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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苦盡甘來) 한자 어원

一字師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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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苦盡甘來) 한자 어원

图片来源 苦尽甘来励志

 

글자풀이쓸 고() 다할 진() 달 감() 올 래(뜻풀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고생(苦生) 끝에 낙()이 온다.

 

쓸 고()의 구성은 풀을 뜻하는 초()의 간략형인 풀 초()와 옛 고()로 짜여 있다. 여기서 옛날을 뜻하는 고()는 열 십()과 입 구()로 짜여 있는데, 그 의미는 적어도 열() 세대(30)정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시간인 300여년을 말한다. 따라서 고() 전체적인 의미는 초목()이 오랜 세월()동안 베어진 채 햇볕에 노출되면 오미 중에서도 쓴맛이 강렬해 진다는 데서 쓰다는 뜻과 함께 괴롭다는 의미도 파생하였다.

 

다할 진()은 붓 율()과 불 화() 그리고 그릇 명()으로 구성되었다. ()은 붓 대()를 손으로 잡고()있는 모양과 함께 동물의 가는 털을 모아 만든 붓()의 형태를 담아 글자로 만든 것이다. 여기서 화()는 자형의 본뜻인 모닥불로 쓰인 게 아니라 그릇()에 남겨진 찌꺼기를 뜻한다. ()은 음식물을 담아내는 다양한 그릇의 총칭이다. 따라서 진()의 전체적인 의미는 음식을 담아 먹고 난 그릇()에 남겨진 찌꺼기()를 붓처럼 생긴 솔()로 한 점도 남김없이 깨끗이 씻어낸다는 데서 다하다’ ‘없어지다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달 감()은 입()안에 있는 혀()로 무언가를 맛보고 있는 모양을 나타낸 지사글자다. 특히 혀 중에서도 끝부분은 오미 중에서도 단맛()을 느낄 수 있으며, 신맛()은 혀 안쪽의 가장자리, 매운맛()은 혀 앞쪽의 가장자리, 쓴맛()은 혀의 안쪽부분, 그리고 짠맛()은 혀 전체로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입()안의 혀 중에서도 단맛을 느낄 수 있는 혀끝()을 나타내어 달다의 뜻과 함께 맛있다는 의미를 표현하였다.

 

올 래() 한줄기의 보릿대와 두 개의 보리이삭으로 까끄라기의 가시를 본떴다. 하늘이 내려준 것이므로 가고 오다의 래()로도 쓰인다라고 하였다. 본디 보리()의 뜻으로 쓰였으나 후대에 오다는 뜻으로 확장되자 보리()의 뜻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보리 맥()자를 별도로 만들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란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苦生) 끝에 즐거움()이 온다는 말이다. 이와는 반대말이 흥진비래(興盡悲來)인데,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픈() 일이 닥쳐온다는 뜻으로, 세상만사가 순환됨을 이르는 말들이다. 따라서 하는 일이 잘 풀린다고 우쭐대며 자만하지 말고, 또한 잘되지 않는다고 낙담하지 말라는 말이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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