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硏究篇---綜合文學169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8-사직社稷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8-사직社稷 김택규 사직社稷 고대의 제왕, 제후가 제사를 지냈던 토지의 신과 오곡의 신이다. ‘사’는 토지의 신이고 ‘직’은 오곡의 신이다. 토지의 신과 오곡의 신은 농업을 근본으로 삼았던 한족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원시 숭배물이다. 고대의 군주는 나라의 태평과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토지의 신과 오곡의 신에게 제사를 올렸다. 그래서 ‘사직’은 국가와 정권의 상징이 되었다. 예) 천자는 왜 토지의 신과 오곡의 신을 숭배하는가? 천하의 백성들이 신에게 복을 빌고 신의 공덕에 보답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토지가 없으면 사람이 생존할 수 없고 오곡이 없으면 사람이 먹을 것이 없다. 그리고 토지가 넓어서 모두가 공경할 수 없고 오곡이 많아서 모두가 제사지낼 수 ..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22.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7-취趣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7-취趣 김택규 취趣 문예 작품에서 표현되는 작가의 흥취, 정취 등을 가리킨다. 작가의 ‘취’는 자연과 인생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체험과 이해 그리고 작품의 주제에 대한 선택과 작품의 표현 스타일을 결정한다. ‘취’는 작품 속 무형의 정신적 여운으로서 심미 활동을 통해 그것의 가치와 품격의 고하가 구현된다. 예) 혜강은 현묘한 이치를 잘 이야기했고 글쓰기에도 능했는데 정취가 고상하고 우아하면서도 솔직하고 심원했다. (嵇)康善談理, 又能屬文, 其高情遠趣, 率然玄遠. (《진서晋書·혜강전》) 세상 사람들이 깨닫기 힘든 것은 오직 ‘취’뿐이다. ‘취’는 산의 색깔, 물의 맛, 꽃의 광채, 여인의 자태에 비견되며 말 잘하는 사람도 한 마디로 분명하게 말할 수 없고 오직 마음..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21.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서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서문 김택규 저자: ‘중국 사상문화술어 전파 프로젝트’ 전문가 그룹 *고문 리쉐친李學勤, 린우쑨林戊荪 , 예자잉葉嘉瑩, 장치즈張豈之 *전문가 위원회 주임: 한전韓震 위원: 자오푸린晁福林, 천더장陳德彰, 천밍밍陳明明, 펑즈웨이馮志偉, 한징타이韓經太, 황여우이黃友義, 진위안푸金元浦, 리젠중李建中, 리자오궈李照國, 러우위례樓宇烈, 마젠페이馬箭飛, 녜창순聶長順, 판궁카이潘公凱, 왕보王博, 왕닝王寧, 예랑葉朗, 위안지시袁濟喜, 위안싱페이袁行霈, 장리원張立文, 장시핑張西平, 정수푸鄭述譜 해외 전문가 가이 살바토레 앨리토(Guy Salvatore Alitto), 로저 T. 에임스(Roger T. Ames), 마틴 조셉 파워스(Martin Joseph Powers), 볼프강 쿠빈..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20.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6-육의六義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6-육의六義 김택규 육의六義 한나라 때 학자들은 국가 통치와 사회 교화의 관점에서 《시경》이 가진 6가지 의의를 정리했다. 풍風은 성현의 사상이 백성의 풍속에 끼치는 교화 작용을 밝히는 것이고, 부賦는 정치의 선악을 직접적으로 서술하는 것이고, 비比 비유의 방식으로 완곡하게 정치의 부족함을 비판하는 것이고, 흥興은 다른 아름다운 사물을 빌려 선행을 고취하는 것이고, 아雅는 왕도를 선양해 후대의 준칙으로 삼는 것이고, 송頌은 미덕을 찬송하고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육의’는 본래 유가가 《시경》의 창작 수법을 밝히기 위해 사용한 용어인데 훗날 그것으로 시의 모든 창작 방식과 문학 비평의 기본 원칙을 설명하게 되었다. 예) 풍은 백성의 풍속에 남아 있는 성현의 치..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19.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5-과거科擧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5-과거科擧 김택규 과거科擧 과목을 나눠 시험을 치러서 관리를 뽑던 제도. 수 문제는 중국을 통일한 후, 문벌과 등급 위주로 관리를 뽑던 제도를 폐지했다. 그리고 수 양제 대업大業 원년(서기 605년)에 정식으로 과거가 열렸다. 역대의 과거는 시험 과목, 내용, 임용 규칙에 다 변화가 있었다. 각 과목 중 진사과進士科가 가장 어려웠고 또 가장 사인들의 중시를 받았다. 원, 명 이후에 시험 문제는 《사서》, 《오경》의 문구에서 출제되었으며 답은 팔고문八股文 형식의 글로 《사서집주》 등을 근거로 삼아 써야 했다. 1905년 광서제光緖帝가 조서를 내려 과거를 폐지했다. 과거제는 귀족정치에서 관료정치로의 전환을 촉진하였고, 동시에 교육, 관리 선발, 시험, 사회 계층화, ..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18.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4-강산江山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4-강산江山 김택규 강산江山 본래 의미는 강과 산이며 국가의 정권과 영토를 대표한다(‘하산河山’도 같은 뜻이다). 이 용법은 다음과 같은 관념을 품고 있다. 즉, 강과 산은 지형이 험준하여 국가의 안전과 정권의 안정을 수호하는 자연적인 보호 장벽이며 영토는 국가의 구성 요소라는 것이다. 예) 무력으로 한 지역을 차지해 정권을 수립하고 방대한 영토를 개척했다. 割據江山, 拓土萬里. (《삼국지三國志·오서吳書·하소전賀劭傳》) 교화敎化 교육과 감화를 가리킨다. 중국 고대의 중요한 정치 이념이자 치국의 방법이었다. 당국은 보통 행정 명령, 도덕 교육, 환경적인 영향력, 통속적 읽을거리의 전파, 과거 시험 등 유무형의 여러 수단을 종합적으로 운용하여 주류적 가치관을 은연중에 ..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17.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3-회원이덕懷遠以德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3-회원이덕懷遠以德 김택규 회원이덕懷遠以德 은혜와 인덕으로 먼 지역의 부족, 백성 등을 위로하고 회유하는 것을 가리킨다. 역대 화하족 정권이 다른 민족과, 직접적인 통치 범위 안에 있지 않은 부족 및 외국과의 관계를 처리한 정치 이념이다. 중국은 다민족 국가였으며 화하족을 주체로 하는 정권은 스스로 대국이자 문화가 발달했다고 생각해 중국 문화에 속하지 않는 먼 곳의 부족과 백성 등에 대하여 보통 무력을 쓰기보다는 유가의 ‘인덕仁德’에 부합하는 유화적 수단으로 귀순시키려 했다. 예) 관중이 제 환공桓公에게 말하길, “신이 듣건대 아직 귀순하지 않은 제후는 예로 복종시키고 먼 지역의 부족과 백성은 덕으로 위로하라고 했습니다. 덕과 예를 어기지 않으면 귀순하지 않는 자가..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16.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2-풍아송風雅頌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2-풍아송風雅頌 김택규 풍아송風雅頌 《시경》에서 체재와 음악에 의거해 시를 분류하는 유형이다. ‘풍’(국풍國風)은 여러 지역의 지방 음악으로 대부분 민가이고, ‘아’는 궁정 연회나 조회 때 쓰던 가곡으로서 ‘대아大雅’와 ‘소아小雅’로 나뉘며 대부분 귀족 문인들의 작품이다. 그리고 ‘송’은 종묘 제례 때 쓰던 무곡舞曲의 가사이다. 그래서 ‘풍아송’은 《시경》의 체재이며 동시에 고아高雅하고 순정純正한 함의를 갖고 있다. ‘풍아’는 나중에 전아하고 고아한 사물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예) 그래서 《시경》에는 6가지 기본 내용이 있다. 바로 풍, 부賦, 비比, 흥興, 아, 송이다. 故《詩》有六義焉: 一曰風, 二曰賦, 三曰比, 四曰興, 五曰雅, 六曰頌. (《시대서詩大序》 ..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15.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1- 《시경詩經》을 안 배우고는 남과 이야기할 수 없다不學詩, 無以言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中國思想文化術語詞典 1- 《시경詩經》을 안 배우고는 남과 이야기할 수 없다不學詩, 無以言 김택규 《시경詩經》을 안 배우고는 남과 이야기할 수 없다不學詩, 無以言 《시경》을 배우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기 어렵다. 공자가 살았던 시대에 《시경》은 한 사람의 사회적 신분과 문화적 소양을 상징했다. 《시경》을 안 배우고는 군자들 사이의 각종 교류에 참여할 수도, 언어 표현 능력을 높일 수도 없었다. 《시경》과 사회적 교류의 관계에 대한 공자의 이 말은 문학의 교육적 기능, 혹은 문학이 교육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를 잘 설명해준다. 예) 공자가 일찍이 홀로 서 있는데 아들 백어伯魚가 정원을 지나갔다. 공자가 “《시경》을 배웠느냐?”라고 묻자, 백어는 “아직 못 배..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14. 와호장룡의 책 읽기 1 두 권의 삼국지평화 번역본 비교 서평 와호장룡의 책 읽기 1 두 권의 삼국지평화 번역본 비교 와호장룡 《삼국지평화》 번역본이 또 나왔다. 2000년에 정원기 교수의 번역이 처음 나왔으니 꼭 20년 만에 새로운 번역본이 나온 셈이다. 소설 자체에 대한 설명과 부수적인 해제는 췌언에 지나지 않을 것이므로 바로 두 책의 비교에 들어간다. 먼저 외관을 보면 정원기 본은 하드커버에 학술서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단순함을 추구했다. 김영문 본은 소프트커버로 최근에 나온 책답게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준다. 분량은 443쪽과 389쪽으로 정원기 본이 좀 더 많다. 양자의 가장 큰 차이는 그 내용이다. 정원기 본은 《삼국지평화》 원문을 먼저 앞세우고 그 뒤에 번역문을 실었다. 김영문 본은 원문은 없는 대신에 《신전상삼국지평화新全相三國志平話》의 삽.. 硏究篇---綜合文學 2023. 2. 13. 사마의가 궁금하다 서성의 삼국지 강의 사마의가 궁금하다 이우재 1 나는 사마의가 싫었다. 그의 뛰어난 책략이, 자로 잰 듯한 빈틈없는 작전이, 용서를 모르는 가혹함이 언제나 마음에 걸렸다. 그는 냉정하고 정확했다. 그는 기다릴 줄 알았고, 일어날 때를 알았고, 공격할 때를 알았지만, 인정이 없고 용서를 몰랐다. 기계와 같았다. 영민하고 출중했지만 자기밖에 모르는 ‘출세 기계’와 같았다. 그것이 그동안의 나의 인상이었다. 소설이 제갈량의 북벌을 저지한 맞수로 내세워서가 아니라, 그는 확실히 공업에서는 탁월했다. 삼국은 결국 그의 손자 사마염이 서진을 세우고 통일하지 않았는가. 그 토대는 십년 동안 죽은 듯 엎드려 있다가 일으킨 고평릉 쿠테타 덕분이 아니겠는가. 그 이전에 조조와 조비의 견제를 받으면서도 기다리고 기다린 덕분.. 硏究篇---綜合文學 2023. 1. 28. 서성의 삼국지 강의-유비의 멋진 말 9 서성의 삼국지 강의 서성의 삼국지 강의-유비의 멋진 말 9 이우재 유비의 멋진 말 9 유비의 멋진 말 아홉 번째는 감정의 질서에 대한 것이다. 감정의 질서가 있는 사람은 일에도 질서가 있어 무조건 시류에 따르거나 일방적인 구호에 매몰되지 않는다. 정치가라면 대세에 따르면서도 반드시 감정의 질서를 가져야 할 것이다. “짐이 황권을 저버린 것이지, 황권이 짐을 저버린 것이 아니거늘, 어찌 그 가솔들에게 죄를 묻겠소?” (제85회) 황권은 원래 익주목 유장의 주부(主簿, 비서)로 대표적인 반유비파였다. 유장이 유비와의 연합을 모색할 때 황권은 왕루 등과 함께 극구 반대하였다. 유비가 성도를 점령하자 다른 관리들은 어쩔 수 없다며 달라진 세상에 따랐지만 황권은 유파와 함께 문을 닫고 나가지 않았다. 유비의 수하.. 硏究篇---綜合文學 2023. 1. 2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5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