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里眼---名作評論

홍루몽에 나오는 어휘 전고典故3

一字師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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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에 나오는 어휘 전고典故3

 

 

순순舜巡

전설에서 순제舜帝가 4 곳을 순수巡狩하여 민정을 살피고, 교화를 실시했다고 한다.

 

『상서尙書·순전舜典』 에 ‘2월에 동쪽으로 순순舜巡을 나가 대종岱宗(태산泰山의 별칭)에 이르렀다.’

 

『예기禮記』에는, ‘왕께서는 순수巡狩를 가면, 반드시 제후를 관찰하고 원대한 계획을 물었다. 태사太師가 진술하는 시詩로, 백성의 풍속을 관찰하고, 시장의 상업으로 백성들이 선호하는 것을 살펴보았다’라는 내용이 있다.

 

순舜 임금은 남순南巡 때에 창오蒼梧의 벌판에 묻혔다고 전해지는데, 후세에 제왕의 순행을 “순수舜狩”라고도 불렀다.

 

청나라 강희 황제가 6 차례나 남순南巡한 것을, 소설 중에서 조마마趙嬤嬤는 “그 당시에 태조황제太祖皇帝께서 순순舜巡하셨을 때의 고사”라는 내용으로 표현했다.

 

『문선文選』

중국의 현존하는 가장 이른 시문총집으로, 남조南朝의 양梁나라의 소통편蕭統編이다.

 

소통은 양무제梁武帝의 장자로 시호가 소명태자昭明太子이므로, 그래서 책 이름을 『소명문선昭明文選』이라고 한다. 모두 30 권으로 되어 있고, 130 명의 작품이 선진시기先秦時期에서 남조의 양나라까지 들어 있는데, 그 당시에 아직 현존하는 자의 작품은 넣지 않았다.

 

수록된 작품 503 편에는 시부詩賦가 가장 많고, 후인들의 이해를 위해서 진秦나라에서 남조의 양나라 까지 7,8백 년 동안의 문학 작가의 것이 들어 있는데, 작품에는 중요한 자료가 많이 제공되고 있어서, 후세의 학도들에게 필독서가 되고 있다.

 

소설 중에서, 가보옥賈寶玉은 형무원蘅蕪苑에서 이초異草를 판별하면서, 『이소離騷』와 『문선』 등의 책을 언급했다.

 

홍루몽에 나오는 어휘 전고典故(3)

 

갱의更衣

예전에 화장실에 간다는 말을 완곡하게 말한 것이다.

 

한나라 왕충王充의 『논형論衡·사휘四諱』에서 말하기를: ‘대저 갱의를 하는 곳은 냄새가 많이 난다’라고 했다.

 

타진打盡

옛날에 길을 가다가 도중에 휴식하는 것을 부른 말인데, 식사하는 것을 “타진打盡”이라고 했다.

 

청나라의 복격福格이 쓴 『청우총담聽雨叢談·타진打盡』에 나온 것이 있다:

 

‘사람들이 여행하면서, 한낮에 여관에 들어가 투숙하고 식사하는 것을 타진이라고 말한다’라고 했다.

 

제기梯己

“체기體己”라고도 하고, 혹은 몰래 모아둔 재물을 가리키거나, 혹은 가까이 의지할 만한 사람을 가리키기도 한다.

 

청나라 적호翟灝의 『통속편通俗編·심사心史』에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자기 물건이라고 말한 것은 즉 몰래 모은 재물이라고 한다.’

 

『원전장元典章』에서는: ‘말을 호송하는 사람이 자기 소유의 말 네 필을 내서 주현州縣을 지나면서 중간에 자기 재물로 선심을 써야 한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런 종류는 심히 많다.

 

『산거신어山居新語』에는: ‘예전에 주초창周草窓의 집에 휘종徽宗이 오국성五國城에서 어비御批를 써서 준 것에서, 체기體己할 만 사람이다’라고 말한 것이 있는데, 그래서 제기梯己라고 말한 것이다.

 

『홍루몽』에서 “제기”라는 말이 빈번하게 나온다:

 

제 9 회에 진종秦鐘과 향옥香玉 두 사람이 말한 “제기화梯己話”가 있고;

 

제 16 회에서 봉저鳳姐는 이 “제기”(몰래 꼬불쳐 둔 돈)를 가지고 있었다;

 

제 41 회에서는 묘옥妙玉이 보차寶𨥁와 대옥黛玉을 청해 “제기차梯己茶”를 마시고;

 

제 44 회에서는 가련賈璉이 “제기”에서 포이鮑二에게 은자를 주고;

 

제 71 회에서는 노파가 “제기신아梯己信兒”를 알아보다 등등이 있다.

 

홍루몽에 나오는 어휘 전고典故(2)

 

가숙家塾

옛날에 가정에서 자기 집에 학관을 설치하고, 선생님을 초빙하여 집안의 본가 및 친우, 이웃의 자제를 가르치는 것을 가숙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사숙私塾이라고도 한다.

 

『예기禮記·학기學記』에서 ‘옛날에 가르치려고 집안에 숙塾을 두었다’라고 했다.

 

토의土儀

또한 “토의土宜”라고도 했는데, 고향의 특산품을 장관長官에게 선물하거나, 친구에게 예물로 주는 것을 토의라고 불렀다.

 

반전盤纏

『가리면家里面』 중에 두 가지 해석이 있다: 하나는 여비라는 뜻이고, “반천盤川”이라고도 하는데, 홍루몽 제 12 회에서 대옥이 부친상을 치르러 갈 때, ‘일체의 토산품과 여비에 신경 쓰지 말아라’라는 말이 있다.

 

다른 하나는 제 57 회에 형수연邢岫烟이 ‘살그머니 위로금과 여비를 옷 속에다 집어넣었다’

 

약관弱冠

『예기禮記·곡예상曲禮上』에 ‘사람이 10 살까지는 어려서 학學이라고 하고; 20 살까지는 약弱하여 관冠’이라고 했다.

 

당唐나라 공영달孔潁達이 소疏에서: ‘고서에서 “주注”에 덧붙인 “주注”에서, ‘스무 살은 약관이라고 말하는데, 스무 살은 성인成人이 되었으므로 처음으로 관冠을 쓰는데, 신체가 아직 장대하지 못하므로 약弱이라고 한다.’라고 했다.

 

옛날에 남자가 스무 살이면 약관이라고 부른 것은, 비록 성인으로 자랐지만 아직 장년壯年에 이르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홍루몽에 나오는 어휘 전고典故(1)

 

야사野史

본래 관官의 정사正史 편찬에 대비되는 사가私家의 역사 편찬 저작을 가리키는데, 『홍루몽紅樓夢』 중에서 소설가의 글을 가리키는 것으로 “패관야사稗官野史(황제에게 민간의 여담이나 풍속을 얘기해 주었음)라고도 칭한다.

 

골동품업(古董行)

골동품업의 속칭으로, 예전에 진귀한 골동품을 사고파는 업종이다.

 

남송南宋의 오자목吳自牧의 『몽양록夢粱錄·단행團行』에, ‘칠보七寶를 매매하는 자를 소위 골동행骨董行이라고 한다’라는 내용이 있다.

 

청나라 양소왕梁紹王의 『양반추우암수필兩般秋雨庵隨筆』 6 권에 골동품업을 하는 사람은, ‘가짜를 진짜로 만들어 싼 것을 비싸게 만들어, 권세에 빌붙는데 반드시 귀인貴人에 의지한다. 음험하게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꾸미는 약삭빠른 재주를 가진 사람이 하는 업종이다’라고 했다.

 

냉자흥冷子興은 도성에서 골동품의 무역을 경영하는데, 가우촌賈雨村은 그를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칭찬했다.

 

홍루몽에 나오는 철리종교哲理宗敎와 문사인물文史人物 (11)

 

사도온謝道韞

동진東晋의 여류시인으로 진군陳郡의 양하陽夏(지금의 하남성 태강太康) 사람으로 사안謝安의 조카딸이고 왕응지王凝之의 아내인데, 총명하고 지혜로우며 논리적 언변에 능했다.

 

어느 날 집안의 자제들과 있을 때 눈이 내렸다.

사안이 “何所擬也?” (휘날리는 눈에 비유할 만한 것이 무엇일까?)라고 말하자,

사안의 조카가 “撒鹽空中差可擬” (허공에서 소금을 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읊었다.

 

사도온은 “未若柳絮因風起” (버들개지가 바람에 날리는 것만은 못해요)라고 하자, 사안이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

 

홍루몽의 제 5 회에 설보차薛寶𨥁와 임대옥林黛玉의 판사判詞 중에 ‘堪怜咏絮才’ (버들개지를 읊은 재주를 사랑할 만하다)라는 구절은 임대옥이 총명하고 재주를 가진 것을 가리킨 것이다.

 

번소樊素, 소만小蠻

당나라 때의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가기家妓 번소가 노래를 잘 하는데, 또 다른 가기 소만은 춤에 능하여 둘을 병칭했다.

 

백거이는 시에서, ‘櫻桃樊素口, 楊柳小蠻腰’(앵두 같은 번소樊素의 입, 버드나무 가지 같은 소만小蠻의 허리)라고 읊었다. [출처] |작성자 중국 문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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