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千里眼---名作評論423 과거 급제로 부사에 발탁된 가우촌이 은혜를 갚다 | 홍학연구 제6교시 과거 급제로 부사에 발탁된 가우촌이 은혜를 갚다 | 홍학연구 | 제6교시 [본문] : ... ... 어느 날 나이먹은 여종이 문 앞을 지나가는 방물장수한테서 실을 사고 있는데 갑자기 거리 쪽에서 아전들의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길 비켜라! 길 비켜라!" 구경꾼들이 길을 비키며 말했다. "선임 부사님의 행차이시다!" 여종은 대문 뒤에 붙어서서 거리의 행차를 내다보았다. 두 줄로 늘어선 사령들이 나란히 지나가고 뒤이어 검은 사모를 쓰고 관복을 입은 선임 부사가 팔인교에 앉아 지나갔다. 얼핏 먼빛으로 부사의 얼굴을 본 여종의 입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아!' 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 저 부사님의 얼굴이 어쩌면 저렇게 낯익을까? 꼭 어디서 본 얼굴 같은데 ......" 그러나 집 안으로 들어와서는 그것이 그저..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11. 다사다난했던 진사은은 결국 도사와 함께 속세를 떠나다 | 홍학연구 제5교시 다사다난했던 진사은은 결국 도사와 함께 속세를 떠나다 | 홍학연구 제5교시 [해석] : 진사은(甄士隱)은 호로묘에 살던 가난한 선비 가우촌(賈雨村)이 과거시험을 보러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가우촌은 진사은의 집 몸종인 교행(嬌杏)을 마음에 둔 채 서울로 과거보러 떠난다. 이후 진사은은 딸을 잃어버리고, 집도 불에 타는 등 온갖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출가해버리고 만다. 이렇게 진사은은 사라졌다가 썩 후의 소설의 마지막에 다시 등장한다. [본문]: 덧없는 세월은 빨리도 흘러 어느덧 그 해도 지나고 새해를 맞은 정월 대보름이 되었다. 그날 밤 진사은은 곽계(霍啓)라는 하인에게 영련이를 안고 거리에 나가 등불놀이나 구경시키라고 했다. 한밤중이 되어 곽계는 오줌이 마려워 어린 영련이를 어느 집 대문턱에 내려놓고..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10. 중과 도사가 "영기가 통한 돌"과 이야기를 나누다 | 홍학연구 제2교시 중과 도사가 "영기가 통한 돌"과 이야기를 나누다 | 홍학연구 제2교시 [본문] ...하루는 공공도인(空空道人)이 훌륭한 도사를 찾으려고 각지를 돌아다니던 끝에 우연히 대황산(大荒山) 무계애(無稽崖) 청경봉(靑埂峰)을 지나다가 언뜻 절벽 같은 큰 바위에 선명한 글자들이 씌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처음부터 읽어 보니 태고적에 하늘을 떠받칠 자격이 없었던 이 바위가 옥으로 변하여 세상에 태어났는데 망망대사(茫茫大士)와 묘묘진인(渺渺眞人)의 인도로 속세에 내려가 인간 세상의 이별의 슬픔과 상봉의 기쁨, 온갖 세태와 인정의 쓰고 단 맛을 죄다 맛보았다는 이야기였다.(제1회) [해석] : 통행본 홍루몽의 첫부분은 이미 세상에 오래동안 존재해온 "요석(要石, 중요한 돌맹이)"에 대한 이야기를 적고 있다. ..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7. 이전 1 ··· 33 34 35 36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