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청석골9 임꺽정 화적편 7 임꺽정 화적편 7 임꺽정 화적편 7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부산동에 살인이 난 것을 부중 안에서는 빨리 안 사람이 금도군관 일행이 나갈 때 알았고 대개는 유수 행차가 나갈 때 비로소 알았지만, 산 위의 구경꾼들 사이에는 군관 일행도 나가기 훨씬 전 life.moyiza.kr 부산동에 살인이 난 것을 부중 안에서는 빨리 안 사람이 금도군관 일행이 나 갈 때 알았고 대개는 유수 행차가 나갈 때 비로소 알았지만, 산 위의 구경꾼들 사이에는 군관 일행도 나가기 훨씬 전에 소문이 났었다. 이것은 구경꾼 중에 부 산동 살인난 것을 짐작한 사람이 더러 있었던 까닭이었다. “부산동서 살인이 났다네.” “기집 잃구 찾으러 갔던 사람이 쌈 끝에 살인했다네.” “백주에 남 의 기집을 훔쳐가는 놈들 죽어두 ..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9. 임꺽정 화적편 6 임꺽정 화적편 6 임꺽정 화적편 6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제 2장 송악산 송악산은 송도의 진산이요, 국내의 서악이니 산신 송악대왕이 영검하기로 유명하였다. 태조 개국 후 2년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기 전에 팔도 성황을 벼슬을 봉하는데 송악산 성황 life.moyiza.kr 제 2장 송악산 송악산은 송도의 진산이요, 국내의 서악이니 산신 송악대왕이 영검하기로 유 명하였다. 태조 개국 후 2년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기 전에 팔도 성황을 벼슬을 봉하는데 송악산 성황은 진국공을 봉하고, 화령, 안변, 완산 성황은 계국백을 봉 하고, 금성산, 계룡산, 감악, 백악, 삼각산 성황과 진주 성황은 호국백을 봉하고, 그외의 성황들은 몰밀어 호국지신이란 칭호를 주었다. 이로써 송악산 성황 중에 지위가 가장..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8. 임꺽정 의형제편 황천왕동이 2 임꺽정 의형제편 황천왕동이 2 임꺽정 의형제편 황천왕동이 2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약수산 갔던 일행이 다 저녁때 돌아왔다, 유복이가 천왕동이를 보고 급한 말로 life.moyiza.kr 약수산 갔던 일행이 다 저녁때 돌아왔다, 유복이가 천왕동이를 보고 급한 말 로 "장기가 어떻게 되었나, 이겼나? " 하고 물으니 천왕동이는 "아니. " 하고 고 개를 흔들었다. "못 이겼어? “ "두다 말았소. " "어째서? " "반 판쯤 두다가 고만 두자구 합디다. " "그럼 어떻게 되나. 내일 취재를 마저 보게 한다던가? " "내일 또 오랍디다. " "그러면 되었네. 반 판은 고사하구 아주 안 두구라두 취재 를 잘 본 셈으루 쳐주면 고만이지. 잘 되었네. " "장기를 실컷 둘라구 갔다가 한 판두 다..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18. 임꺽정 의형제편 황천왕동이 1 임꺽정 의형제편 황천왕동이 1 임꺽정 의형제편 황천왕동이 1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제 4장 황천왕동이 늦은 봄이다. 꽃 찾는 나비들은 멀리멀리 날아다니고 벗 부르는 꾀꼬리들은 여기저기서 노래하는 때다. 임꺽정이의 집 앞뒤 마당에 풀이 많이 나서 어느 날 꺽정이가 처남 황 life.moyiza.kr 제 4장 황천왕동이 늦은 봄이다. 꽃 찾는 나비들은 멀리멀리 날아다니고 벗 부르는 꾀꼬리들은 여기저기서 노래하는 때다. 임꺽정이의 집 앞뒤 마당에 풀이 많이 나서 어느 날 꺽정이가 처남 황천왕동이와 아들 백손이에게 풀을 뽑으라고 말을 일렀다. 천왕 동이가 매형의 말에 상을 찡그리면서도 마지 못하여 생질을 데리고 풀을 뽑으러 나서는데 앞뒤 마당을 둘이 갈라 맡아 뽑기로 하다가 풀 적은 앞마당은..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15. 임꺽정 의형제편 길막봉이 3 임꺽정 의형제편 길막봉이 3 임꺽정 의형제편 길막봉이 3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귀련이가 무남독녀로 버룻없이 길린 까닭에 수줍은 태는 적고 주책없고 수다한 그 어머니를 보고 배운 까닭에 말수는 많았다. 막봉이가 언제부터 친한 사람이라고 막봉이를 보고 갖은 이야기를 life.moyiza.kr 귀련이가 무남독녀로 버룻없이 길린 까닭에 수줍은 태는 적고 주책없고 수다 한 그 어머니를 보고 배운 까닭에 말수는 많았다. 막봉이가 언제부터 친한 사람 이라고 막봉이를 보고 갖은 이야기를 다 묻고 또 갖은 이야기를 다하였다. 그리 하여 막봉이는 자기 집 형편도 대강 말해 주었거니와 귀련이 집 사정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귀련이 부모가 가사리 큰집 이웃에서 살다가 귀련이 일곱 살 먹던 해에 놋박재 밑으..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14. 임꺽정 의형제편 곽오주 3 임꺽정 의형제편 곽오주 3 임꺽정 의형제편 곽오주 3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오주가 유복이와 형제를 맺은 뒤로 거의 한 장도막 한 번씩 청석골 산속을 들어다니는데 처음에 오주 오는 것을 진덥지 않게 알던 오가의 식구들도 강가의 풍파를 같이 치른 뒤부터 모두 한집안 life.moyiza.kr 오주가 유복이와 형제를 맺은 뒤로 거의 한 장도막 한 번씩 청석골 산속을 들 어다니는데 처음에 오주 오는 것을 진덥지 않게 알던 오가의 식구들도 강가의 풍파를 같이 치른 뒤부터 모두 한집안 식구같이 정다워져서 오주가 올 때쯤 되 면 유복이가 말하지 아니하여도 오가의 식구들이 음식까지 유렴하여 놓고 기다 리었다. 새해 된 뒤에는 오주가 정초에 와서 하룻밤 묵어가며 술을 먹고 가고 또 보름 전에 와서 하..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11. 대하소설 / 임꺽정 의형제편 곽오주1 - 홍명희 대하소설 임꺽정 의형제편 곽오주1 홍명희 제 2장 곽오주 1 금교역말은 강음현 땅이니 금교역말서 우봉현 홍의역말로 가려면 반드시 탈미골을 지나가고 탑거리로 나오면 청석골을 오게 된다. 탈미골도 도적의 소굴이요, 청석골도 도적의 소굴이라 말하자면 금교역말은 도적 소굴 두 틈에 끼여 있는 셈이었다. 금교역말 장날 장꾼들이 탈미골이나 청석골을 지나갈 사람이면 다다 일찍이들 나가는 까닭에 금교역말 장은 어느 때든지 중장만 지나면 다른 장터 파장머리와 같이 흩어져 가는 장꾼이 많았다. 금교역말 장날이다. 벌써 중장이 지나서 장꾼이 많이 풀렸을 때 우락부락하게 생긴 거무무트름한 총각 하나가 쌀자루를 걸머지고 탑거리 편에서 장으로 들어와서 바로 시겟전을 찾아왔다. 말감고가 쌀을 보고 "이거 산따다기로군. 액미가 ..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7. 대하소설 / 임꺽정 의형제편 박유복이4 - 홍명희 대하소설 임꺽정 의형제편 박유복이4 홍명희 4 덕적산은 딴 이름이 덕물산이니 진달래꽃으로 이름 높은 진봉산 남쪽에 있다. 그 흔찬 진달래꽃조차 진봉산같이 많지 못한 산이라 아무것도 보잘것이 없건마는 이름은 경향에 높이 났었다. 이것은 다름이 아니고 오직 산 위에 최영 장군의 사당이 있는 까닭이었다. 최장군이 고려 말년의 영웅으로 당세에 큰 공로가 있었다고 유식한 사람들이 그 사당을 위하는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또 최장군이 무덤에 풀이 나지 않도록 원통하게 죽었다고 유심한 사람들이 그 사당에 많이 오는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그 사당을 누가 세웠는지 세운 사람은 혹시 장군의 죽음을 불쌍히 여기고 또는 장군의 공로를 못 잊어 하였는지 모르나, 그 사당은 장군당이라고 일컫는 무당들의 밥그릇이 되고 최.. 千里眼---名作評論 2023. 12. 6. 임꺽정 화적편 10 임꺽정 화적편 10 임꺽정 화적편 10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이튿날 판의금이 금부에 들어와서 노밤이의 일을 자세 다 듣고 어떻게 조처할까 지의금, 동의금 들과 상의들 하였다. 노밤이가 꺽정이의 부하로 꺽정이를 배반하고 조정에 귀순하려고 하는 것 life.moyiza.kr 이튿날 판의금이 금부에 들어와서 노밤이의 일을 자세 다 듣고 어떻게 조처할 까 지의금, 동의금 들과 상의들 하였다. 노밤이가 꺽정이의 부하로 꺽정이를 배 반하고 조정에 귀순하려고 하는 것은 포청에서 여러 가지 밀고한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일이고, 노밤이가 꺽정이의 모를 잡아온다는 것은 그다지 미덥지 못 하나 중로에서 도타할 것 외에 다른 염려는 없는 일이라 허허실실로 한번 보내 보자고 의론이 일차하여 판의금이 이.. 千里眼---名作評論 2023. 9. 26. 이전 1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