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맹자6 이지李贄-분서焚書 자찬自贊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자찬自贊 팔보 그 성격은 편협되고 성급하고, 그 표정은 우쭐하고 자만하고, 그 말투는 천박하고 비속하고, 그 마음은 미친 듯 바보 같은 듯하고, 그 행동은 경솔하고, 교제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누구든 보는 앞에서는 다정하고 따뜻하게 대한다. 다른 사람들과 사귈 때는 단점을 찾기 좋아하고 장점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일단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 사람과 관계를 끊어버리고, 또한 종신토록 그 사람을 해치려고 한다. 속마음은 따뜻하고 배부른 것을 추구하면서도 스스로 자기는 백이⋅숙제[1]라고 하고, 본바탕은 원래 《맹자》에 나오는 제나라 사람이면서도,[2] 스스로 자기는 도(道)와 덕(德)에 배부르다고 말한다. 분명히 하나도 남에게 주는 것이 없으면서도 유신[3]..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30. 이지李贄-분서焚書 다시 등석양에게復鄧石陽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다시 등석양에게復鄧石陽 팔보 다시 등석양에게復鄧石陽 지난번 편지를 통해 가르침을 받고 감사의 답장을 했었지만, 아직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어, 삼가 다시 적어 올립니다. 그대는 오로지 근기가 상(上) 중의 상(上)인 사람[上上人]을 대상으로 말을 하면서, 그들이 지나치게 높은 것을 추구하다 혹시 가족을 버리게 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저는 정말이지 근기가 하(下) 중의 하(下)인 사람[下下人]을 대상으로 말을 하는 것으로, 그들이 속세에 깊이 가라앉아 빠져나오지 못할까 염려하는 것이니, 오늘날 이른바 출가(出家)하는 아이들은 그저 바리때를 가지고 다니며 입에 풀칠하는 것밖에 모르고 있는 것에 대해 말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오히려 근기가 하 중의 하인..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25. 이지李贄-분서焚書 등석양에게 답하다答鄧石陽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등석양에게 답하다答鄧石陽 팔보 등석양1에게 답하다答鄧石陽 옷 입고 밥 먹는 것이 바로 인륜(人倫)이요, 만물의 이치입니다. 옷 입고 밥 먹는 것을 제외하면 인륜도 만물의 이치도 없지요. 세상의 온갖 것이 모두 옷과 밥과 같은 부류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옷과 밥을 들면 세상의 온갖 것이 저절로 그 안에 포함되어 있고, 옷과 밥 이외에 백성과 전혀 무관하게 또 다른 갖가지 것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배우는 사람은 마땅히 오직 인륜과 만물의 이치에서 ‘진공’(眞空)을 알아야 하며, 인륜과 만물의 이치에서 인륜과 만물의 이치를 판별해내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만물에서 밝혀보고, 인륜에서 살펴본다”2[明於庶物, 察於人倫]고 한 것입니다. 인륜과 만물의 이치에서 ..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23.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한위가 지은 《모영전》을 읽은 뒤 적다讀韓愈所著毛穎傳後題> 중국 고대소설 서발문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와호장룡 류쭝위안柳宗元[1] 【原文】 自吾居夷[2],不與中州人通書[3]。有來南者,時言韓愈爲《毛穎傳》,不能擧其辭,而獨大笑以爲怪,而吾久不克見[4]。楊子誨之來[5],始持其書,索而讀之,若捕龍蛇,搏虎豹,急與之角而力不敢暇[6],信韓子之怪於文也。世之模擬竄竊[7],取靑媲白[8],肥皮厚肉[9],柔筋脆骨[10],而以爲辭者之讀之也,其大笑固宜。且世人笑之也不以其俳乎[11]?而俳又非聖人之所棄者。《詩》曰[12]:善戱謔兮,不爲虐兮。《太史公書》有《滑稽列傳》[13],皆取乎有益於世者也。故學者終日討說答問,呻吟習復,應對進退,掬溜播洒[14],卽罷憊而廢亂[15],故有息焉游焉之說[16],不學操縵,不能安弦[17],有所拘者,有所縱也。 大羹玄酒[18],體節之薦[19],味之至者,而又設以奇異小蟲..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12.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11-무위無爲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11-무위無爲 김택규 무위無爲 ‘위爲’의 어떤 상태. 도가는 ‘유위有爲’와 ‘무위’를 대립시켰다. 이른바 ‘유위’는 일반적으로 통치자가 자신의 의지를 타인이나 세상에 강제하여 만물의 본성을 존중하지 않거나 그것에 순응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무위’의 의미는 이와 정반대로서 3가지 요점을 포함한다. 첫째, 권력이 자기절제의 방식으로 간섭의 욕망을 억제하는 것이다. 둘째, 만물이나 백성의 본성에 순응하는 것이다. 셋째, 만물이나 백성의 자주성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다. ‘무위’는 결코 행동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지혜로운 행동의 방식이다. 무위를 통해 어떤 행동의 결과에도 다 이를 수 있다. 예) 성인은 무위의 방식으로 세상일을 처리하고 무언의 방식으로 백성을 가르..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25.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8-사직社稷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8-사직社稷 김택규 사직社稷 고대의 제왕, 제후가 제사를 지냈던 토지의 신과 오곡의 신이다. ‘사’는 토지의 신이고 ‘직’은 오곡의 신이다. 토지의 신과 오곡의 신은 농업을 근본으로 삼았던 한족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원시 숭배물이다. 고대의 군주는 나라의 태평과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토지의 신과 오곡의 신에게 제사를 올렸다. 그래서 ‘사직’은 국가와 정권의 상징이 되었다. 예) 천자는 왜 토지의 신과 오곡의 신을 숭배하는가? 천하의 백성들이 신에게 복을 빌고 신의 공덕에 보답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토지가 없으면 사람이 생존할 수 없고 오곡이 없으면 사람이 먹을 것이 없다. 그리고 토지가 넓어서 모두가 공경할 수 없고 오곡이 많아서 모두가 제사지낼 수 ..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22.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