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硏究篇---綜合文學168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7 교합법巧合法 중국 고대소설 예술 기법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7 교합법巧合法 와호장룡 교합법巧合法 【정의】 ‘교합법’에서 ‘교’라는 것은 ‘공교로움’을 말한다. 곧 ‘교합법’은 ‘공교로움이 들어맞는다’는 의미다. 《금병매》에서 판진롄潘金蓮이 발을 걷어올리려다 막대를 떨어뜨렸는데, 하필 그 순간 시먼칭西門慶이 그 밑을 지나다 머리에 맞는 것도, 《삼국지연의》의 경우 상팡구上方谷에서 쓰마 씨 부자가 불에 타 죽을 지경에 처했는데, 때마침 비가 내린 것 등등이 바로 공교로움이 들어맞은 경우다. “공교로움이 없으면 책을 만들 수 없다無巧不成書”는 말이 있듯이, 작가가 소설의 정절을 만들어나갈 때 공교로움이라는 것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수단이 된다. 이것은 이렇듯 공교로운 정절이 독자의 예상을 뛰어넘어 일종의 신비롭고 기이한.. 硏究篇---綜合文學 2022. 12. 19.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6 과장사의법誇張寫意法 중국 고대소설 예술 기법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6 과장사의법誇張寫意法 와호장룡 과장사의법誇張寫意法 【정의】 ‘과장사의법’은 곧 ‘과장법’이다. 이것은 사물을 과장함으로써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강조법 가운데 하나이다. 대개 ‘과장법’이라 하면 사물을 실제보다 크게 표현하는 과대진술을 떠올리게 되나, 그 반대로 실제보다 작게 표현하는 과소진술 또는 격하格下 역시 과장법으로 볼 수 있다. 은유적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직유법의 형식으로 표현된다. 【실례】 《삼국지》의 유명한 장면 가운데 창반챠오長板橋에서 자오윈趙雲과 장페이張飛가 단기필마로 차오차오曹操의 대군을 대적하는 대목은 바로 이 과장법이 최대로 발휘된 예라 할 수 있다. 자오윈이 류베이의 아들 아더우阿斗를 구하기 위해 홀로 차오차오의 10만 .. 硏究篇---綜合文學 2022. 12. 18.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5 곡절번등법曲折翻騰法 중국 고대소설 예술 기법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5 곡절번등법曲折翻騰法 와호장룡 곡절번등법曲折翻騰法 【정의】 ‘곡절번등법’은 ‘곡필법曲筆法’이라고도 부르는데, 이야기에 수많은 곡절과 파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원나라 때 시인인 위안하오원元好問은 일찍이 “글을 지을 때는 곡절이 있어야 포대 자루의 바닥이 일목요연하게 다 보이는 것을 면할 수 있다作文要有曲折,不可作直頭布袋”(우너吳訥, 《문장변체서설文章辨體序說》)고 말했다. 포대 자루는 가장 단순한 형태로 자루의 입구를 열면 그 안에 있는 것이 모두 보인다. 문장이 이런 식으로 한꺼번에 모든 것을 보여주면 독자를 끌어들일 수 없는 것이다. 청대의 시인 위안메이袁枚도 “무릇 사람됨은 곧은 것을 귀하게 여기지만, 시문을 지을 때는 곡절을 귀하게 여긴다凡作人.. 硏究篇---綜合文學 2022. 12. 17.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4 고작경인법故作驚人法 중국 고대소설 예술 기법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4 고작경인법故作驚人法 와호장룡 고작경인법故作驚人法 【정의】 ‘고작경인법’은 ‘짐짓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라는 장르가 사람을 놀라게 하는 말을 중시한다면, 소설은 사람을 놀라게 하는 정절情節을 중시한다. 이렇게 놀라게 하는 것은 사실상 독자의 기대를 넘어서는 의외성에 달려 있다. 곧 작품 속 인물뿐 아니라 독자 역시도 그러한 의외성으로 인해 놀라게 되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진상이 모두 밝혀진 뒤에는 독자의 긴장되었던 마음이 모두 풀려버리게 된다. 【실례】 《수호전》 제10회에서 린충은 눈 내리는 밤에 량산보에 들어가려다 혼자 술을 마신다. 이 때 그는 울컥하는 마음으로 붓을 들어 벽에 시를 한 수 쓴다. 린충이 붓을 내던지고 다시 술잔을 .. 硏究篇---綜合文學 2022. 12. 16.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3 계령해령법繫鈴解鈴法 중국 고대소설 예술 기법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3 계령해령법繫鈴解鈴法 와호장룡 계령해령법繫鈴解鈴法 【정의】 ‘계령해령법’은 문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방울을 묶고 방울을 푸는 것’이다. 이것은 소설 속 주인공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졌을 때 작자가 주인공이 직접 나서 그 문제를 풀도록 하는 것이다. 곧 방울을 매단 사람이 방울을 풀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이것이 자연스러운 결말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고 억지스러운 우연에 의해 사태가 매조지 되어버리면 흔히 말하는 ‘기계로부터 나온 신deus ex machina’[1]에 의한 무리수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독자의 느낌은 떫은 감을 씹는 듯, 또는 밀랍을 맛보는 듯 뒤끝이 개운치 않게 된다. 【실례】 《홍루몽》 제27회에.. 硏究篇---綜合文學 2022. 12. 15.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2 경물영츤법景物映襯法 중국 고대소설 예술 기법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2 경물영츤법景物映襯法 와호장룡 경물영츤법景物映襯法 【정의】 ‘경물영츤법’은 간단하게 말해서 작품 속의 주변 환경 묘사를 통해 인물 형상의 성격 특징을 드러내고, 인물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실례】 《유림외사》의 서두에 등장하는 왕몐王冕은 작자가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인데, 그의 성격 특징을 드러내기 위해 제1회에서 왕몐이 호숫가에서 소를 먹이는 광경을 묘사했다. 한 바탕 소나기가 쓸고 지나간 뒤 호수 가 풀밭에는 청량한 기운이 가득하고 구름 사이로 햇빛이 새어 나와 호수가 붉게 물든다. 여기에 푸른 숲과 붉은 꽃이 어우러져 ‘시정화의詩情畵意’가 충만한 가운데 왕몐의 탈속한 성격 특징이 잘 드러나는 것이다. 호수 위에 피어 있는 연.. 硏究篇---綜合文學 2022. 12. 14.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1 개문견산법開門見山法 중국 고대소설 예술 기법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1 개문견산법開門見山法 와호장룡 개문견산법開門見山法 【정의】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도 마무리하기도 어려운 법이다. 소설 역시 그러한데, 첫 머리에서 독자의 마음을 확 잡아끌 수 있는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을 ‘봉의 대가리鳳頭’라 한다. 이것은 ‘봉의 대가리’처럼 사람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자석과 같은 흡인력을 가져 독자로 하여금 소설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그래서 어떤 이는 훌륭한 시작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개문견산법’은 바로 이렇듯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소개하고 ‘인물’에 대해 서술하는 것을 말한다. 곧 소설의 첫 대목으로 전체 이야기의 단서와 작품의 주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문자 그대로 ‘문을 열면 바로.. 硏究篇---綜合文學 2022. 12. 13. 탕눠唐諾-부, 명예, 권력에 관한 단순한 사색我有關聲譽、權勢和財富的簡單思索: 어느 예언적인 시대의 진상一個預言性的時代眞相 1 부, 명예, 권력에 관한 단순한 사색 탕눠唐諾-부, 명예, 권력에 관한 단순한 사색我有關聲譽、權勢和財富的簡單思索: 어느 예언적인 시대의 진상一個預言性的時代眞相 1 탕눠唐諾-부, 명예, 권력에 관한 단순한 사색我有關聲譽、權勢和財富的簡單思索: 어느 예언적인 어느 예언적인 시대의 진상一個預言性的時代眞相 1 이 소설은 얼핏 보면 조금 이상하다. 1886년이면 아직 국호가 러시아였고 차르의 치하였으며 또 E. M. 포스터가 “전 세계에서 가장 소설을 잘 sinology.org 硏究篇---綜合文學 2022. 11. 3.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유래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유래 다듬을 탁(琢) : 형성문자이다. 뜻을 나타내는 구슬옥변(玉(=玉, 玊) ☞ 구슬)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玉(옥)을 끌로 새길 때 나는 소리를 뜻하는 글자 豖(촉→탁)으로 이루어짐. 해석 : ‘옥돌을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갈아 빛을 내다.’는 뜻으로, 학문(學問)이나 인격(人格)을 갈고 닦음. 출전: 시경(詩經) 유래 : 언변과 재기가 뛰어난 자공(子貢)이 어느 날 스승인 공자(孔子)에게 묻기를 '선생님, 가난하더라도 남에게 아첨(阿諂)하지 않으며, 부자(富者)가 되더라도 교만(驕慢)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건 어떤 사람일까요?' '좋긴 하지만,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 부자(富者)가 되더라도 예를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니라.' 공자(孔子)의 대답(對答.. 硏究篇---綜合文學 2022. 10. 23. 이지李贄-분서焚書 황안 두 스님의 수첩에 써주다書黃安二上人手冊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황안 두 스님의 수첩에 써주다書黃安二上人手冊 팔보 출가한 사람은 죽을 때까지 집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출가한 뒤에도 집에 연연한다면 출가할 필요가 없다. 출가는 왜 하는가? ‘속세를 떠나기’[出世間] 위한 것이다. ‘출세간’이란 이 세상과 격리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출세간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출가란 집과의 인연을 끊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진정 출가한 사람이라고 일컫게 된다. 석가불(釋迦佛)을 보라! 그 자신이 정반왕(淨飯王)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그 몸을 돌리니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자리에 있게 되지 않았는가? 어찌 부귀한 사람이 되는 것과 비교할 수 있으리오? 집안에는 야수녀(耶輸女)라는 현명한 여자를 처로 두었고, 또한 라후라(羅睺羅)라는 총.. 硏究篇---綜合文學 2022. 10. 15. 이지李贄-분서焚書 경중승에게 답하다答耿中丞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경중승에게 답하다答耿中丞 팔보 경중승에게 답하다答耿中丞 지난번 편지를 통해 가르침을 받았습니다만, 제멋대로 어리석게 날뛴다고 저의 병폐를 깊이 지적하셨습니다. ‘성’(性)의 참모습[眞]을 따라 미루어 넓혀서 천하와 더불어 공평무사하게 되는 것을 도(道)라고 합니다.1 이 세상 이 사람들과 함께 이를 따르고자 한다면, 그것이 이르는 범위와 조화의 공2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지요. ‘학문에 방법[術]이 없을 수 있느냐?’, 이것이 공(公)의 지론이요, 공이 공자로부터 배워서 깊이 믿으면서 가법(家法)으로 삼은 것입니다. 제가 또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공씨(孔氏)의 말이요, 저의 말은 아닙니다. 하늘이 어느 한 사람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면 자연히.. 硏究篇---綜合文學 2022. 10. 14.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 중국 고대소설 서발문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 와호장룡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 반구班固1) [原文】 《伊尹說》二十七篇2)(其語淺薄,似依托也。) 《鬻子說》十九篇3)(後世所加) 《周考》七十六篇4)(考周事也。) 《靑史子》五十七篇5)(古史官記事也。) 《師曠》六篇6)(見《春秋》7),其言淺薄,本與此同,似因托之。) 《務成子》十一篇8)(稱”堯問”,非古語。) 《宋子》十八篇9)(孫卿道10):”《宋子》,其言黃老意11)。”) 《天乙》三篇12)(天乙謂湯,其言非殷時,皆依托也。) 《黃帝說》四十篇13)(迂誕依托。) 《封禪方說》十八篇14)(武帝時15)。) 《待詔臣饒心術》二十五篇16)(武帝時。) 《待詔臣安成未央術》一篇17) 《臣壽周紀》七篇18)(項國圉人19),宣帝時20)。) 《虞初周說》九百四十三篇21)(河.. 硏究篇---綜合文學 2022. 10. 14. 이전 1 ··· 11 12 13 14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