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석두기8 홍루몽은 다른 별명이 있는가? 홍루몽은 다른 별명이 있는가? 우리가 『홍루몽』과 관련 있는 글을 읽거나 혹은 다른 사람과 『홍루몽』을 논할 때에, 때때로 “석두기石头记” 세 글자를 보거나 듣게 된다. 이것은 어떻게 된 일인가? 『홍루몽』 제 1 회에 이런 설명이 있다 : ‘이로부터 공공도인空空道人으로 인하여 색色을 보고, 색에서 정情이 생기나니, 다시 정이 전해져 색으로 들어가면, 자연히 색에서 헛됨을 깨닫게 되어서, 스스로 이름을 바꾸어 정승情僧이라고 하고, 제목을 “석두기”에서 “정승록清僧录”이라고 고쳤다. 동로东鲁의 공매계孔梅溪가 다시 제목을 “풍월보감风月宝鉴”으로 하였다. 그 후에 조설근이 붉은 초가집에서 슬퍼하며 책을 펼쳐 읽은 지 10 년 동안에, 보태고 삭제하기를 5 차례나 하여서, 목록을 만들고, 장회를 나누어, 제목을.. 千里眼---名作評論 2023. 10. 3. 홍루몽 제 16 회 청문이 부채를 찢다 홍루몽 제 16 회 청문이 부채를 찢다 图片来源 | 晴雯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는 "중국어 홍루몽 통행본(보급형)"은 1,605 페이지에 달하나, 여기에는 홍루몽을 읽지 않은 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120회분을 26회로 줄여 대강의 줄거리만 소개합니다) 청문晴雯은 고아로, 10 살 되던 해에 가부의 총집사 뢰대賴大가 사온 하녀인데, 가모가 그녀를 좋아하자 뢰대의 모친이 노마님에게 웃어른에 대한 “공경”의 표시로 가부에 살게 되었다. 나중에 가모는 청문을 보옥에게 상으로 내렸다. 보옥의 거처에는 여러 시녀가 있어 막일은 할 필요가 없고, 보옥의 시중을 드는 일도 차례가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가 이홍원에서 어려움 없이 한가롭게 지내는 것을 본 사람들은 그녀가 미모를 믿고 지나치게 거만하고 뽐내며 자신을 과시.. 千里眼---名作評論 2023. 9. 27. 홍루몽 제 26회 보옥 출가하다 홍루몽 제 26회 보옥 출가하다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는 "중국어 홍루몽 통행본(보급형)"은 1,605 페이지에 달하나, 여기에는 홍루몽을 읽지 않은 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120회분을 26회로 줄여 대강의 줄거리만 소개합니다) 가보옥은 통령보옥을 잃어버린 이후로, 마치 영혼이 빠져 나간 듯이 멍청해졌는데, 머리가 맑을 때도 있고, 흐리멍덩할 때도 있었다. 며칠간은, 그는 정신과 지혜가 아주 똑바르지 않아, 심지어 밥조차도 먹지를 못해서 의사를 불러 진찰했으나, 의사마다 다 고개를 저었다. 가정은 가련에게 장례를 준비하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가련이 돈을 마련하는 일로 난감해 하고 있는데, 누군가 들어와 좋은 소식이 있다고 말하며, 어떤 화상이 보옥이 잃어버린 그 옥을 가져왔는데, 상으로 1만 량을 요.. 千里眼---名作評論 2023. 8. 6. 홍루몽(紅樓夢) 한자원(漢字源) 홍루몽(紅樓夢) 한자원(漢字源) 홍루몽(紅樓夢)은 청나라 건륭제 시기의 작가인 조설근이 쓴 고전소설이다. 등장인물만 721명에 달하며 등장인물들의 세밀한 묘사로 청나라 시대의 대표적인 걸작소설로 칭송받고 있으며 100여 차례 간행되었고 30여 종의 후속편들이 나왔을 만큼 중국에서 크게 인기를 끈 국민적인 고전이 되었다. 붉을 홍(紅)자는 ‘붉다’나 ‘번창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紅'자는 糸(가는 실 사)자와 工(장인 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工자는 ‘장인’이나 ‘만들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紅'자는 붉은색으로 염색한 실을 뜻하는 글자이다. 고대에는 실을 염색해 다양한 무늬와 색을 입힌 옷을 입었다. '紅'자는 그중에서도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인 ‘붉은색’을 입힌 실을 뜻한다. '紅'자..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2.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 《홍루몽》의 특수 독자와 《홍루몽》의 해석 4-6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 《홍루몽》의 특수 독자와 《홍루몽》의 해석 4-6 백운재 3. 신홍학 시기의 지연재 비평 연구 2) 비평가의 신분과 비평의 권위 설립 (5) 작자의 권위에 기대기 이상에서 논의한 문제를 총괄해 보면 비평의 권위가 비평가의 신분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일찍이 피수민(皮述民)은 “비평을 자세히 읽어 보면 누구나 이 비평의 권위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또한 그 때문에 《홍루몽》에 대해 지연재(지연[脂硯], 지연[脂硏], 지재[脂齋]라고 칭하기도 함)라는 인물이 가지는 중요성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것은 지나치게 절대화한 말인 듯하며, 또한 피수민은 지평가의 중요성과 비평가의 권위가 사실 작자에게서 비롯된다는 점을 지적하지 .. 千里眼---名作評論 2022. 12. 6.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 《홍루몽》의 특수 독자와 《홍루몽》의 해석 4-1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 《홍루몽》의 특수 독자와 《홍루몽》의 해석 4-1 백운재 제4장 《홍루몽》의 특수 독자와 《홍루몽》의 해석 텍스트 문제와 탐일학 문제를 논의할 때 우리는 이미 지연재와 기홀수의 비평이 들어 있는 판본이 《홍루몽》 연구에서 대단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았다. 이른바 ‘비평[批語]’이라는 것에 대해 일반 학자들은 ‘지비(脂批)’ 또는 ‘지평(脂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홍루몽》의 초기 필사본에 붙어 있는 비평이다. 또 대량의 비평이 들어 있는 몇 가지 필사본에 《지연재 중평 석두기》라는 제목이 붙어 있기 때문에 논자들은 또 비평을 모두 아울러서 ‘지연재 비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처음에는 확실히 학자들이 ‘지비’라고 아울러 불렀다. 예.. 千里眼---名作評論 2022. 12. 1.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5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5 백운재 제2장 《홍루몽》 작자의 신분 및 그 강력한 해석 기능 5 5. 뒤쪽 40회의 작자와 작자의 분류 기능 《홍루몽》 작자 문제의 복잡성은 그것이 ‘조설근의 저작인지 여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조설근이 논쟁의 초점이 된 까닭은 주로 후스가 그를 다시 ‘발굴’해 냄으로써 중화민국 초기의 색은파 학자들이 주장한 ‘명나라 유민의 저작설’에 조설근의 이름이 가려지지 않게 (또는 묽게 희석되지 않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스의 〈《홍루몽》 고증〉(개정판)은 조설근을 발굴한 것 외에 또 다른 저작권 문제를 갖고 있었다. 즉 “뒤쪽 40회의 작자는 누구인가?”라는 것이다. 후스는 뒤쪽 40회를 고악(高鶚..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21. 조설근은 '진사은'과 '가우촌'의 입을 빌려 홍루몽을 이야기 했다 | 홍학연구 제1교시 조설근은 '진사은'과 '가우촌'의 입을 빌려 홍루몽을 이야기 했다 | 홍학연구 제1교시 사람을 볼 때 얼굴을 먼저 보고 소설을 읽을 때 먼저 제목을 보게 됩니다. "붉은 누각의 꿈" 즉 홍루몽(紅樓夢)은 제목부터 눈길을 끕니다. 그래서 우선 먼저 부언해 둘 것은 여기에 올린 글은 어디까지나 "홍루몽"의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서의 제가 취미로 올린 만큼 전문성을 띤 글이 아님을 재차 천명합니다. 다만 순간에 떠오르는 생각을 재미 삼아 올린 글이므로 전문성이나 지식성 그리고 과학적 근거도 없는 단순히 제 감정일 뿐입니다. 그러니 문장이 난삽하여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으니 많은 이해와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조설근은 이야기의 첫머리에 먼저 허무한 꿈길을 더듬고 나서 일부러 진짜 사살을 감추고 ..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31.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