逸話傳---人物傳記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손숙오 편-제2회: 재상임에도 계속 물을 다스리다

一字師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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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손숙오 편-제2회: 재상임에도 계속 물을 다스리다

 

제2회  재상임에도 계속 물을 다스리다

손숙오가 피곤한 얼굴로 조정에 나가자 장왕이 물었다.

“최근 경은 무얼 하시오? 얼굴에 고생한 흔적이 역력한데 또 인수로 파러 어디 다녀오신거요?”

손숙오가 읍을 하고 대답했다.

“대왕께 아룁니다. 소신은 대별산의 북쪽 지맥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동쪽과 서쪽, 남쪽 삼면의 지세가 상대적으로 높고 북쪽이 회하(淮河)를 향해 기울어져 여름과 가을에 비가 많이 내리면 산사태가 터져 홍수의 피해는 물론이고 소출도 없었습니다. 만약 비가 적게 내리면 또 가뭄이 들어 소출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소신은 백성들을 동원해 지세에 따라 동쪽과 서쪽 남쪽의 산에서 흘러 내리는 물을 작피(芍陂)에 모으고 수문(水門) 다섯 개를 두어 물량을 통제했습니다. 작피에 물이 너무 많으면 수문을 열어 물을 빼고 물이 적으면 수문을 닫아 물을 저장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가물어도 관개용 물이 있고 비가 많이 내려도 홍수의 피해를 보지 않게 됩니다. 이제 작피는 완공됐으니 작피의 서남쪽으로 비하(淠河) 강까지 인수로를 내서 수원지를 더 확보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땅을 관개할 수 있습니다. ”

장왕이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몇 년간 내가 아무리 군량을 많이 준비하라고 해도 경은 언제나 다 맞추었는데 원래 이렇게 물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어서 군량보급이 가능한 것이었군 그래.”

“군량은 전쟁의 기반이니 영윤 자리에 앉은 제가 어찌 군량마련을 대사로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목구멍이 포도청입니다. 백성들에게 있어서도 식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소신은 기사피와 작피 외에도 다른 수리시설을 더 많이 만들어서 가뭄이 드나 홍수가 지나 모두 소출을 확보하게 했습니다. 농사가 잘 되고 국고에 식량이 넘쳐나면 초 나라 백성들이 무엇을 걱정할 것이며 초 나라는 강해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이 과인이 경을 영윤으로 모신 것은 누군가가 천거해서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소. 과인이 사람을 시켜 조사해보니 경은 관직이 없을 때에도 백성을 동원해 물을 다스리는 것을 보고 영윤이 경에게 가장 적합한 벼슬이라는 것을 알았소. 지금 경은 직위를 이용해 수리 공사를 대대적으로 벌여 우리 초 나라의 국고에 곡물이 점점 더 많이 쌓이고 물길이 사면팔방으로 통하니 이 어찌 국가가 안정하고 번창하는 기반이 아니겠소. 우리 이제 진(晉)나라와 싸울 때가 되었소.”

“진 나라에는 아직 문공(文公)이 쌓은 공적이 남아 있고 능력 있는 문무대신들도 많으니 쉽게 결전을 할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대왕께서 부디 신중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손숙오의 말에 장왕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진 나라를 공격하려는 생각을 잠시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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