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里眼---名作評論

홍명희의 대하소설 임꺽정(봉단편) 연재를 마치며

一字師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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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희의 대하소설 임꺽정(봉단편) 연재를 마치며

 

그린이 : 박재동

장편대하소설 임꺽정(홍명희 지음) 중 봉단편 연재를 마치면서 잠간 소감을 피력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저작권침해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저작위원회에 문의를 드렸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습니다. 또 만료저작물 공유마당에 문의 해봐도 답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저작권은 북한과 관련 있는지라 북한에 문의할 수 없는 일이고 하여 누구의 허락도 없이 올린 점 이해를 바라면서 혹시 소설 ‘임꺽정’에 대한 저적권관련 문제를 잘 알고 있는 분이 계시면 조언을 잘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아래에 ‘임꺽정’을 소개한 사계절 출판사의 서평을 게재하니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지은이 : 홍명희

본관은 풍산(豊山), 호는 가인(假人, 可人) · 벽초(碧初). 1888년 7월 3일 충북 괴산 출생. 그의 부친 홍범식은 금산군수로서 경술국치 당시 자결한 순국열사이며, 장남 홍기문은 저명한 국어학자이자 한학자이다. 또한 손자 홍석중은 북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로 최근 그의 소설『황진이』가 남한에서 주는 만해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홍명희는 유년시절 향리에서 한학을 수학한 후 서울 중교의숙(中橋義塾)을 거쳐 도쿄(東京)에 유학, 다이세이중학(大成中學校)을 졸업했다. 육당 최남선․춘원 이광수 와 더불어 조선 3재(三才)라 불리며 후일 한국현대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과 깊은 교우를 나누는 한편, 광범한 독서를 통해 서양과 일본의 근대문학과 사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3·1운동 당시 괴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여 옥고를 치렀으며, 동아일보, 시대일보 등 신문사 편집국장 및 오산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민족통일전선 <신간회>의 실질적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1929년 신간회 민중대회사건으로 재차 투옥되었다.

 

1928년부터 1940년까지 『조선일보』와 『조광』에 대하장편역사소설 『임꺽정(林巨正)』을 연재하여 작가로서 확고한 명성을 얻었다. 1947년 민주독립당 당수 · 민족자주연맹 정치위원장으로서 단독정부수립을 반대하고 통일정부수립운동을 추진하던 중, 1948년 4월 남북연석회의 참가차 평양에 갔다가 북에 남았다. 북한에서 내각 부수상,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1968년 사망했다.

 

그린이 : 박재동

울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에서 시사만화 ‘한겨레 그림판’을 8년간 연재했다.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오돌또기>, <별별이야기>, <사람이 되어라>의 감독을 맡았다. ‘우리만화 발전을 위한 연대모임’의 회장을 역임했고, MBC 뉴스데스크 '박재동의 TV만평'을 감독하기도 했다. '제4회 민주 언론상'과 '제1회 한겨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목 긴 사나이』, 『만화 내사랑』, 『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등이 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조선의 풍속과 낭만'을 호방한 필치로 그려낸 대하소설 <임꺽정>이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봉건제도에 저항하는 백정 출신의 도적 임꺽정의 활약을 통해 조선시대 민중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걸작이다. 식민지시기 대표적 역사소설이자 한국근대소설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전1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이야기가 하나로 흘러가면서도 각 권이 독립성을 갖는다. 「봉단편」, 「피장편」, 「양반편」은 임꺽정을 중심한 화적패가 아직 결성되기 이전인 연산조 때부터 명종 초까지의 정치적 혼란상을 폭넓게 묘사하는 한편, 백정 출신 장사 임꺽정의 특이한 가계와 성장과정을 그린다.

 

「의형제편」은 후일 임꺽정의 휘하에서 화적패의 두령이 되는 주요인물들이 각자 양민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청석골 화적패에 가담하기까지의 경위를 보여준다. 「화적편」은 임꺽정을 중심한 청석골 화적패가 본격적으로 결성된 이후의 활동을 그려나간다.

 

'한국 최고의 문필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벽초 홍명희는, 1928년부터 1940년에 이르는 기간에 <임꺽정>을 창작하여, 신문연재 방식으로 발표했다. 그는 민족적인 정서에 토대를 두면서 조선의 풍속을 오롯이 되살려냈다. 일제 식민지라는 특수상황에서 임꺽정과 스승 갖바치가 백두산으로, 제주도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고, 임꺽정 패가 탐학(貪虐)하는 지배층을 골려주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다.

 

임꺽정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들이 확실한 자기 색을 내며 주인공과 비등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또한 소설 속에는 무당이나 색주광, 장돌배기, 도둑놈, 예인집단 등 온갖 민중들이 등장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노래, 속담, 전설 등을 들려준다.

 

2008년 1월 출간되는 개정판은 신문 연재분 및 조선일보사판, 을유문화사판과의 대조작업을 좀 더 꼼꼼하게 하여 원문에 더욱 충실하고 정확한 판본이 되도록 했다.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어려운 용어나 생소한 낱말은 본문에 뜻풀이를 달았다. 또 활자를 크게 넣고, 박재동 화백의 그림을 더해 읽는 즐거움을 더욱 키웠다.

 

목차

1권 봉단편

 

머리말씀

이교리 귀양

왕의 무도

이교리 도망

이교리의 안신

게으름뱅이

축출

반정

상경

두 집안

 

편집자 추천글

조선의 임꺽정, 다시 날다!

2008년 무자년 새해를 맞아 벽초 홍명희(碧初 洪命憙, 1888~1968)의 대하역사소설『임꺽정』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올해는 벽초 탄생 120주년이자, 『임꺽정』이 조선일보에 처음 연재되기 시작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며, 벽초 선생이 서거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21세기에 읽는 『임꺽정』’ 새 판본은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 분단 역사상 최초로 북한과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은 작품

2006년 6월 5일 남북 최초로 북측의 저작권자인 홍석중 선생과 남측의 출판권자인 사계절출판사가 평양에서 만나 ‘출판권 설정 계약’을 체결하였다. 사계절출판사가 저작권자와 정식 계약을 맺게 되는 때를 대비해 1995년 첫 출간 당시부터의 제작 판매 상황을 기록한 장부들을 보관해온 점, 홍명희 생가 복원과 홍명희 문학비 건립을 위해 노력했던 점, 또한 1996년부터 일년에 한차례씩 '벽초 홍명희 문학제'를 개최하면서 저자 홍명희와 작품 『임꺽정』의 제대로 된 평가를 위해 애쓴 점 등이 결실을 맺어 당사자간 저작권 계약 체결이 단 한차례의 만남으로 성사되었다.

 

* 『임꺽정』의 이미지 변신

1985년에 출간된 『임꺽정』1판은 그동안 「의형제편」「화적편」으로만 나와 있는 것에, 원래 연재된 순서대로「봉단편」「피장편」「양반편」을 최초로 포함시킨 9권짜리였다. 벽초가 월북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금서로 묶여 있던 책인지라 독서계에 비상한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엄혹한 독재정권시대인 만큼 출간 즉시 당시 문화공보부로부터 판매금지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1991년에 나온 『임꺽정』2판은 당시 창작과비평사 편집 고문으로 있던 정해렴 선생이 책임 교열을 맡아 신문 연재분과 조선일보사판, 을유문화사판과의 꼼꼼한 대교작업을 통해 나온 것이다. 정해렴 선생은 이 작업을 하던 중 『임꺽정』대미에 해당하는 ‘자모산성’ 부분을 발굴해냈다. 이때부터『임꺽정』은 10권으로 간행된다(~1995년 3판). 80년대와 90년대는 시대가 시대인 만큼 ‘금서목록 1호’ ‘민족주의문학’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에 눌려 『임꺽정』은 작품 자체로서의 재미보다는 하나의 상징으로 회자되어온 측면도 없지 않았다. 최근 ‘민족문학작가회의’가 ‘작가회의’로 이름을 바꾼 건 그만큼 시대가 바뀌었음을 알려준다. 『임꺽정』도 이제는 무거운 겉옷은 벗겨내고, 작품 자체의 고유한 맛을 음미할 때다.

 

* 전면적인 대조작업과 새로운 시대에 맞는 편집 및 디자인

『임꺽정』4판은 2004년 11월에 본격적인 개정작업이 시작되었다. 필름이 낡아서였는데, 이왕 시작하는 거 그 옛날의 명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늘날에 읽어도 전혀 낡은 느낌이 들지 않는 책이니만큼 새로운 시대에 맞게 새롭게 기획하여 독서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였다. 이번 작업은 입력부터 시작해서 신문연재분과 조선일보사판, 을유문화사판과 대조작업을 다시 한번 철저히 하여 남북을 통틀어 명실공히 유일한 정본으로 손색이 없게끔 하였다. 또한 젊은 독자들을 위해 어려운 용어나 생소한 낱말의 뜻풀이를 본문에 실었으며, 누구나가 읽기 편하도록 새로운 감각을 담아 편집하였다. 또한 박재동 화백의 그림을 넣어 독자들의 상상력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박재동 선생은 바쁜 시간을 쪼개 3년에 걸쳐 그림 작업을 해주었는데, 이로써 『임꺽정』은 식민지시기의 유명한 화가이자 만화가인 석영 안석주, 웅초 김규택, 그리고 이상의 절친한 벗인 화가 구본웅에 이어 우리시대의 유명한 화가이자 만화가인 박재동 선생이 삽화를 그린 유례없는 작품이 되었다.

 

* 『임꺽정』읽기를 위한 길잡이, 『임꺽정』별책 부록

새로이 출간되는 『임꺽정』개정판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별책부록도 만들어 넣었다. 여기에는 『임꺽정』과 관련한 다채로운 내용이 들어 있다.

 

벽초 홍명희 연구가 강영주 교수는 「『임꺽정』, 우리시대의 고전」이라는 글을 통해 『임꺽정』의 줄거리와 짜임새부터 시작해 오늘날 고전으로서 갖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상세하면서도 친절하게 풀어놓았다. 이 글은『임꺽정』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알찬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소설가 김훈은 『임꺽정』의 중요한 배경이 되는 안성 칠장사 답사기를 써주었다. 김훈 선생은 안성지역의 온갖 지도를 펼쳐놓고 사전 답사준비를 꼼꼼히 하였고, 칠장사 혜소국사비 비문을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면서 한 자 한 자 해석해나갔다. 그는 임꺽정을 “끝없이 짓밟히고 빼앗기는 일상의 현실을 견딜 수 없는 자이고, 그 야만의 현실에 대해 폭력의 방법으로 대항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자” “건설하는 자라기보다는 거부하는 자이고, 거부함으로써 자신의 삶의 정당한 자리를 확보하려는 자”로 규정한다. 유려하면서도 세련된 문장가 김훈이 풀어놓는 이 글은 『임꺽정』의 또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우리시대 최고의 시사만화가 박재동은 「나와 임꺽정」이란 글을 통해 3년이라는 장기전을 뛴『임꺽정』그림 작업에 대한 소회를 그만의 재치있고 발랄한 문체로 들려준다.

 

그리고 강맑실 사계절대표는 『임꺽정』이 출간되어 저작권 계약을 맺기까지의 과정을 술회하면서, 지금 이 시대에 이 작품이 새롭게 다가오는 의미에 대해 풀어놓았다.

 

이밖에도 12년 동안 진행해온 ‘벽초 홍명희 문학제’ 때 발표된 논문들을 통해 역사, 지리, 민속, 복식 등『임꺽정』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식을 소개해 놓았다. 또한 임꺽정 일곱 두령과 그들이 청석골에 모여든 사연, 그리고 임꺽정 인물관계도를 첨부해 『임꺽정』을 읽는 데 큰 도움이 되게 하였다.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은 백정 출신 도적 임꺽정의 활약을 통해 조선시대 민중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그린 대하역사소설로 식민지시대에 발표된 한국 소설들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봉단편」 「피장편」 「양반편」 각 1권씩과, 「의형제편」 3권, 그리고 말미가 미완으로 남은 「화적편」 4권을 포함하여 전1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봉단편」 「피장편」 「양반편」은 임꺽정을 중심한 화적패가 아직 결성되기 이전인 연산조 때부터 명종 초까지의 정치적 혼란상을 폭넓게 묘사하는 한편, 백정 출신 장사 임꺽정의 특이한 가계와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다.

 

「의형제편」은 후일 임꺽정의 휘하에서 화적패의 두령이 되는 주요인물들이 각자 양민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청석골 화적패에 가담하기까지의 경위를 그리고 있다.

「화적편」은 임꺽정을 중심한 청석골 화적패가 본격적으로 결성된 이후의 활동을 그린 것으로, 청석골 화적패의 대장으로 추대된 임꺽정이 상경하여 서울 와주(窩主)의 집에 머물면서 여자들과 외도를 일삼아 가족과 불화를 겪기도 하고, 두령들이 가족을 동반하고 송도 송악산 단오굿 구경을 갔다가 본의 아니게 살인을 하게 되어 파란을 겪는다든가, 화적패들이 지방 관원들을 괴롭히거나 토벌하러 나온 관군과 대적하는 등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마지막 부분이 미완에 그쳐 많은 독자들의 아쉬움을 사지만, 10권(「화적편」4) 실린 임형택 교수의 해제 「벽초 홍명희와 『임꺽정』」을 읽으면 역사기록에 남아 있는 임꺽정의 최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사계절4)

 

[한국소설] 임꺽정 1권 (봉단편)- 홍명희, 사계절

요즘 짧은 장편소설이나 에세이 위주로 읽다가 계속 맘에 두었던 임꺽정 10권을 읽기 시작하였다. 21권에 달하는 <토지>에 비할 수는 없지만 조선 시대 왕실의 역사뿐만 아니라 그 역사에 따라 휩쓸려 갈수 밖에 없는 민중의 삶이 묻어 있는 작품이라 재미를 더 해주는 <임꺽정>이라는 대하소설이다. 아직 1권을 끝낸 상태이지만 , 고전강의를 하고 있는 고미숙 선생의 추천도 있었던 지라 끝까지 읽어 조선시대 중반부를 풍미했던 대적 임꺽정의 일생과 그들 주변인물들의 삶을 알아가 보고 싶어진다. 벽초 홍명희 신생은 충청북도에서 중요한 역사적 인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홍명희 선생의 모든 업적을 이 소설로 표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계철 출판사 대표 강맑실씨는 임꺽정의 저작권 사용료 지불건으로 홍명희 선생의 손자 홍석중 작가를 만나기 위해 북한 까지 갔다 온 이야기로 임꺽정이 사계절에서 다시 출판되기까지의 역정을 시작하고 있다. 1928년에 조선일보에 연재하기 시작한 임꺽정은 10년에 걸쳐 홍명희 선생의 명성을 만들어 준 수작품일 것이다. 홍명희 선생의 좌파적인 성향 때문에 한동안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던 임꺽정의 비밀을 한권 한권 읽어 나가는 재미로 쏠쏠 할 것 같다.

 

1권은 <봉단편>으로 연산군시대 장곤이라는 이교리가 항흥 백정집으로 도망을 가서 백정의 딸 봉단과 인연을 맺는 부분에서 시작한다. 반정으로 다시 찾은 이교리는 자신의 백정 아내를 잊지 않고 숙부인으로 자신의 곁에 두면서 백정의 집안을 돌보게 된다. 의리를 잃지 않은 이교리와 봉단, 또 큰 획을 그을 것 같은 양 주팔이라는 백정학자인 갖바치의 역할이 기대된다. 임꺽정의 탄생이 있기 전 토대가 되는 주변인물들의 인생행로를 보는 것도 재미가 있다.

 

p. 153 백정의 집에 기걸한 인물이 난다면 대적 노릇을 할 밖에 수 없을 것이오. -이급제의 말

 

~~그렇지만 큰 쥐가 괴를 잡는데도 있답니다. 사람도 쥐에게 몰리는 일이 있지 않소?

이교리가 반정이 있고 난후 함흥 지역의 원님과 만나 이야기 하는 중에 위의 말을 한 것은 장차 임꺽정이라는 인물이 탄생할 것이라는 복선을 전해 주고 있어 흥미롭다.

 

백성들은 그 시대 임금의 선정이나 악정에 따라 그 생활상이 엄청나게 달라지는데 그들의 진솔한 삶의 역로를 앞으로 지켜보기로 해보자. 신바람 나는 홍명희 선생의 스토리텔링을 듣는 것은 정말 신명을 더해주고 있으니 다음의 이야기를 기대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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