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153 임꺽정 화적편 12 임꺽정 화적편 12 임꺽정 화적편 12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제 5장 1 금교역말 어물전 주인 부자는 청석골 도중과 거의 한속같이 지내는 터인데 젊 은 주인이 주색이 과하여 삼십 미만 젊은 나이에 요사하였다. 손자는 유치의 것 이 두엇 있으나 장남한 자 life.moyiza.kr 제 5장 1 금교역말 어물전 주인 부자는 청석골 도중과 거의 한속같이 지내는 터인데 젊 은 주인이 주색이 과하여 삼십 미만 젊은 나이에 요사하였다. 손자는 유치의 것 이 두엇 있으나 장남한 자식을 앞세운 늙은 주인의 정경이 가련하기 짝이 없었 다. 청석골 도중에서 통부를 받은 뒤 초종 부비의 한몫을 보태도록 부의를 후히 보내고 망인과 친구이던 황천왕동이가 꺽정이와 몇 여러 두령의 몸을 받아서 조상을 하러 나갔..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14. 임꺽정 화적편 11 임꺽정 화적편 11 임꺽정 화적편 11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4. 피리 이 해는 팔도가 거진 다 흉년이 들어서 삼남의 벼농사도 말이 아니고 양서의 조농사도 마련이 없었다. 삼남에는 오월 한 달을 내처 가물어서 고래실 땅에도 호밋모를 낸 데가 많았고, 엇 life.moyiza.kr 4. 피리 이 해는 팔도가 거진 다 흉년이 들어서 삼남의 벼농사도 말이 아니고 양서의 조농사도 마련이 없었다. 삼남에는 오월 한 달을 내처 가물어서 고래실 땅에도 호밋모를 낸 데가 많았고, 엇답, 건답들은 거지반 메밀 대파를 하였었다. 가을에 와서 지주와 작인 사이에 도조 재감으로 말썽이 많이 생겨서 된내기 온 뒤까지 벼를 세워놓고 베지 않은 땅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삼남은 곡향이라 수한병식 하는 좋은 땅도..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13. 임꺽정 화적편 9 임꺽정 화적편 9 임꺽정 화적편 9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이날 밤에 군수가 또 술을 먹자고 동헌으로 청하는데, 박참봉은 곤하다고 초저녁부터 수청 기생을 데리고 자기의 침소인 작은방에 건너가서 일찍 자고 유도사만 혼자 술대접을 받았다. 군수가 life.moyiza.kr 이날 밤에 군수가 또 술을 먹자고 동헌으로 청하는데, 박참봉은 곤하다고 초 저녁부터 수청 기생을 데리고 자기의 침소인 작은방에 건너가서 일찍 자고 유도 사만 혼자 술대접을 받았다. 군수가 술을 여남은 잔 대작한 뒤부터 연해 하품을 하더니 마침내 앉아 배개지 못하고 술상 옆에 드러누워 코를 곯아서 유도사는 기생들만 데리고 술을 먹다가 나중에 술 한 병, 마른 안주 한두 접시 기생들에 게 들려 가지고 자기 사처방으로 내려와서..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11. 임꺽정 화적편 8 임꺽정 화적편 8 임꺽정 화적편 8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2 “나는 함흥 고리백정의 손자구 양주 쇠백정의 아들일세. 사십평생에 멸시두 많이 받구 천대두 많이 받았네. 만일 나를 불학무식하다구 멸시한다든지 상인해물한다구 천대한다면 글공부 안한 life.moyiza.kr 2 “나는 함흥 고리백정의 손자구 양주 쇠백정의 아들일세. 사십평생에 멸시두 많이 받구 천대두 많이 받았네. 만일 나를 불학무식하다구 멸시한다든지 상인해 물한다구 천대한다면 글공부 안한 것이 내 잘못이구 악한 일 한것이 내 잘못이 니까 이왕 받은 것보다 십 배, 백 배 더 받더래두 누굴 한가하겠나. 그 대신 내 잘못만 고리면 멸시 천대를 안 받게 되겠지만 백정의 자식이라구 멸시 천대하는 건 죽어 모르기 전 안 받을 수 없..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10. 임꺽정 화적편 7 임꺽정 화적편 7 임꺽정 화적편 7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부산동에 살인이 난 것을 부중 안에서는 빨리 안 사람이 금도군관 일행이 나갈 때 알았고 대개는 유수 행차가 나갈 때 비로소 알았지만, 산 위의 구경꾼들 사이에는 군관 일행도 나가기 훨씬 전 life.moyiza.kr 부산동에 살인이 난 것을 부중 안에서는 빨리 안 사람이 금도군관 일행이 나 갈 때 알았고 대개는 유수 행차가 나갈 때 비로소 알았지만, 산 위의 구경꾼들 사이에는 군관 일행도 나가기 훨씬 전에 소문이 났었다. 이것은 구경꾼 중에 부 산동 살인난 것을 짐작한 사람이 더러 있었던 까닭이었다. “부산동서 살인이 났다네.” “기집 잃구 찾으러 갔던 사람이 쌈 끝에 살인했다네.” “백주에 남 의 기집을 훔쳐가는 놈들 죽어두 ..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9. 임꺽정 화적편 6 임꺽정 화적편 6 임꺽정 화적편 6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제 2장 송악산 송악산은 송도의 진산이요, 국내의 서악이니 산신 송악대왕이 영검하기로 유명하였다. 태조 개국 후 2년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기 전에 팔도 성황을 벼슬을 봉하는데 송악산 성황 life.moyiza.kr 제 2장 송악산 송악산은 송도의 진산이요, 국내의 서악이니 산신 송악대왕이 영검하기로 유 명하였다. 태조 개국 후 2년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기 전에 팔도 성황을 벼슬을 봉하는데 송악산 성황은 진국공을 봉하고, 화령, 안변, 완산 성황은 계국백을 봉 하고, 금성산, 계룡산, 감악, 백악, 삼각산 성황과 진주 성황은 호국백을 봉하고, 그외의 성황들은 몰밀어 호국지신이란 칭호를 주었다. 이로써 송악산 성황 중에 지위가 가장..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8. 임꺽정 화적편 5 임꺽정 화적편 5 임꺽정 화적편 5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5 꺽정이가 광복산 두메 구석에 엎드려 있기가 답답하여 서울로 올라올 때 과즉 한 달포 놀다 가려고 생각한 것이 늦게 난봉이 나서 갖은 오입을 다하고 종내 계집을 셋씩이나 얻어서 각 살림을 life.moyiza.kr 5 꺽정이가 광복산 두메 구석에 엎드려 있기가 답답하여 서울로 올라올 때 과즉 한 달포 놀다 가려고 생각한 것이 늦게 난봉이 나서 갖은 오입을 다하고 종내 계집을 셋씩이나 얻어서 각 살림을 시키는 동안에 세월이 가는 줄 모르고 오륙 삭이 지나갔다. 그 동안 광복산 도중에서 꺽정이에게 오라는 재촉이 없었던가. 도중에 비록 대리 괴수가 있기로서니 정작 대장이 오래 밖에 나와 있는데 어찌 재촉이 없었으라. 광복산 재촉은 ..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7. 임꺽정 화적편 4 임꺽정 화적편 4 임꺽정 화적편 4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4 남소문안패와 연락 있는 매파들이 꺽정이의 재물 많은 것과 계집 좋아하는 줄 을 알고 꺽정이 거처하는 처소에 하나둘 오기 시작하더니 얼마 안 되어서 여럿 이 드나들게 되었는데 서로들 시 life.moyiza.kr 4 남소문안패와 연락 있는 매파들이 꺽정이의 재물 많은 것과 계집 좋아하는 줄 을 알고 꺽정이 거처하는 처소에 하나둘 오기 시작하더니 얼마 안 되어서 여럿 이 드나들게 되었는데 서로들 시새워 가며 이쁜 과부가 있소, 음전한 처자가 있 소, 첩을 얻으시오, 첩장가를 드시오 천거도 하고 인권도 하였다. 여러 매파 중 에 순이 할머니라는 나이 한 육십 된 늙은이가 있는데 사람이 상없지 않은 것 같아서 그 늙은이의 말은 꺽정..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6. 임꺽정 화적편 3 임꺽정 화적편 3 임꺽정 화적편 3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3 남성밑골 노름꾼 한치봉이란 자가 저의 첩을 가지고 미인계를 써서 천량 있은 집 왈짜자식을 올가미 씌구고 노름 밑천을 뺏기 시작한 것이 남소문안패란 도적 패의 생기던 시초이었다. 남소문 life.moyiza.kr 3 남성밑골 노름꾼 한치봉이란 자가 저의 첩을 가지고 미인계를 써서 천량 있은 집 왈짜자식을 올가미 씌구고 노름 밑천을 뺏기 시작한 것이 남소문안패란 도적 패의 생기던 시초이었다. 남소문안패가 처음에는 한치봉이의 동류 사오 명에 불 과하였으나, 하나 늘고 둘 늘고 연해 늘어서 한치봉이 당대에 도록에 성명 오른 부하가 사오십 명 좋이 되었었는데 태반은 양반의 집 종들이었고 이외에 매파, 뚜쟁이와 상쟁이, 점쟁이와 무당,..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5. 임꺽정 화적편 2 임꺽정 화적편 2 임꺽정 화적편 2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2 광복산은 산이 높고 험하고 바위가 성같이 둘린 곳인데 주회 사오 리에 터는 청석골보다 훨씬 넓으나 인가는 십여 호밖에 안 되어서 꺽정이의 일행이 전접할 도리가 맹랑하였다. 황천왕동이 life.moyiza.kr 2 광복산은 산이 높고 험하고 바위가 성같이 둘린 곳인데 주회 사오 리에 터는 청석골보다 훨씬 넓으나 인가는 십여 호밖에 안 되어서 꺽정이의 일행이 전접할 도리가 맹랑하였다. 황천왕동이 일행 네 사람이 먼저 왔을 때는 십여 호에 사는 사람이 모두 와서 정답게 인사하고 이 집 저 집에서 오라고 청 하기까지 하더니 다섯 행차가 차례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거지반 문을 닫고 들어앉아서 내다보지도 않고 더러 나와서도 슬슬 배돌..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4. 임꺽정 화적편 1 임꺽정 화적편 1 임꺽정 화적편 1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제 1장 청석골 1 이때 조선팔도에 도적이 없는 곳이 없으되 그중에 황해도가 우심하였다. 황해 도 일경은 변동도적의 소굴이었다. 황해도 민심이 타도보다 사나우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황해 life.moyiza.kr 제 1장 청석골 1 이때 조선팔도에 도적이 없는 곳이 없으되 그중에 황해도가 우심하였다. 황해 도 일경은 변동도적의 소굴이었다. 황해도 민심이 타도보다 사나우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황해도 양반이 타도보다 드세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또 황해도 관원의 탐학과 아전의 작폐가 타도보다 더 심하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건만 황 해도 백성은 양순한 사람까지 도적으로 변하였다. 양순한 백성이 강포한 도적으 로 변하도록..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3. 임꺽정 의형제편 12 임꺽정 의형제편 12 임꺽정 의형제편 12 - 소설게시판 - 모이자 한민족 커뮤니티 6 안성군수가 적변을 겪던 이튿날 군민의 사상르 조사하여 본즉 전망한 군사가 열세 명이요, 부상한 군사가 서른세명인데, 전망한 수에는 우병방이 가외에 더 잇고 부상한 수에는 죄병방이 한축 life.moyiza.kr 6 안성군수가 적변을 겪던 이튿날 군민의 사상르 조사하여 본즉 전망한 군사가 열세 명이요, 부상한 군사가 서른세명인데, 전망한 수에는 우병방이 가외에 더 잇고 부상한 수에는 죄병방이 한축 끼였었따. 좌병방은 어둔 밤에 목숨을 도망 하다가 돌부리에 채여 엎드러져서 팔 하나 분지른 것을 전장에서 부상한 양으로 군수를 속이었던 것이다. 읍내 백성은 군사로 뽑혀나간 사람 외에 사상이 하나도 없고 가사리 백성은 상한 사.. 千里眼---名作評論 2024. 1. 1.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97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