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함흥2 대하소설임꺽정 피장편 2 홍명희 대하소설 임꺽정 피장편 2 홍명희 임꺽정. 2: 피장편 | 홍명희 | 사계절 - 교보eBook 제 2장 술객 1 소격서골에 있는 소격서는 삼청성신을 제사하는 곳이니 국초 적부터 말없이 내려오던 것인데, 지난해에 와서 혁파하게 되었었다. 처음에 사헌부와 사간원과 홍문관과 예문관에서 소격서 같은 좌도의 일은 없이 하는 것이 옳다고 임금에게 혁파하기를 청하였으나 임금이 좇지 아니하여 여러 달을 두고 다투다가 나중에 조제학이 임금께 면대하여 말씀으로 아뢰고 이튿날 또 여러 동료들과 같이 합문밖에 엎드려서 청하는데 해가 지고 밤이 들고 닭 울때가 되기까지 물러가지 아니하여 임금이 하릴없이 대신들에게 수의하여 혁파한다고 허락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임금이 좇고 싶지 아니한 것을 부대끼다 못하여 좇게 된 모양이다. 조.. 千里眼---名作評論 2023. 11. 16. 장편대하소설 임꺽정 봉단편 8 -홍명희 장편대하소설 임꺽정 봉단편 8 -홍명희 임꺽정 : 봉단편:벽초 홍명희 소설 제 9장 두집안 1 선이는 돌이가 편히 앉는 것을 보고 다시 삭불을 향하여 “요지막도 한선달님 생각이 가끔 납디다.” 하고 한치봉의 말을 꺼내니 삭불이가 “그렇겠지 죽은 사람은 죽고 사는 사람은 살고 늙은 사람은 늙고 자라는 사람은 자라는 것이 이 세상이니까.” 하고 될 듯 말 듯한 말을 늘어놓아서 또 선이의 말을 가로막고 “애기야말로 몰라보게 자랐어. 올에 열 몇 살인가?” 하고 말을 돌리니 “열여덟 살이오. 아차, 잊었소. 와서 보이랄걸!” 하고 건넌방을 향햐여 “아가, 아가!” 하고 부르다가 돌이를 한번 흘끗 보고 조금 거북한 눈치를 보이었다. 삭불이가 장난의 말로 “여보게 임도령, 남의 집 색시를 앉아 보기가 면난하거든 밖.. 千里眼---名作評論 2023. 11. 13.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