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이단異端 악몽과 황당
1985년-1988 연간에 잔설殘雪의 갑작스런 출현은 사람들로 하여금 황당 문학이 문단에서 이미 점점 동향이 되고 있는 것을 의식하게 했다.
『산상적소옥山上的小屋』,『아매재일개태양천리적수사阿梅在一个太陽里的愁思』,『황니가黃泥街』,『창노적부운蒼老的浮雲』은 이미 상투적인 관찰 시각을 완전히 없애고, 재현적 요소도 지극히 희박해졌다. 그것들은 고통스런 내리누름을 거치며 심각하게 변형된 심령心靈으로 드러났는데, 현실세계에 대한 몽환적인 느낌은 비정상적이고, 전도顚倒되고, 산산조각이 나고, 황당무계함이 충만했다.
소매小妹는 말하기를,“큰 쥐가 바람 속을 쏜살같이 내달리자, 왼쪽 눈이 녹색으로 변하여, 부친은 매일 밤 이리떼 중의 한 마리로 변하여 집을 선회하여 내달리며 처절하게 큰소리로 울부짖었다”라고 했다.
또 그 괴이한 황니가黃泥街에 이르면, “과일은 시장에 나오면 즉시 흐물흐물해져 버린다.”, 여기에 나오는 개는 자주 발광을 일으켜서 미친 듯이 함부로 휘저으며 뛰어다니다가 만나는 사람마다 다 물어뜯어서, 여름에는 사람들의 젖은 옷에는 구더기까지 생겼다.
또 우편 마차가 거리에 한 시간 정도 멈춰있게 되면, 바퀴 한 개 쯤은 다 망가져 버리고, 늙은이가 쌍둥이를 낳고, 여인이 큰 구렁이를 낳았다.
신시기의 황당 소설이 초기에 표현에 힘쓴 것은 사회의식의 황당함인데, 이준李准의 『망과芒果』, 종박宗璞의『아시수我是誰』,『와거蝸居』,『니조중적두로你沼中的頭顱』,장현량張賢량의 『낭만적흑포浪漫的黑炮』는 모두 변형을 과장하는 수법으로 사회와 정치의 폐단 및 인성의 이화異化를 표현하고, 관료주의의 우스꽝스러운 황당무계함 등을 빌어서 현실을 비판하고 자아를 찾고 우려와 환난을 토로했다.
임근란林斤瀾의 『최면催眠』, 당민唐敏『태로산요분太姥山妖氛』등의 작품은 사회와 정치 층면에 스며들어 사람의 문화 심리와 민족성에 깊이 있게 탐구했다.
북도北島의 『행복대가십삼호幸福大街十三號』, 다다多多의『대상박大相撲』,격비格非의『갈색조군褐色鳥群』, 마원馬原의 『도착고괴도안적담벽涂着古怪圖案的墻壁』은 오히려 진일보하게 생존 그 자체의 황당감을 드러냈다.
그때부터 50 년대의 서방의 황당 문학과 깊이 호응하고 교류하여, 그 중에 표현된 가치인 허무주의는 사람들의 우려도 일으켰다. 그렇지만 경제와 문화의 발달이 크게 부족한 현실 때문에 중국은 후공업사회에 처해 있는 서방 국가와는 약간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에 직면해 있어서, 이에 대해서는 경계를 상실한 것 같이 황당 문학은 한단학보邯鄲學步(‘한단邯鄲 사람의 걸음걸이를 흉내내다’라는 뜻인데, 『장자莊子·추수秋水』편에서, 전국시기戰國時期에 연燕나라 사람들이 조趙나라의 수도 한단에 가보니 사람들의 걸음걸이가 멋있어보여서 배우기 시작했는데, 결국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오히려 자신의 원래 걸음걸이도 잊어버려 기어서 돌아갔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고사인데 무조건 모방하여 더 나쁜 결과에 이른 것을 말함)의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소설의 이단異端: ② 현실과 환상
80 년대 초에 호안胡安·노이불魯爾弗, 파이가사巴爾加斯·략살略薩 등이 미국 작가의 작품을 동토東土에 끊임없이 들여왔는데, 아직 충분한 관심을 끌지 못했다.
1982년에 가서아加西亞·마이극사馬爾克斯가 상을 획득한 소식이 전해지고, 2 년 뒤에 그 대표작 『백년고독百年孤獨』중문본中文本이 출판되자, 마환魔幻현실주의는 강력한 충격파가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그 운무雲霧가 피어오르고 독충과 괴수가 우글거리는 안저사산安底斯山은 일부 중국 작가에게 하나의 새로운 유혹이 되었다.
라틴아메리카와 유사한 “신기한 현실”을 가지고 있는 서장西藏과 호남胡南 지역과 여우와 귀신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제노齊魯 지역에서 마환현실주의가 가장 힘 있는 반향을 얻었는데, 그 중에서 막언莫言의 소설『홍고량紅高梁』, 한소공韓少功과 엽위림葉蔚林의 전통문화 비판소설과 찰서달와札西達娃의 신기神奇한 지역의 소설이 가장 특색을 가지고 있다.
막언莫言은 줄곧 자칭“혁명현실주의”방법에 의거해 창작했다고 하는데, 여러 해가 지난 뒤에 마르크스에 의해 깨우침을 받아 호방한 기풍과 구속을 받지 않고 앞잡이로 노릇을 하지 않고 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 『홍고량』 등과 같은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소설들이 나오게 되었다.
내용이 풍부한 홍고량은 기세등등하게 구속을 받지 않고 그 속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형제들이 큰 사발에 술을 마시고 큰 덩어리의 고기를 먹으며, 살인하고 약탈하고, 생명을 바쳐 번식하여, 가난하고 힘들게 살고 있으나 마음껏 마음대로 하며 자유롭게 거리낌 없이, 현대문명을 아직 거치지 않은 원시 생명의 격정과 역량을 뜻대로 분사噴射하며 행동거지에 구애를 받지 않았다.
일인칭으로 서술한 소설은 어투가 차분하나 냉담하고 준엄하여 오래된 전설과 같았다.
『홍고량』은 첫 구절에,“1939년 고력古曆 8월 초아흐레에 14 살이었던 나의 부친은 무장 도적떼였다”라고 첫 마디를 이런 무정하고 냉정한 말로 시작하여 말문이 막히게 했다.
냉정한 서술로 왕성하게 불타오르는 광경을 서로 비추어서 비현실적인 전기傳奇 색채를 더욱 뚜렷하게 했다. 마이극사馬爾克斯의 신화 분위기와 가족의 혈연은 성성 역량에 대해 여기에서 모두 표현되고, 시공時空 처리상으로도 명확하고 뚜렷한 본보기가 되었는데, 예를 들면 “칠 일 뒤에 ..... 나의 부친은 침침한 달빛 아래에서 지금보다 몇 배나 진하게 비릿하면서도 달콤한 냄새를 맡았다”인데 『백년고독』의 이름난 “몇 년 이후에 .... ”에서 나온 서술 방법이다.
환상 수법이 필요로 하는 떠벌림의 도움을 받지 않은 것은 바로 일종의 낭만의 격정이 충만한 이상적인 생명 상태인 것이다.
한소공韓少功의 『귀거래歸去來』가 묘사한 것은 분명하지 않고 흐리멍덩한 세계인데, “생소한 세계에 도달한 나(我)”는 낯선 곳에 왔는데도 오히려 곳곳이 눈에 익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거의 그를 다 알고 있는 것이었다.
그가 황치선黃治先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을 여기 사람들은 마동지馬同志라고 불러서, 그로 하여금 희미했던 지난 일을 떠올리게 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더욱 어찌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게 되어 자신이 도대체 여기에 왔는지 조차 알 수가 없고, 자기의 신체도 낯설게 느껴져서 세상에 황치선이라는 사람이 있었는지, 그 황치선이 그 사람 본인인지도 알 수 없게 되어 완전히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구성 전체로 보면, 노이불魯爾弗의 『패덕라佩德羅·파랍막巴拉莫』을 몹시 닮고, 또 『백년고독』의 그림자를 지니고 있는데, 소설에서 “나”의 감각 상태는 바로 현실 중에 있는 사람들이 생활에 마비되고 쉽게 잊어버리며 아무런 일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머리를 쓰지 않는 것에 대해 묘사한 것이다.
소설의 이단異端: ① 의식류소설意識流小說
현대주의 사조가 용솟음치던 초기에서 의식류意識流는 바로 거의 현대파現代派의 동의어同義語이다.
이 때문에 의식류는 가장 일찍 가장 널리 영향을 주어서 80 년대 중기에 이르러서는 의식류는 이미 작가가 광범하게 창작에 운용하는 방법과 기교가 되었고, 일부 작품 중에는 상당히 돌출한 것이 있는데, 조진개趙振開의 『고지상적월량稿紙上的月亮』, 유색랍劉索拉의『람천녹해藍天綠海』,고행건高行健의『우雨,설雪 및 기타其它』, 막언莫言의『환락歡樂』등이다.
『환락』중에 있는 의식류는 일종의 다른 형태를 나타냈다. 농촌 청년 제문동齊文棟은 다섯 차례나 대학시험에 합격하지 못하자 농약을 마시고 자기 목숨을 끊는다.
소설은 절망에 빠져 넋이 나간 듯 지쳐 보이는 한 청년이 비틀비틀 집에서 뛰어나오는 것으로 시작하여, 독자를 죽음의 악몽과 같은 그의 인생 여정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죽으려는 의지를 이미 결정하여 전혀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강아지처럼 생긴 흰 구름이 하늘에 흘러가듯이 의식의 흐름이 솟구쳐 나오며 그의 인생 역정 전부가 그대로 다 드러난다. 사회의 정황과 개인의 처지, 민족문화와 개체가 첩첩히 뒤섞인 가운데, 야성과 야만스런 언어로 잡다하고 거칠며 황당무계하고 복잡하게 얽어매어 형상을 구별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 마치 비가 내린 뒤에 산에 홍수가 나서 이리저리 부딪치는 것 같다.
장면 중에는, 빽빽하고 무성한 조이삭이 묵직하게 고개 숙인 모습이 있고, 짙은 소나무 향기가 자욱한 원시삼림의 묘사가 있고, 예리한 칼처럼 사람의 혈관을 찔러 피를 흡입하는 벼룩이나 파리가 발산하는 기이한 모습과 부친의 분묘에서 기어 나온 화사花蛇의 독특하고 기이하게 그린 형상도 나온다.
생사를 다투듯이 경쟁하여 시험에 합격하면, 곧 사회에 나가 성인이 되어 자동차가 생기고, 정성들여 만든 비싼 음식도 먹을 수 있다. 작품에 있는 옥玉같은 얼굴은 공부를 잘하여 출세한 사람의 모습이다!
그중에는 또 블랙코미디도 스며들어 있는데, 영도자가 고대동高大同에게 말하는 장면이 있다.
“동지여, 나는 당신을 수렁에서 끌어내주려는 것이오!
“.........”
고대동이 가슴에 십자를 그으며 말했다. “예루살렘 팔격아로八格牙路 아멘!”
그러자 영도자가 말하기를, “중국어로 얘기해 주시오.”
“.........”
고대동은 노파를 고문용 의자에 앉히고는 매운 고추를 탄 물을 붓고 때렸는데, 마흔아홉 가지의 미국식 고문 방법을 사용하고, 일본식 고문 방법을 마흔여덟 가지나 썼지만, 그녀는 죽어도 굴하지 않았다!
그곳이 소란스러울 때에, 어머니는 손을 등에 대고 야생오리가 헤엄치는 것처럼 걸어 나왔다.
여기에서 의식의 흐름 수법과 환상적인 색채와 블랙코미디가 한데 융합하여 일체가 되어 독특한 매력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문학의 다원화와 공생시대(5): 소설의 이단異端
현실주의는 중국에서 줄곧 지존至尊의 지위를 받아와서, 예술 본체의 각도로 본다면, 그것은 시종일관 작가와 예술가문이 모두 인정한 정통적인 창작 방법과 원칙인 것이다.
그러나 예술의 기본 품격 중의 하나는 상식常識을 타파하고 정통적인 사상이나 행위 규범을 위배하고, 새롭고 기발한 주장을 내놓아 남들과 다름을 나타내며, 자유롭게 구애받지 않고 기회가 오면, 그것은 곧 평형과 안정 및 통일을 깨뜨리며 사방으로 퍼져 탐색하는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소설의 영역 안에서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소위 의식적 흐름의 수법이다. 왕몽王蒙의 『야적안夜的眼』과『풍정표대風箏飄帶』, 여지견茹志鵑의 『전집착료적고사剪輯錯了的故事』가 처음으로 그 발단이 되었는데, 비록 그들은 다만 전통적인 서술 방법으로 대단히 이성적이고 지혜롭게 조정調整을 약간 했지만, 문단 전체가 신기新奇하게 느끼기에 족했다.
1980년부터 1985년 10월까지 원가가袁可嘉가 편집을 주관하여 4 권이 한 세트로 된 『외국현대파작품선外國現代派作品選』을 출판하여, 중국 작가로 하여금 20 세기의 서방문예계의 예술 관념과 예술 방법의 기교상의 역정을 탐색하는데 비교적 편리하여 계통적으로 이해를 집중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기간에 화극話劇 『옥외유열류屋外有熱流』,『절대신호絶對信號』와 『차참車站』은 무대를 새롭게 만들고, 영화 『소화小花』,『고뇌인적소苦惱人的笑』,『령거領居』 등에는 “의식의 흐름”과 “생활의 흐름”으로 영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수도首都 공항 터미널 벽면에 있는 『발수절潑水節---생명적찬가生命的讚歌』는 탐미적인 화풍畵風이 보인다. 담순譚盾의 교향악交響樂 『이소離騷』, 사중주四重奏 『풍風·아雅·송頌』과 구소송瞿小松의 바이올린과 악대 『산지녀山之女』등의 작품은 새로운 경향의 음악을 선보였다.
고행건高行健이 출판한 『현대소설기교초탐現代小說技巧初探』과 간행물『문예보文藝報』와『외국문학연구』 등에서 현대파現代派에 대한 평가와 토론을 하여 현대주의 사조에 큰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의 긴장 상태를 형성하게 했다.
1985년을 전후로 막언莫言과 유색랍劉索拉 등이 범상치 않은 소설을 내며 신인으로 등장했는데, 현대파 문학은 중국 문단에서 이미 폭발적인 양상을 띠어, 의식류意識流, 황탄류荒誕流, 존재주의存在主義, 블랙코미디, 미망迷惘, 마환현실주의魔幻現實主義는 중국기파中國氣派와 중국풍격으로 각기 이채롭게 만들어 서로 다른 형식의 예술 작품이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국면이 나타났다.
현대주의의 각 유파는 중국의 영향이 왕왕 일대일로 이식移植되지 않고 각종 유파의 많은 작가에게 영향을 주어서, 작가들은 한 유파에만 관심을 두지는 않았다.
이렇게 하여 한 작가는 여러 종류를 탐색하여 표현할 수가 있었는데, 한 작품에 여러 종류의 수법을 시도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종류에는 이단異端 경향이 지니는 실험성과 모방성의 문학 현상을 구비하고 있었다.
작가가 우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방법과 기교인데, 현대파가 생산으로 얻은 근본적인 것에 대한 것으로는, 예를 들면 인생철학, 사상의식, 사회심리, 생활방식 등등에는 주의를 더 기울이지 않았다. 중서방中西方은 심리적으로 문화 이 다르고, 역사 연원淵源, 사회 구성과 사회 발전의 단계의 차이 및 모든 그 일체가 당대當代 중국 작가에게 기본적으로 제한을 주어서 충분히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이다.
이로 인하여 비평계에서 “위현대파僞現代派”라고 비꼬게 되자, 현대주의 각 유파는 중국 문단을 건성으로 일주一周하고, 전위前衛 작가들은 흥분하여 허둥거리며 각종 신식적인 분야를 훈련했지만, 현대파의 열熱은 곧 평범해지고 말았다.
문학의 다원화와 공생시대(4): 개혁문학改革文學
1979년에 문단 전체이 현재를 인식하고 있으면서 과거를 회상하여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미래를 경계하고 있을 때에, 장자룡蔣子龍은 단편소설 『교창장상임기喬廠長上任記』를 발표했는데, 소설은 세차고 강건한 풍격으로 광범하게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이 때문에 개혁문학의 선하先河(옛날 사람들은 황하黃河를 바다의 근원으로 생각하여 황하에 먼저 제사를 지내 근원을 중시함을 나타냈음)가 되었다.
개혁문학은 일종의 사회문제의 문학으로, 그것은 애정, 혼인, 가정과 역사가 남긴 정신적인 질환을 언급했지만, 입장은 눈앞에 있는 사회문제로 신생활을 건설하는 중에 갖가지 저항, 장애물 및 관념, 정감과 도덕 방면의 곤혹스러움과 고민 등이었다. 작가는 대부분 불만의 제기나 문제를 발견하여 스스로 답안을 찾으려고 애를 썼다.
문학은 자각自覺에서 사회개혁의 정신을 충당하여 선도하는 것이다. 사회문제를 주시해 보면, 그것은 “상흔문학傷痕文學”과 “반사문학反思文學”을 함께 유지하면서, 현실을 더 직접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더욱더 공감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개혁문학의 독자들은 문학애호가의 범위를 이미 훨씬 초과했는데, 열독閱讀과 감상에서 주된 것으로는 일종의 오락이나 심미행위가 아니고, 오히려 인식행위가 훨씬 많았다.
“환영교창장상임歡迎교廠長上任”이라는 제목으로 간행물에서 토론을 전개했는데, 독자들은 상부에 교광박喬光朴을 보내 계속해서 호소하였다.
교창장喬廠長이 당면한 바는 공장 관리가 부적절하고, 생산이 낙후되고, 간부가 서로 아옹다옹하고, 노동자의 마음이 느슨해진 상황인데, 바로 동란 후에 생긴 생산 영역의 진실을 묘사한 것이다.
교창장은 개인의 득실을 따지지 않고, 고달픔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신을 가다듬어 잘 다스릴 방법을 강구하여 과감하고 패기 있게 이로운 것은 일으키고 해로운 것은 없애는 기개와 품격은 사람들의 보편적인 심리적 기대를 나타냈다.
80년대에 진입하자, 수운헌水運憲의 『화기소장禍起蕭墻』, 심용諶容의 『인도중년人到中年』, 장결張潔의 『심중적시방沈重的翅膀』이 하나의 민족이 경제상으로 다시금 시동을 걸 때의 각종 문제를 진일보하게 드러내어 대변동에 처한 사람들의 추구와 좌절의 희비를 그려냈다.
『화기소장禍起蕭墻』은 완고파頑固派와 개혁세력의 힘을 비교하여 그 결과로 변혁을 강력히 주장하는 사람이 반대파에게 궁지에 몰리는 것을 서술하였다.
『교창장상임기喬廠長上任記』중에는 낭만적이고 용감하고 아량을 가진 심경으로 비분 장렬한 분위기를 대체하였다.
『심중적시방沈重的翅膀』는 중공업부重工業部의 상하上下 각층의 갈등 투쟁 및 몇몇 가정과 인물이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되는 것을 통해, 배경상에 더 큰 규모의 사회개혁의 막대함과 복잡성을 나타냈다.
『인도중년人到中年』이 묘사에 힘쓴 것은 줄곧 민감한 영역이었던 지식인의 상황이다. 사회의 진보적인 주된 추진 역량이 되는 사람들이 장기적인 물질생활의 난감한 상태를 이겨냈을 뿐만 아니라, “마르크스주의 노태태老太太”부류의 정신적인 고통까지 참으며 시종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상태를 지켜온 것이다.
개혁문학은 사회문제로부터 입수한 것을 현실생활의 진실하게 상황을 보기 좋게 꾸미지 않고, 비교적 사회성이 많고 개체성個體性은 비교적 적었다.
이것은 사회의 획기적인 조치와 대전환에서 각종 현실문제는 비교적 보편적이고 뚜렷하게 억만 명의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초점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었지만, 문학이 어느 정도 실제생활에 개입하는 것도 문학 자체의 발전에 필요한 것이다. [출처] |작성자 중국 문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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