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홍루몽연구10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4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4 백운재 제3장 《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 관통론, 유기설, 우열론, 구조학, 탐일학(探佚學) 3. 앞쪽 80회의 이문(異文) 연구에 관한 각종 문제 5) 작자의 본래 의도와 텍스트의 지위 기묘본과 경진본, 척서본, 척녕본까지 네 개의 필사본에 따르면 제63회에서 가보옥은 농취암(櫳翠庵)에 답장을 보내고 바로 뒤이어 방관(芳官)의 차림새를 바꾸고 이름을 바꾸면서 가보옥이 거창한 논의를 펼치는 장면을 서술하고 있다. 중국예술연구원의 교주본(校註本)에 들어 있는 해당 부분의 문장은 다음과 같다. 방관이 머리를 감고 나서 위로 틀어올린 채 꽃을 몇 송이 꽂고 있었다. 가보옥은 얼른 머리 모양을 바꾸고 주위의 ..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27.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3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3 백운재 제3장 《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 관통론, 유기설, 우열론, 구조학, 탐일학(探佚學) 3. 앞쪽 80회의 이문(異文) 연구에 관한 각종 문제 4) 텍스트의 잔결(殘缺)과 관통 《홍루몽》 제22회의 말미는 판본마다 차이가 적지 않다. 현존하는 경진본의 제22회는 가석춘의 해등(海燈) 수수께끼에서 끝나는데, 그 위쪽에 붉은 먹으로 “이 뒤로는 훼손되어 없어졌으니 다시 보충되기를 기다린다[此後破失俟再補]”라는 미비(眉批)가 적혀 있다. 그러므로 이 회는 작자가 이미 써 놓았지만 현존하는 경진본을 베껴 쓸 때에는 그 저본이 이미 파손되어 문장이 빠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경진본의 또 다른 페이..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26.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2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2 2019년 12월 28일 백운재 제3장 《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 관통론, 유기설, 우열론, 구조학, 탐일학(探佚學) 3. 앞쪽 80회의 이문(異文) 연구에 관한 각종 문제 3) 텍스트의 수정과 작자의 의도 경진본에서는 제13회에 진가경이 죽은 후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는데, 녕국부 사람들의 반응이 각 필사본에 따라 다르다. 당시 온 집안에서 다 알고 모두들 희한한 일이라 생각하며 조금 의심했다. 彼時闔家皆知, 無不納罕, 都有些疑心. 판본 교감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는 ‘희한하게 여김[納罕]’과 ‘의심’ 두 단어에서 비롯된다. 이 두 단어는 다른 판본에서는 다음과 같이 쓰였다. 1. 납한(納罕): 경진본..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25.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1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1 백운재 제3장 《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 관통론, 유기설, 우열론, 구조학, 탐일학(探佚學) 3. 앞쪽 80회의 이문(異文) 연구에 관한 각종 문제 《홍루몽》 텍스트의 문제는 작품의 형성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첫째, 현존하는 앞쪽 80회가 모두 원작자의 손에서 나온 것인가? 이것은 80회 내부의 문제이다. 둘째, 작자는 작품 전체를 완성했는가? (아니면 앞쪽 80회만 조설근에 의해 지어졌는가?) 이것은 스토리 전후의 문제이다. 셋째, 작자의 원래 의도를 계승한 판본은 어느 계열인가? 이것은 판본과 판본 사이의 문제이다. 이 ‘80회 내부’와 ‘120회 전후’, ‘판본들 사이’라는 세 가지 범주는 모두 ..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24.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1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1 백운재 제3장 《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 관통론, 유기설, 우열론, 구조학, 탐일학(探佚學) 1. 신홍학 이전의 《홍루몽》 정고본(程高本) 120회의 안정적 지위 신홍학이 출현하기 이전에는 《홍루몽》 정고본(즉 정위원과 고악이 출판한 판본)이 널리 유행했으며, 120회본 《홍루몽》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전체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때 120회본은 상당히 안정적인(stable) 해석의 대상이었다. 일반 독자의 마음에는 이른바 원작 혹은 속작의 문제가 걸리지 않았다. 청나라 때의 《홍루몽》 독자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현존하는 자료로 보면 뒤쪽 40회가 원작이 아니라고 의심하는 독자는 아주 드물었..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22.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5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5 백운재 제2장 《홍루몽》 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5 5. 뒤쪽 40회의 작자와 작자의 분류 기능 《홍루몽》 작자 문제의 복잡성은 그것이 ‘조설근의 저작인지 여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조설근이 논쟁의 초점이 된 까닭은 주로 후스가 그를 다시 ‘발굴’해 냄으로써 중화민국 초기의 색은파 학자들이 주장한 ‘명나라 유민의 저작설’에 조설근의 이름이 가려지지 않게 (또는 묽게 희석되지 않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스의 〈《홍루몽》 고증〉(개정판)은 조설근을 발굴한 것 외에 또 다른 저작권 문제를 갖고 있었다. 즉 “뒤쪽 40회의 작자는 누구인가?”라는 것이다. 후스는 뒤쪽 40회를 고악(高鶚..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21.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3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3 백운재 제2장 《홍루몽》 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3 3. 《홍루몽》 작자의 종족과 해석 사이의 관계 1) 《홍루몽》과 작자 결정론 앞서 살펴본 색은파 저작에 따르면 《홍루몽》의 작자는 사실 해석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훗날(1921년) 후스가 〈《홍루몽》고증〉을 발표한 것도 작자의 신분을 통해 《홍루몽》이 서술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추적한 것이었다. 그는 그 글에서 색은파의 방법이 ‘수수께끼 풀이’이고 ‘견강부회’라고 비판하면서, 《홍루몽》에 대한 고증은 “믿을 만한 자료에 의거해서 이 책의 저자가 대체 누구이고 저자의 사적과 가계는 어떠하며, 책을 지은 시대는 언제인지 고증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럴 ‘수..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19.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2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2 글 : 백운재 제2장 《홍루몽》 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2 2. 유민저서설(遺民著書說)의 대두 작자가 명확하지 않을 때 논자들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작자를 만들어 내는 것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청나라 말엽에서 중화민국 초기에 나타난 세 편의 색은파 저작은 모두 각자의 ‘작자론’을 《홍루몽》에 대한 자신들의 해설에 짜 맞추었다. 이 세 편의 저작은 다음과 같다. 왕멍롼(王夢阮)、선빙안(沈甁庵)의 《홍루몽색은(紅樓夢索隱)》(1916) 차이위앤페이의 《석두기색은(石頭記索隱)》(1917) 덩쾅옌(鄧狂言)의 《홍루몽석진(紅樓夢釋眞)(1919) 1) 왕멍롼과 선핑안의 구상 왕멍롼과 선핑안은 《홍루몽》이 청나라 순치제(..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18. 홍루몽 작가 조설근(曹雪芹)에 대한 홍학(紅學)의 고증연구와 홍루몽연구의 변천 홍루몽 작가 조설근(曹雪芹)에 대한 홍학(紅學)의 고증연구와 홍루몽연구의 변천 조설근(曹雪芹)은 중국의 4대 명저 중의 하나로 불리우는 "홍루몽(紅樓夢)"의 위대한 작가이다. 이는 어린아이들도 다 알고 있는 상식에 속한다. 그런데 홍학(紅學) 고증파(考證派)의 시조격인 후스(胡適)의 이 결론에 대하여 학술계에는 이견(異見)이 계속하여 존재하여왔다. 고증파인 홍학가(紅學家)들이 계속하여 이러한 전제하에 고증을 계속하는 외에 많은 독자와 학자들은 홍루몽의 작가가 조설근인지에 대하여 회의적(懷疑的)인 입장을 보이고 있었다. 유평백(兪平伯) 선생은 홍루몽의 작가가 조설근이라는 설의 지지자(支持者)에서 회의자로 변한 사람 중의 하나이다. "홍루몽(紅樓夢)"의 책에 쓰여 있는 이야기와 조설근(曹雪芹)이라는 이름 및..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7.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서론/기존 홍학사紅學史 논의의 틀과 그 한계/연구 범위와 방향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서론/기존 홍학사紅學史 논의의 틀과 그 한계/연구 범위와 방향 글 : 백운재 제1장 서론 1. 머리말 구조주의 활동은 객체에 어떻게 안전하고 충분한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대해서는 비교적 경시하고, 오히려 의미가 어떻게, 어떤 대가와 방식으로 생산되는가에 대한 연구를 중시한다. ―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 〈구조주의의 활동(L’Active Structualiste)〉 위에 인용된 말은 프랑스의 평론가 롤랑 바르트(1915~1980)가 1963년에 한 말이다. 본서의 연구 대상은 구조주의가 아니라 《홍루몽》의 해석 문제이다. 바르트의 말을 첫머리에 인용한 것은 본서의 연구 임무가 《홍루몽》의 의의를 발굴하려는 것이 아니라 각 연구자의 해석 방법과 의미 생산의 규칙을 ..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12.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