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화산1 무협소설 화산논검 동사 황약사 3 김용 무협소설 화산논검 동사 황약사 3 김용 제13장 황약사와 구천인의 만남 낭떠러지를 타고 올라온 사람은 바로 항주부 세 공자 가운데 한 사람인 도박 미치광이 병묘였다. 암석 모서리에 걸린 듯 옷이 온통 찢긴 그는 두 손에 비수 한 자루씩을 갈라 쥐고 있었다. 세 사람은 너무나 놀라 눈이 휘둥그래졌다. 천길이나 되는 이런 가파른 절벽으로 사람이 기어 올라오리라곤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학영감이 사나운 기색으로 입을 열었다. "오라, 이 놈 병묘야, 이런 벼랑까지 기어 올라오는 걸 보니 대단하구나. 오늘 네 놈이 또 어디로 도망가나 보자." 학 영감은 이렇게 말하고는 우묵한 돌 위에 앉아 사불과 악귀를 바라보았다. 사불이 병묘를 향해 물었다. "당신은 소인한테서 도망쳐 오는 길인가요?" "그렇소." 사.. 千里眼---名作評論 2023. 9. 14.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