사를 알음하고 간신이 권세를 농락하니 나라 망할 것은 서서 기다릴 수 있다. 이것이 어찌 한심한 일이 아니랴. " 하고 주서로 쓴 것이었다. 대왕대비가 화가 나서 즉시로 삼공 이하 중신을 불러들이어 익명서 처치할 도리를 의논하라고 .. 千里眼---名作評論 2023. 11. 26. 대하소설 / 임꺽정 양반편3 - 홍명희 대하소설 임꺽정 양반편3 - 홍명희 임꺽정 3: 양반편 | 홍명희 - 모바일교보문고 제 3장 익명서 1 살육이 난 뒤에 이 년이 채 지나지 못한 때다. 당시 부제학 벼슬을 가지고 있던 정언각이란 자가 전라도로 가는 딸자식을 전송하여 과천 양재역말까지 나갔다가 들어와서 익명서 한 장을 봉하여 위에 바치며 아뢰는 말이 "양재역말에 익명서 한 장이 붙어 있삽는데 국가에 관계되는 말씀이옵기에 도려다가 바치옵나이다. " 대왕대비가 정언각의 올리는 익명서 봉을 뜯고 펴서 보니 "여자가 정사를 알음하고 간신이 권세를 농락하니 나라 망할 것은 서서 기다릴 수 있다. 이것이 어찌 한심한 일이 아니랴. " 하고 주서로 쓴 것이었다. 대왕대비가 화가 나서 즉시로 삼공 이하 중신을 불러들이어 익명서 처치할 도리를 의논하라고 .. 千里眼---名作評論 2023. 11. 4.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