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군주4 이백(李白)—월하독작(月下獨酌) 달 아래 홀로 술 마시다 이백(李白)—월하독작(月下獨酌) 달 아래 홀로 술 마시다 花間一壺酒,獨酌無相親。舉杯邀明月,對影成三人。 月既不解飲,影徒隨我身。暫伴月將影,行樂須及春。 我歌月徘徊,我舞影零亂。醒時同交歡,醉後各分散。 永結無情遊,相期邈雲漢。 화간일호주 독작무상친 거배요명월 대영성삼인 월기불해음 영도수아신 잠반월장영 행락수급춘 아가월배회 아무영령란 성시동교환 취후각분산 영결무정유 상기막운한. 꽃들 가운데 술 한 동이 두고, 벗도 없이 홀로 마시네. 잔 들어 밝은 달을 청하고, 그림자를 대하니 이제 세 사람이군. 달은 어차피 술을 못 마시고, 그림자는 부질 없이 내 몸만 쫓는구나. 그럼 잠시 달과 그림자와 더불어, 짧은 봄 놓치지 말고 즐겨보자. 내 노래에 어슬렁거리는 달, 내 춤에 난무하는 그림자. 맨 정신으로 함께 놀다, 취한 후.. 一家見---名詩名文 2024. 3. 4. 이지李贄-분서焚書 경사구에게 답하다答耿司寇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경사구에게 답하다答耿司寇 팔보 경사구1)에게 답하다答耿司寇 이번에 이렇게 한 번 가르침을 받았으니, 이제 드디어 진정한 공부를 논한다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진정한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公)은 왜 가르쳐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반드시 저를 가르치려고 하시고, 저 또한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반드시 공에게 가르침을 구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멈출 수 없는’[不容已]2) 자신의 참된 모습[眞機]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이지요. 아아! 친구의 도가 끊어진 지 오래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천고의 세월 동안 군신(君臣)의 관계만 있었을 뿐 친구의 관계는 없었다고 망령스럽게 떠들고 다녔는데, 사실 이 말이 어찌 그렇게 ..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2.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9-시언지詩言志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9-시언지詩言志 김택규 시언지詩言志 시는 작가의 마음속 뜻을 표현한다. ‘지’는 시에 표현된 작가의 마음속 지향, 생각, 감정적 요소를 가리킨다. 유가 경전인 《상서·요전》에서 제일 먼저 출현한 ‘시언지’는 중국 시론 ‘최초의 강령’(주쯔칭朱自淸)으로서 역대 시론가들의 해석을 거치며 내포 의미가 계속 풍부해졌고 그럼으로써 문학의 특징에 관한 중국 비평의 기본 관념을 확립했다. 예) 시詩는 마음속 뜻을 표현하는 것이고 가歌는 말로 노래 부르는 것이다. 詩言志, 歌永言. (《상서·요전堯典》) 시는 마음속 뜻에서 생겨나는데 마음속 뜻에서 형성된 말이 시이다. 詩者, 志之所之也, 在心爲志, 發言爲詩. (《시대서》) 시연정詩緣情 시는 시인의 마음속 감정에서 연유한다. 서진의..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23.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1- 《시경詩經》을 안 배우고는 남과 이야기할 수 없다不學詩, 無以言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1- 《시경詩經》을 안 배우고는 남과 이야기할 수 없다不學詩, 無以言 김택규 《시경詩經》을 안 배우고는 남과 이야기할 수 없다不學詩, 無以言 《시경》을 배우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기 어렵다. 공자가 살았던 시대에 《시경》은 한 사람의 사회적 신분과 문화적 소양을 상징했다. 《시경》을 안 배우고는 군자들 사이의 각종 교류에 참여할 수도, 언어 표현 능력을 높일 수도 없었다. 《시경》과 사회적 교류의 관계에 대한 공자의 이 말은 문학의 교육적 기능, 혹은 문학이 교육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를 잘 설명해준다. 예) 공자가 일찍이 홀로 서 있는데 아들 백어伯魚가 정원을 지나갔다. 공자가 “《시경》을 배웠느냐?”라고 묻자, 백어는 “아직 못 배..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14.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