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갈량11 [비하인드 스토리] 유백온 편: 제2회 주원장에게 책략을 내다 [비하인드 스토리] 유백온 편: 제2회 주원장에게 책략을 내다 (사진설명: 유백온 기념관 일각) 제2회 주원장에게 책략을 내다 주원장(朱元璋)은 유백온(劉伯溫)을 만나자 깜짝 놀랐다. “어허~ 나는 유백온이 선비출신이라 얼굴이 희고 거동이 우아하며 점잖고 예의 바를 줄 알았소. 그런데 이렇게 수염투성이라니? 구레나룻이 얼굴을 덮고 눈은 표범처럼 둥글고 두 눈썹은 검과 같은 모습이 용맹한 장군 같구려. 어디 책사 같은 데가 있소? 분명 장군이구만.” 주원장은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예의와 격식을 차려 유백온을 맞이해서 자리에 앉게 했다. “오래전부터 선생의 명성을 익히 들었소. 선생이 이렇게 나를 보좌하러 오니 참으로 귀한 보물을 얻은 듯 심히 흐뭇하오. 오늘 한 가지 물어볼 일이 있으니 사실대로 대답해주시.. 逸話傳---人物傳記 2024. 4. 16. 조자룡(趙子龍)에 대한 역사적 진실(眞實) 조자룡(趙子龍)에 대한 역사적 진실(眞實) 글: 넉두리 《삼국연의(三國演義)》의 내용에는 사실과 허구가 뒤섞여있다. 만일 허구를 벗겨내버린다면 가장 먼저 신화에서 끌어내려질 사람은 아마도 제갈량(諸葛亮)일것이다. 그러나《삼국연의》에서 신격화된 사람은 제갈량뿐이 아니다. 두번째로 허구가 많이 포함된 사람은 아마도 관운장 즉 관우일것이다. “술이 아직 따뜻할 때 화웅(華雄)을 베였다”는것은 사실이 아니였다. 또 관운장(關雲長)은 안량(顔良)을 죽인것은 사실이였지만 문추는 죽이지 못했고 “다섯 관문을 넘으면서 여섯장수를 베였다”는것도 허구였다. 그리고 “화용도(華容道)에서 조조를 붙잡았다가 풀어준 사실”도 없었다. 제갈량과 관운장 두 사람만큼은 아니지만《삼국연의》에서 신격화(神格化)되였으나 진면모에 대하여는 ..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 조자룡(趙子龍)에 대한 역사적 진실(眞實) 조자룡(趙子龍)에 대한 역사적 진실(眞實) 《삼국연의(三國演義)》의 내용에는 사실과 허구가 뒤섞여있다. 만일 허구(虛構)를 벗겨 내버린다면 가장 먼저 신화에서 끌어내려질 사람은 아마도 제갈량(諸葛亮)일 것이다. 그러나《삼국연의》에서 신격화된 사람은 제갈량뿐이 아니다. 두 번째로 허구가 많이 포함된 사람은 아마도 관운장 즉 관우(關羽)일 것이다. “술이 아직 따뜻할 때 화웅(華雄)을 베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또 관운장은 안량(顔良)을 죽인 것은 사실이었지만 문추(文醜)는 죽이지 못했고 “다섯 관문을 넘으면서 여섯 장수를 베였다”는것도 허구였다. 그리고 “화용도(華容道)에서 조조(曹操)를 붙잡았다가 풀어준 사실”도 없었다. 제갈량과 관운장 두 사람만큼은 아니지만 《삼국연의》에서 신격화(神格化)되였으.. 千里眼---名作評論 2024. 2. 26. 오용(수호지) 오용(수호지) 1. 개요 양산박 제일의 책사로 별명도 꾀 많은 별, 지다성(智多星)이다. 학사에 백우선 컨셉이 삼국지의 제갈량과 비슷하다. 자는 학인(學人) 혹은 학구(學究)이다. 2. 작중 행적 본래 서당에서 글을 가르치고 있었고, 동계촌의 토박이 중 한명이고 조개하고 소꿉친구였다. 하지만 형님으로 받드는 송강이 조개(수호지)와 10살 차이가 났던 것을 보면, 소꿉친구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멀다. 첫 등장은 유당과 뇌횡이 싸울 때 등장하고 사슬로 이 둘의 싸움을 잠시 말린다. 나중에 조개가 유당, 뇌횡을 말리고 조개의 첫 노상강도 작전의 입안자로 등장하며, 완씨 삼형제, 백승을 끌어들이고 이를 멋지게 성공시킨다. 이후 산적 왕륜의 본거인 양산박으로 도망, 쿠데타를 입안하여 원래 주인 왕륜을 몰아내고 조개.. 千里眼---名作評論 2023. 7. 14. 삼국지三國志 한자원漢字源 삼국지三國志 한자원漢字源 《삼국지》(三國志)는 서진의 진수가 쓰고 송나라의 배송지가 내용을 보충한 중국 삼국시대의 사찬(私撰) 역사서이다. 후한 말기부터 서진 초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사기》, 《한서》, 《후한서》와 함께 중국 전사사(前四史)로 불리며 이십사사(二十四史) 중의 하나이다. 석 삼(三)은 숫자 ‘3’을 뜻하는 지사글자(指事字)다. 그러나 석 삼(三)은 단순히 ‘셋’을 의미(意味)할 리가 없다. ‘一’과 ‘二’를 합해 ‘三’으로 쓰는 것임에는 분명(分明)하다. 그렇다면 ‘一’과 ‘二’의 의미(意味)부터 살펴봐야한다. ‘一’은 ‘한 개’를 뜻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있음’, 즉 존재(存在)를 의미(意味)한다. 허신(許愼)은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一은 하늘을 뜻하고 二는 땅을 뜻하..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9. 삼국연의 인물들의 실제 나이와 정사 삼국지 위서 삼국연의 인물들의 실제 나이와 정사 삼국지 위서 글: 희랄인(嘻辣人) 필자의 삼국인물에 대한 인상은 모두 영화와 드라마에서 왔다. 그런데, 사료와 대조해보니, 실제와는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 도원결의 는 도원결의로 시작한다. 사서에는 이를 기록하지 않았고, 그저 "세 사람이 형제같이 정이 두터웠다"고만 적고 있다. 184년, 유비는 고향에서 의군을 모아 황건적에 항거하려는데, 관우와 장비가 가담하여 유비와 알게 된다. 도원결의의 드라마에서의 모습은 모두 중년인인데, 실제로 184년 유비는 23세, 관우는 24세, 장비는 17세이다. 2. 삼고초려 영화드라마에서는 통상 도원결의후 곧 삼고초려로 넘어간다. 마치 둘 사이에 그다지 시간이 떨어져있지 않은 것처럼... 사실상 두 건은 23년의 ..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4. 一龍一鳳 방통의 陽謀와 제갈량의 陰謀 그리고 관리범위 통제능력 一龍一鳳 방통의 陽謀와 제갈량의 陰謀 그리고 관리범위 통제능력 글: 왕굉화(汪宏華) 제갈량과 방통은 모두 의 최고급 모사(謀士)이다. 나란히 일룡일봉(一龍一鳳)으로 불린다. 대은사(大隱士) 사마휘(司馬徽)는 일찌기 이들을 칭찬하여 말하기를: "복룡(伏龍), 봉추(鳳雛), 두 사람 중 하나를 얻으면, 천하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 두 사람의 재주와 뜻에는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유비(劉備)는 한 때 용봉을 둘 다 얻었는데, 왜 천하를 안정시키지 못했을까? 1. 사대모사의 재지에는 시간차, 공간차, 음양차가 존재한다. 에는 4명의 비범한 모사(謀士)가 있다: 정욱(程昱), 서서(徐庶), 제갈량(諸葛亮), 방통(龐統). 그들은 모두 수경선생(水鏡先生) 사마휘와 내왕이 있었을 뿐 아니..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3. 무사 관우와 방덕의 장점과 약점 그리고 유사성격 충돌 무사 관우와 방덕의 장점과 약점 그리고 유사성격 충돌 글: 염호강(閻浩崗) 관우의 장점과 약점에 대하여는 의 연구자들이 이미 많이 얘기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관우성격의 최대특징은 바로 "지나친 자신감"이다. 이 특징은 그가 몇 가지 기적을 만들어내게 했다. 예를 들어 순식간에 화웅의 목을 벤 것이나, 안량, 문추를 벤 것이 그것이다. 이러한 기적을 창조한 것은 또 다시 그의 자신감을 강화시킨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의 능력에 대하여 자신의 실제수준보다 훨씬 높이 평가하게 된다. 이것은 그의 실패를 불러온 핵심요소중 하나이다. 만일 무사로서의 관우의 평생을 본다면 가장 화려했던 때는 백마파에서 안량, 문추를 벤 때일 것이다. 그렇다면 총사령관으로서의 관우에게 사업의 전성기는 수엄칠군(水淹七軍)이다. 화웅을..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3. 서성의 삼국지 강의-유비의 멋진 말 8 서성의 삼국지 강의 서성의 삼국지 강의-유비의 멋진 말 8 이우재 유비의 멋진 말 8 유비의 멋진 말 여덟 번째는 잘 알려진 일화에서 뽑았다. 진정인지 교활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예전에는 일종의 교활한 일면으로 보았지만 지금은 조직과 부하를 사랑하는 진정이 아니었나 싶다. “이 얘 때문에 장수 하나 잃을 뻔했구먼!”(제42회) 적벽대전의 전초전이랄 수 있는 당양 전투에서 조조군이 유비군을 덮칠 때 일어난 일이다. 당양 전투에서는 두 장수의 활약이 컸다. 곧 장비와 조자룡이다. 이중 유비의 두 부인과 아들 아두를 호송하기로 임무를 맡은 조자룡, 미부인은 우물에 빠져 자결하고 아두를 가슴에 띠로 묶고 창을 휘두르며 조조의 백만 대군을 휘젓고 나왔다. 우리말 속담에도 “조자룡 헌 창 쓰듯”이란 말이 있는데.. 硏究篇---綜合文學 2023. 1. 26. 서성의 삼국지 강의-유비의 멋진 말 7 서성의 삼국지 강의 서성의 삼국지 강의-유비의 멋진 말 7 이우재 유비의 멋진 말 7 유비의 멋진 말 일곱 번째 역시 멋지기보다는 상당히 미묘해서 뽑았다. 무심코 입에서 흘러나왔는데 유비의 진상을 드러낸 말이랄까, 천 이백 년이 지났어도 유비의 마음이 지금도 바로 엿보이는 듯한 그런 말이다. “오늘의 연회가 즐겁지 않소?”(제62회) 일견 평범한 말이다. 그러나 전후 맥락을 감안하여 보면 그 무게가 전혀 달라진다. 유비는 부성(涪城)의 남문 위 성루에서 한강처럼 도도히 흘러가는 부수를 바라보며 감회에 젖어 말했다. 그것도 부수관(涪水關)을 점령하고 양회와 고패를 제거했으니 이제 부성 북쪽 가맹관까지는 유비의 영역이라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싸움에서 이길 때마다 익주의 병사들이 들어와 병력은 계속 .. 硏究篇---綜合文學 2023. 1. 23. 서성의 삼국지 강의-유비의 멋진 말 5 서성의 삼국지 강의 서성의 삼국지 강의-유비의 멋진 말 5 이우재 유비의 멋진 말 5 유비의 멋진 말 다섯 번째는 유비가 임종 때 남긴 말에서 뽑고 싶다. “만약 내 아들을 보좌해줄 만하면 보좌하고, 만일 재목이 아니거든 그대가 성도의 주인이 되시오.”(제85회) 때는 223년 유비는 이릉 전투에서 패하고 백제성에서 최후를 맞게 된다. 황건 봉기 이래 평생 말을 달리고 흙먼지를 마시고 깃발을 날리고 북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그의 마지막 날이었다. 짚신과 돛자리를 엮어 팔다 24세에 전란에 뛰어들고 거의 40년이 지나, 이제 촉나라를 세우고 황제가 된지 2년만에 죽게 된 것이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았지만 천명의 재촉을 받았던가. 임종의 자리에서 기억할 만한 많은 말을 했지만 위의 이 말이 유비를 잘 말해.. 硏究篇---綜合文學 2023. 1. 21.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