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조19 서성의 삼국지 강의-무한과 형주 서성의 삼국지 강의 서성의 삼국지 강의-무한과 형주 이우재 무한과 형주 무한을 소개하면서 형주에 대해서도 언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동일시하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형주는 고대의 구주(九州) 가운데 하나였으며, 한대 13개 주(州) 가운데 하나다. 그 크기는 한반도의 2배 이상이다. 동정호 위에 있는 호북성과 동정호 아래에 있는 호남성을 중심으로 하남, 귀주, 광서, 광동의 일부를 포함한다. 호북성과 호남성이 각각 남북한을 합친 한반도와 비슷한 크기이니, 행정구역으로서는 아주 넓은 셈이다. 동한 때 형주는 7개 군과 117개 현을 관할하였다. 7개 군은 남양군(南陽郡), 남군(南郡), 강하군(江夏郡), 영릉군(零陵郡), 계양군(桂陽郡), 무릉군(武陵郡), 장사군(長沙郡) 등이다. (동한 말기에는 남양.. 硏究篇---綜合文學 2023. 1. 25. 서성의 삼국지 강의-유비의 멋진 말 6 서성의 삼국지 강의 서성의 삼국지 강의-유비의 멋진 말 6 이우재 유비의 멋진 말 6 유비의 멋진 말 여섯 번째는 멋지다기보다 유비답다랄까, 유비를 잘 말해주는 말이어서 뽑았다. 명언이고 격언이어서가 아니라 어떤 심경을 그 말이 아니면 대신할 수 없는 말이어서이다. 그래서 오히려 인상에 남게 되고 되짚어 보게 된다. “내가 인의를 행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형세가 부득이해서라오!”(제65회) 이 말은 214년 6월 유비가 성도에 입성할 때 익주목 유장에게 한 말이다. 유비가 익주(사천)로 들어가기 시작한 211년부터 3년만에 익주를 점령한 것이다. 유비가 익주를 염두에 두기 훨씬 이전부터 익주의 유장이 먼저 출로를 모색하였다. 소설에서 장송이 등장하는 건 형주쟁탈전이 끝나고 초점이 익주로 옮겨지면서 시작되지.. 硏究篇---綜合文學 2023. 1. 22. 서성의 삼국지 강의-유비의 멋진 말 3 서성의 삼국지 강의 서성의 삼국지 강의-유비의 멋진 말 3 이우재 유비의 멋진 말 3 내가 유비를 좋아하는 것은 부단한 자기 노력 때문이다. 예컨대 잘 알려진 “허벅지의 탄식”(髀肉之歎)이 그러하다.(제34회) 조조가 원소와 그 일당을 추격하던 200~207년은 형주에 있던 유비로서는 인생에서 가장 편안한 시절이었다. 한번은 유표와 술을 마시다가 측간에 다녀오는데, 허벅지에 살이 잔뜩 붙어 있는 걸 보고 저도모르게 눈물을 줄줄 흘렸다. 유표가 유비의 눈물 맺힌 얼굴을 보고 괴이하게 여겨 물었다. 이에 유비가 길게 탄식하며 대답하였다. “저는 이전에 안장을 떠난 적이 없어(항상 말을 타서) 허벅지에 살이 붙을 여가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오랫동안 말을 안 타서 대퇴골에 살이 잔뜩 붙었습니다. 세월만 헛되이 .. 硏究篇---綜合文學 2023. 1. 19.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17 도서법倒叙法 중국 고대소설 예술 기법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17 도서법倒叙法 와호장룡 도서법倒叙法 【정의】 ‘도서법’은 사건의 서술을 시간 순서대로 하지 않고 먼저 결과를 서술하거나 중간에서 한 단락을 절취截取한 뒤 다시 이야기의 발생 원인을 하나하나 되짚어 나가는 것이다. 한 마디로 시간 순서를 뒤집어 서술하는 일종의 도치법이다. 【실례】 《삼국지연의》 가운데 차오차오曹操가 양슈楊修를 죽이는 것을 서술한 것이 가장 전형적인 예이다. 먼저 차오차오가 야간 암호로 정한 ‘계륵’을 듣고 양슈가 차오차오의 생각을 정확하게 꿰뚫어 본다. 이에 자신의 생각을 간파 당했다고 여긴 차오차오는 군심을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양슈를 죽인다. 그 다음 대목에서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이에 앞서 양슈가 여러 차례 차오차오의 생각을 간파해 그.. 硏究篇---綜合文學 2022. 12. 29. 난세의 간웅 조조 그의 귀여운 모습들 난세의 간웅 조조 그의 귀여운 모습들 생활 속의 조조는 몹시 사랑스럽습니다. 난세의 간웅 조조는 늘 볼품없는 비단으로 만든 옷을 입었으며, 허리에는 가죽으로 만든 주머니를 차고 다니면서 수건 같은 하찮은 물건을 넣고 다녔고, 비단으로 만든 막 쓰는 모자를 쓰고서 빈객을 만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조맹덕은 남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어떠한 거리낌도 없이, 무언가를 말하고 싶으면 바로 말했고, 어떤 식으로 말하고 싶으면 그런 식으로 말했습니다. 말을 하다가 즐거워지면 배꼽을 잡고 웃다가 머리를 탁자 위의 술잔이나 그릇 속에 박아서, 모자가 음식물로 범벅이 될 지경이었습니다. 이 자세한 사정은 난세의 간웅 조조에 대해서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조만전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책의 본래 의도는 조맹덕에게 "경박스럽..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15. 조조, 유비, 손권의 세 영웅은 왜 후반에 평범해졌을까? 조조, 유비, 손권의 세 영웅은 왜 후반에 평범해졌을까? 글: 정정(丁丁) 삼국시대를 읽다보면, 최종적으로 칭웅(稱雄)하는 조조, 손권, 유비의 3애영웅이 필자에게 주는 가장 큰 공통된 인상은 바로 성장단계에서 모두 크게 위대하고, 백절불굴하며 패배해도 실력을 보존하고, 이길 때는 일거에 상대방을 격패시키며 자신의 최종적인 칭웅의 기초를 닦는데, 그들이 칭웅한 이후에는 모두 평범해진다는 것이다. 그들 수하에게 패배당한 각로의 군벌들과 별 차이가 없다. 거의 매번 싸우기만 하면 피하고, 결국 평범해지고 만다...... 조조는 처음에 수천명의 인마로 동탁, 여포, 원소, 장수, 원술, 마초, 한수등 각로영웅과 고하를 겨루고, 비롤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상대방을 격패시켰다. 예를..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8. 역사는 조조가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이 아니라 절세의 영웅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역사는 조조가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이 아니라 절세의 영웅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글 : 上善若水 오랜만에 글을 다듬어 본다. 옛날에 한 번 조조(曹操)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다. 그 때도 많이 부족했고 지금도 많이 부족하다. 2010년에 썼던 것이니 벌써 3년이 흘렀다. 아직도 할 말을 다 넣지 못했다. 그렇게 공부해 나가는 것이지만... 글을 쓴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게 절실히 느껴진다... 2009년 12월 28일, 조조는 다시 세상에 그 이름을 알렸다. 바로 조조의 무덤이 발견된 것이다. 그동안 숱한 전설을 남기며 오랜 세월동안 후세 사람들 상상 속에 자리 잡고 있던 조조의 무덤이 마침내 발견됨으로써 새삼 조조 연구가 다시 시작되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삼국시대의 인물 중 가장 극적인 삶..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26. 이전 1 2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