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장자9 尼采和莊子如是说 1-1(제1권) 尼采和莊子如是说 1-고1(제1권)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제1장 삶과 죽음 왜 우리는 행복을 모르는가? 필요를 충족시키는 길은 여러 가지이며, 결핍은 충족을 위한 조건이다. 무관심은 나를 지키는 수단이며, 고독은 모든 뛰어난 인물의 운명이다. 세상에 머물러 있는 것은 없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수 있고, 좋은 친구 관계란 쌍방이 스승이 되는 관계다.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곳에서 창발성이 태어나니, 자신을 기만하여 헛된 노동에 헌신하지 말라. 위험하게 살 것인가, 순응하며 살 것인가. 죽음은 삶의 완성이고, 시작은 끝인 동시에 시작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 삶을 사랑하는 자, 진정 자신을 웃으며 경멸할 수 있는 자가 우리가 이루어야 할 완성체, 즉 초인의 모습이다.1우리.. 讀書窓---名文雅趣 2024. 7. 12. 이지李贄-분서焚書 하심은을 논한다何心隱論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하심은을 논한다何心隱論 팔보 하심은(何心隱)이란 바로 양여원(梁汝元)을 말한다. 나는 하심은을 모른다. 그러니 또한 양여원을 어떻게 알겠는가! 그래서 일단 심은(心隱)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논하겠다. 세상 사람들이 심은에 대해 논하는 것을 보면, 높게 보는 사람이 세 부류이고 불만스럽게 보는 사람이 역시 세 부류이다. 심은을 높게 보는 첫번째 부류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 사람 중에서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려고 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공(公)은 유독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공의 집안은 대대로 재산이 넉넉했지만, 공은 관심 밖에 두고 신경쓰지 않았다. 단지 천지 사이에서 일세의 성현과 함께 살려고 했을 뿐이다. 이는 자..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4. 이지李贄-분서焚書 배반자 세 사람三叛記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배반자 세 사람三叛記 팔보 배반자 세 사람三叛記[1] 때는 중복(中伏)이라, 한낮에는 괴롭도록 덥더니, 밤에는 그런대로 시원하다. 호수에 어느덧 물이 차오르고, 보름달이 마악 올라오고, 부드러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데, 객이 찾아와 함께 지내니, 이것이 바로 노자가 ‘恥目合’ 했던 때이다. 양반(楊胖)은 평소에 꾸벅꾸벅 잘 조는데, 어찌 된 일인지 오늘 밤에는 갑자기 눈이 초롱초롱하고, 그렇게 좋은 일도 없는데 빙그레 웃으며, 나비가 장주(莊周)의 꿈을 꾼 듯 놀라고,[2] 철저(鐵杵)가 광(廣)을 먹은 것처럼 괴이한 표정을 지었다. 화상(和尙)이 자기도 모르게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자네는 왜 그리 웃는가?”라고 묻자, “지금 생각하니 세 배반자가 있어서, 전기(..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22. 이지李贄-분서焚書 하심은을 논한다何心隱論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하심은을 논한다何心隱論 팔보 하심은을 논한다何心隱論 하심은(何心隱)이란 바로 양여원(梁汝元)을 말한다. 나는 하심은을 모른다. 그러니 또한 양여원을 어떻게 알겠는가! 그래서 일단 심은(心隱)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논하겠다. 세상 사람들이 심은에 대해 논하는 것을 보면, 높게 보는 사람이 세 부류이고 불만스럽게 보는 사람이 역시 세 부류이다. 심은을 높게 보는 첫번째 부류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 사람 중에서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려고 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공(公)은 유독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공의 집안은 대대로 재산이 넉넉했지만, 공은 관심 밖에 두고 신경쓰지 않았다. 단지 천지 사이에서 일세의 성현과 함께 살려고.. 硏究篇---綜合文學 2023. 4. 9. 이지李贄-분서焚書 다시 주남사에게 답하다復周南士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다시 주남사에게 답하다復周南士 팔보 다시 주남사에게 답하다復周南士 그대는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는 한창 나이의 사람입니다. 박옥(璞玉)을 지니고 있으면서 아직 시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입니다. 나같은 사람은 본래 쓸 만한 재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쓰이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어찌 구름이나 학과 함께 어울리는 은자(隱者)의 부류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매우 부끄러울 뿐입니다. 세상에서 재능있는 사람을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재난’(才難)1이란 말이 있는 것입니다. 걸맞는 재능은 없으면서 헛되이 명성만 있다면 마치 은중군(殷中軍)이 죽마고우 관계라는 이유로 대사마(大司馬)와 어깨를 나란히 하여 스스로 왕(王)․사(謝)의 관계와 견주려고 했던 것과..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26. 이지李贄-분서焚書 다시 등석양에게復鄧石陽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다시 등석양에게復鄧石陽 팔보 다시 등석양에게復鄧石陽 지난번 편지를 통해 가르침을 받고 감사의 답장을 했었지만, 아직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어, 삼가 다시 적어 올립니다. 그대는 오로지 근기가 상(上) 중의 상(上)인 사람[上上人]을 대상으로 말을 하면서, 그들이 지나치게 높은 것을 추구하다 혹시 가족을 버리게 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저는 정말이지 근기가 하(下) 중의 하(下)인 사람[下下人]을 대상으로 말을 하는 것으로, 그들이 속세에 깊이 가라앉아 빠져나오지 못할까 염려하는 것이니, 오늘날 이른바 출가(出家)하는 아이들은 그저 바리때를 가지고 다니며 입에 풀칠하는 것밖에 모르고 있는 것에 대해 말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오히려 근기가 하 중의 하인..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25. 이지李贄-분서焚書 초약후에게與焦弱侯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초약후에게與焦弱侯 팔보 초약후1에게與焦弱侯 사람이 물과 같다면 호걸은 큰 물고기와 같다. 큰 물고기를 얻으려면 반드시 남달리 큰 물을 찾아야 하며, 호걸을 얻으려면 반드시 남다른 사람을 찾아야 한다. 이는 분명한 이치이다. 우물물을 보면, 깨끗하지 않은 것이 없고, 그 맛이 감미롭지 않은 것이 없고, 날마다 마시고 먹는 데 사람에게 절실하지 않은 것이 없어, 단 하루나 잠시라도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러나 임공2의 낚싯대를 가진 사람은 우물로 낚시하러 가지 않는다. 무엇 때문일까? 우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기 때문이다. 단 세 치 짜리 물고기라도 구해보려 해도 구할 수가 없다. 바닷물을 보면, 일찍이 그다지 깨끗한 적도 없었고, 일찍이 그다지 맛이 감미로운 적..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22. 원중도袁中道 -분서焚書 이온릉전李溫陵傳 PHILOSOPHY焚書 원중도袁中道 -분서焚書 이온릉전李溫陵傳 팔보 이온릉전李溫陵傳 원중도袁中道1 이온릉(李溫陵)의 이름은 재지(載贄)이다.2 젊어서 효렴3으로 거인에 추천되었지만 도성으로 가는 길이 너무 멀다고 더 이상 회시에 참여하지 않고,4 교관(校官)이 되어 낭서(郎署) 사이를 왕래했고, 뒤에 요안태수(姚安太守)가 되었다. 공(公)의 사람됨은 속내는 따뜻하지만 겉으로는 냉엄하였으며, 풍골이 늠름하고 청렴고상했다. 성격이 매우 급해, 면전에서 상대방의 잘못을 꾸짖는 일이 많아, 마음속 깊은 교류가 있지 않은 사람들은 공과 함께 말도 하려고 하지 않았다. 일체의 언행을 천성대로 내맡기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억지로 하는 법이 없었다. 예전에 아직 학문을 몰랐을 때 어떤 도학(道學)선생이 “당신은 죽음..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20.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신론新論 중국 고대소설 서발문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신론新論 와호장룡 신론新論 환탄桓譚1) 【原文】 若其小說家,合叢殘小語2),近取譬論3),以作短書4),治身理家,有可觀之辭。 【우리말 옮김】 소설가와 같은 무리들은 자질구레하고 짧은 말들을 모아, 가까운 것에서 비유적인 표현을 취해 짧은 글을 만들었으니, 자기 한 몸을 수양하고 집안을 건사하는 데 볼 만한 말이 있었다. 【해설】 중국 고대 문헌에서 ‘소설小說’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하는 것은 『장자莊子』「외물外物」 편이다. “하찮은 의견을 치장하여 높은 명성과 훌륭한 명예를 얻으려 한다면, 그것은 크게 통달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일이 될 것이다.飾小說以干縣令, 其于大達亦遠矣.”5) 여기에서 말한 “하찮은 의견小說”은 그다지 가치가 없는 말, 하찮은 도리.. 硏究篇---綜合文學 2023. 3.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