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경6 이지李贄-분서焚書 <부부를 논한다夫婦論, 因畜有感>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팔보 부부(夫婦)는 사람의 시초이다. 부부가 있어야 부모 자식도 있는 것이고, 부모 자식이 있어야 형제도 있는 것이고, 형제가 있어야 상하 관계도 있는 것이다. 부부가 바르게 정립되면 만사가 바르게 되지 않는 것이 없다. 이와 같이 부부는 만물의 시초이다. 궁극적으로 말하면, 하늘과 땅은 하나의 부부이다. 따라서 하늘과 땅이 있어야 만물이 있다. 그렇다면 천하의 만물은 모두 ‘일’(一)에서 나오지 않고 ‘이’(二)에서 나온다는 것이 명백하다. 그런데 또 ‘일’이 ‘이’를 낳고, ‘리’(理)가 ‘기’(氣)를 낳고, 태극(太極)이 음(陰)과 양(陽)을 낳는다니, 이는 도대체 무슨 말인가? 사람이 처음에 태어날 때에는 오직 음․양의 두 기(氣)와 남(男)․녀(女)의 두..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5. 이지李贄-분서焚書 선행록 서문先行錄序, 代作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선행록 서문先行錄序, 代作 팔보 말言이란 한 가지지만, 여기에는 ‘실천이 앞서는 말’先行之言이 있고, ‘실천을 할 만한 말’可行之言이 있고, ‘실천을 해야 할 말’當行之言이 있다. 나는 이 세 가지 말을 기준으로 군자의 옳고 그름을 결정하고, 더욱이 이로써 입언(立言)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실천이 앞서는 말’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공자가 자공(子貢)에게 한 말[1]이다. 말하기에 앞서 먼저 그 말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러면 말하는 것이 실천하는 것보다 지나친 폐단이 어찌 있을 수 있겠는가? ‘실천을 할 만한 말’이란 무엇인가? 《역경》(易經)이나 《중용》(中庸)에 있는 말과 같은 경우이다. 《역경》[2]에서 “멀리 있는 것을 역의 도(道)로 설명하면..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25. 이지李贄-분서焚書 <‘허’와 ‘실’에 대하여虛實說>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팔보 도(道)를 배우려는 것은 허(虛)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고, 도를 얻었다고 자임하는 것은 실(實)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허’하면 선(善)을 받아들이고, ‘실’하면 자신의 원칙이나 견해를 굳게 견지한다. ‘허’하지 않으면 선택하는 것이 정밀하지 않고, ‘실’하지 않으면 자신의 주관을 유지하는 것이 견고하지 않다. ‘허’하면서 ‘실’하고 ‘실’하면서 ‘허’하며, 참된 ‘허’는 참된 ‘실’이요 참된 ‘실’은 참된 ‘허’이니, 이는 오직 참된 사람에게만 있을 수 있으며, 참된 사람이 아니면 있을 수 없다. 참된 사람이 아니더라도 물론 ‘허’와 ‘실’은 있지만, 참된 사람의 ‘허’․‘실’과는 비교할 수 없다. 그러므로 ‘허’한 듯 하면서 그 속은 진정 ‘허’하지 ..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16. 이지李贄-분서焚書 부부를 논한다夫婦論, 因畜有感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부부를 논한다夫婦論, 因畜有感 팔보 부부를 논한다夫婦論, 因畜有感 부부(夫婦)는 사람의 시초이다. 부부가 있어야 부모 자식도 있는 것이고, 부모 자식이 있어야 형제도 있는 것이고, 형제가 있어야 상하 관계도 있는 것이다. 부부가 바르게 정립되면 만사가 바르게 되지 않는 것이 없다. 이와 같이 부부는 만물의 시초이다. 궁극적으로 말하면, 하늘과 땅은 하나의 부부이다. 따라서 하늘과 땅이 있어야 만물이 있다. 그렇다면 천하의 만물은 모두 ‘일’(一)에서 나오지 않고 ‘이’(二)에서 나온다는 것이 명백하다. 그런데 또 ‘일’이 ‘이’를 낳고, ‘리’(理)가 ‘기’(氣)를 낳고, 태극(太極)이 음(陰)과 양(陽)을 낳는다니, 이는 도대체 무슨 말인가? 사람이 처음에 태어..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10. 원중도袁中道 -분서焚書 이온릉전李溫陵傳 PHILOSOPHY焚書 원중도袁中道 -분서焚書 이온릉전李溫陵傳 팔보 이온릉전李溫陵傳 원중도袁中道1 이온릉(李溫陵)의 이름은 재지(載贄)이다.2 젊어서 효렴3으로 거인에 추천되었지만 도성으로 가는 길이 너무 멀다고 더 이상 회시에 참여하지 않고,4 교관(校官)이 되어 낭서(郎署) 사이를 왕래했고, 뒤에 요안태수(姚安太守)가 되었다. 공(公)의 사람됨은 속내는 따뜻하지만 겉으로는 냉엄하였으며, 풍골이 늠름하고 청렴고상했다. 성격이 매우 급해, 면전에서 상대방의 잘못을 꾸짖는 일이 많아, 마음속 깊은 교류가 있지 않은 사람들은 공과 함께 말도 하려고 하지 않았다. 일체의 언행을 천성대로 내맡기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억지로 하는 법이 없었다. 예전에 아직 학문을 몰랐을 때 어떤 도학(道學)선생이 “당신은 죽음..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20.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5-과거科擧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5-과거科擧 김택규 과거科擧 과목을 나눠 시험을 치러서 관리를 뽑던 제도. 수 문제는 중국을 통일한 후, 문벌과 등급 위주로 관리를 뽑던 제도를 폐지했다. 그리고 수 양제 대업大業 원년(서기 605년)에 정식으로 과거가 열렸다. 역대의 과거는 시험 과목, 내용, 임용 규칙에 다 변화가 있었다. 각 과목 중 진사과進士科가 가장 어려웠고 또 가장 사인들의 중시를 받았다. 원, 명 이후에 시험 문제는 《사서》, 《오경》의 문구에서 출제되었으며 답은 팔고문八股文 형식의 글로 《사서집주》 등을 근거로 삼아 써야 했다. 1905년 광서제光緖帝가 조서를 내려 과거를 폐지했다. 과거제는 귀족정치에서 관료정치로의 전환을 촉진하였고, 동시에 교육, 관리 선발, 시험, 사회 계층화, ..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18.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