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구월산2 장길산 8 장길산 8 지은이:황석영 출판사:창작과 비평사 봉사자:윤동식, 김봉섭 제3부 잠행(하) 제 2장 구월산 1 갑자에 시작된 흉황은 이듬해인 을축년에도 계속되어 한양에 난민이 나타난 지 몇 달이 안되어 황해도에는 염병과 소의 전염병이 창궐하였는데, 그중에서도 문화와 안악 등지가 가 장 심하였다. 황해도 관찰사 이세백은 해서의 참상을 계언하여 수안, 곡산, 서흥 등지의 읍 이 거리가 멀어 전세의 운반에 비용이 많이 들어서 백성들의 불만을 가라앉힐 수가 없으니 면포로써 대봉해주지 않으면 더 이상 다스리기도 힘들다고 아뢰었다. 삼월에는 황해도 관 찰사로 윤반이 나아갔으나, 이미 거칠어져 난민으로 변해가는 백성들을 다잡지 못하였다. 이 세백이 재임할 적부터 구월산 일대에서 일어난 명화적이 활빈당을 자처하며 해서의 ..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28. 장길산 5 장길산 5 지은이:황석영 출판사:창작과 비평사 봉사자:조정현, 신중갑 제 2 장 귀 소 1 은을 장림은 구월산 서쪽에서 흘러내린 물과 묵산 북쪽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합쳐져 한내 를 이루고 가녘에 보를 쌓았는데 그 위로 자라난 숲을 이르는 것이다. 이 숲은 울창하기가 큰애기의 삼단 머리카락 같아서 햇빛도 들지 않도록 빽빽한데 바람맞이인지라 나뭇잎과 가 지가 서로 비벼대는 소리가 항상 파도와도 같다. 곳곳에 소로가 있기는 한데 휘늘어진 나뭇가지를 이리저리 젖히며 근 오 리 사방의 승을 헤집어 나가야만 하였다. 봄에 답청철이 되면 숲가에는 술자리가 여기저기 벌어지고 여름철 에는 더위를 피하는 한량들이 모여들었고, 가을 또한 단풍이 그럴 듯하여 좋은 정치를 이루 던 곳이다. 또한 그뿐이랴, 활달하고 거칠 데 없..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25.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