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벼슬6 [비하인드 스토리] 서광계 편: 제1회 낙방, 그리고 세계지도 [비하인드 스토리] 서광계 편: 제1회 낙방, 그리고 세계지도(사진설명: 서광계의 석상)중외문명교류의 선구자 서광계그는 4백년 전에 기하(幾何)와 평행선(平行線), 예각(銳角), 둔각(鈍角), 삼각형(三角形)을 비롯해 오늘날까지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수학 명사를 만들어냈다.그가 도입∙번역한 은 중국문명사상 최초의 서구 자연과학 번역서이고 그가 편찬한 는 중국의 고대 농업 과학기술을 집대성한, 중국의 눈부신 농학 유산으로 많은 이재민들을 도와 흉년을 넘게 했다.그가 바로 명(明) 나라 후반의 수학자이자 농학자이며 정치가이자 군사가인 서광계(徐光啓)이다. 그는 또 대포를 도입해 최초로 전쟁에서 화기(火器)의 응용이론을 천명하기도 했으며 그가 도입한 고구마는 중요한 구황작물이 되어 수많은 백성을 살렸다.중외문.. 逸話傳---人物傳記 2024. 10. 30. [비하인드 스토리] 이백 편: 제3회 귀양길에 오른 천재시인 [비하인드 스토리] 이백 편: 제3회 귀양길에 오른 천재시인 (사진설명: 이백의 석상) 제3회 귀양길에 오른 천재시인 누군가 시(詩)는 사람의 마음을 깨워 시를 짓고 시를 읽어야 범속하고 들뜬 고달픔 속에서 깨어나 참된 자신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많은 황금을 하사해 이백을 돌려 보낸 당현종은 참으로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당나라 조정에 한가한 문인 한 명이 줄어든 대신 중국역사에 전무후무의 위대한 낭만주의 시인 한 명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백은 장안을 떠나면서 벗이 차린 송별연에서 시 을 썼다. 금 항아리 좋은 술은 한 말에 수천 금(金樽淸酒斗十千) 옥 쟁반 좋은 안주 일만 냥의 값이어라(玉盤珍羞値萬錢) 술잔 멈추고 젓가락 내던져 먹지 못하고(停杯投箸不能食) 칼 뽑아 사방을 둘러보니 가..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10. 장편대하소설 임꺽정 봉단편 8 -홍명희 장편대하소설 임꺽정 봉단편 8 -홍명희 임꺽정 : 봉단편:벽초 홍명희 소설 제 9장 두집안 1 선이는 돌이가 편히 앉는 것을 보고 다시 삭불을 향하여 “요지막도 한선달님 생각이 가끔 납디다.” 하고 한치봉의 말을 꺼내니 삭불이가 “그렇겠지 죽은 사람은 죽고 사는 사람은 살고 늙은 사람은 늙고 자라는 사람은 자라는 것이 이 세상이니까.” 하고 될 듯 말 듯한 말을 늘어놓아서 또 선이의 말을 가로막고 “애기야말로 몰라보게 자랐어. 올에 열 몇 살인가?” 하고 말을 돌리니 “열여덟 살이오. 아차, 잊었소. 와서 보이랄걸!” 하고 건넌방을 향햐여 “아가, 아가!” 하고 부르다가 돌이를 한번 흘끗 보고 조금 거북한 눈치를 보이었다. 삭불이가 장난의 말로 “여보게 임도령, 남의 집 색시를 앉아 보기가 면난하거든 밖.. 千里眼---名作評論 2023. 11. 13. 진사은은 호의를 베풀어 가우촌의 벼슬을 천거하다 | 홍학연구 제4교시 진사은은 호의를 베풀어 가우촌의 벼슬을 천거하다 | 홍학연구 제4교시 [본문] : .. ... 그가(여기서 진사은을 가리킴) 한창 이러고 있을 때 저쪽에서 호로묘에 기숙하고 있는 가우촌(賈雨村)이란 가난한 선비가 걸어왔다. 그는 성은 가(賈)요, 이름은 화(化), 자는 시비(時飛)였고, 우촌이란 그의 별호였다. 이 가우촌은 호주(湖州) 태생으로 본래는 남부럽지 않은 문벌의 출신이었으나 때를 잘못 만나 선친들이 물려준 재산을 모두 탕진해버리고 지금은 일가붙이도 없이 외톨로 굴러다니는 신세였다. 고향에 그냥 눌러있어 보았자 아무런 보람도 없겠다고 생각한 그는 서울로 올라가 과거에라도 급제하여 가운을 다시 일으켜 볼 희망을 품고 길을 떠난 것인데,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아 재작년에 이곳에 이르러 머물고 있었다..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4. 중국의 사대기서 중 하나 '수호전'의 모든 것! 중국의 사대기서 중 하나 '수호전'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시사중국어학원 기자단 2기 김혜빈입니다. 춥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정말 따뜻해졌습니다:) 책을 읽기 좋은 계절인 봄이 온 만큼, 오늘은 중국과 관련된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중국의 ‘사대기서’와 사대기서 중 하나인 ‘수호전’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사대기서와 수호전 사대기서는 중국 소설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소설 네 작품을 이르는 말입니다. 명대의 문학가인 ‘풍몽룡’이라고 하는 사람이 붙인 명칭으로, 사대기서에는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 그리고 금병매라는 소설 작품이 속해있습니다. 사대기서 중 하나인 수호전은 중국 송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등장인물이 다..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28. 다사다난했던 진사은은 결국 도사와 함께 속세를 떠나다 | 홍학연구 제5교시 다사다난했던 진사은은 결국 도사와 함께 속세를 떠나다 | 홍학연구 제5교시 [해석] : 진사은(甄士隱)은 호로묘에 살던 가난한 선비 가우촌(賈雨村)이 과거시험을 보러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가우촌은 진사은의 집 몸종인 교행(嬌杏)을 마음에 둔 채 서울로 과거보러 떠난다. 이후 진사은은 딸을 잃어버리고, 집도 불에 타는 등 온갖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출가해버리고 만다. 이렇게 진사은은 사라졌다가 썩 후의 소설의 마지막에 다시 등장한다. [본문]: 덧없는 세월은 빨리도 흘러 어느덧 그 해도 지나고 새해를 맞은 정월 대보름이 되었다. 그날 밤 진사은은 곽계(霍啓)라는 하인에게 영련이를 안고 거리에 나가 등불놀이나 구경시키라고 했다. 한밤중이 되어 곽계는 오줌이 마려워 어린 영련이를 어느 집 대문턱에 내려놓고..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10.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