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153 [비하인드 스토리] 한신 편-제3회: 四面楚歌로 전쟁의 신이 되다 [비하인드 스토리] 한신 편-제3회: 四面楚歌로 전쟁의 신이 되다 (사진설명: 한신의 석상) 한신이 손을 펴기 시작하자 천 년의 고사가 만들어졌다. 겉으로는 잔도를 복구하는 척하며 몰래 진창을 건너 손쉽게 관중을 탈취한다는 의미의 ‘명수잔도(明修棧道), 암도진창(暗渡陳倉), 경취관중(輕取關中)’이 바로 그러하다. 촉(蜀)으로 통하는 길은 곳곳에 기암절벽이 막아 서서 옛 사람들은 절벽에 말뚝을 박고 그 뒤에 널을 깔아 통로를 만들었는데 사람들은 이런 통로를 잔도라 불렀다. 유방은 촉의 땅에 들어서면서 장량의 계책대로 잔도를 불살랐다. 이로써 자신이 촉의 땅을 나와 천하를 다툴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어 항우를 미혹시킨 것이다. 그 뒤에 한신은 번쾌(樊噲)와 주발(周勃)을 파견해 허세를 부리며 많은 사람들..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3. [비하인드 스토리] 한신 편-제2회: 國士無雙의 대장군으로 올라서다 [비하인드 스토리] 한신 편-제2회: 國士無雙의 대장군으로 올라서다 (사진설명: 점장대의 일각) 달빛은 몽롱하고 밤 바람은 쌀쌀했다. 소하(蕭何)는 반나절이나 말을 질풍 같이 달려 산 어귀에 이르러서야 끝내 한신을 따라잡았다. 소하가 가쁜 숨을 헐떡이며 물었다. “한 도위(都尉), 도대체 무슨 일인가? 무슨 억울한 일을 당했으면 나한테 말해야지 도망은 왜 치는가?” 한(漢) 왕의 상국(相國)이 몸소 자신을 쫓아 온 것을 본 한신은 다소 감동을 받았다. “상국께서 저를 한 왕께 천거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왕께서는 치속도위(治䅇都尉)라는 말단 관직을 주시니 제가 평생 배운 것이 쓸모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나하고 같이 돌아가세. 가서 장군 임명을 기다리게!” “한 왕의 안목이..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3. [비하인드 스토리] 한신 편-제1회: 舿下之辱을 겪고 큰 뜻을 다지다 [비하인드 스토리] 한신 편-제1회: 舿下之辱을 겪고 큰 뜻을 다지다 (사진설명: 한신 대장군의 석상) 불세출의 귀재 한신 그는 불량배의 가랑이 밑을 지나가는 과하지욕(舿下之辱)을 당하고도 참았다. 그는 빨래하는 아낙네로부터 받은 밥 한끼를 잊지 않았다. 그는 가슴에 큰 뜻을 품어 좌절과 역경을 마주하고도 일시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으며 더욱이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 무명이던 그는 소하(蕭何)의 천거로 군사적 재능을 뽐내고 천하에 명성을 날려 군주를 두렵게 했으며 또 그로 인해 소하의 계책에 넘어가 죽음을 당한다. 그야말로 “소하로 인해 성공하고(成也蕭何) 소하로 인해 패배한 것이다(敗也蕭何).” “재빠른 토끼가 죽으면(狡兎死) 사냥개를 삶고(良狗烹), 높이 나는 새가 다 없어지면(高鳥盡) 훌륭한 활을..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3. [비하인드 스토리] 항우 편-제4회: 해하에서 영웅의 말로를 걷다 [비하인드 스토리] 항우 편-제4회: 해하에서 영웅의 말로를 걷다 (사진설명: 항우 문화원 일각) 제4회 해하에서 영웅의 말로를 걷다 서초패왕 항우는 과연 천재적인 군사가였다! 3만명의 군사가 사나운 범처럼 산을 내려 대지를 삼킬 듯 한 기세로 팽성을 공격하자 잔치를 베풀고 음주를 즐기던 한(漢)나라 군대는 반나절 만에 성을 나가 도주했다. 항우는 군사를 거느리고 추격해 사수(泗水)기슭에서 10여만명이 넘는 한나라 군대를 섬멸했다. 남은 한나라 군대는 계속 남쪽으로 도주해 수수(睢水)강 기슭에 이르렀다. 하지만 뒤를 쫓아온 초나라 군대에 의해 한나라 군대는 또 십여 만 명을 잃었다. 수수강이 붉은 피로 물들고 산처럼 쌓인 시신이 강물을 막아 수수강이 흐름을 멈추었다. 항우는 군사를 거느리고 유방을 겹겹이..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3. [비하인드 스토리] 항우 편-제3회: 초회왕을 죽여 민심을 잃다 [비하인드 스토리] 항우 편-제3회: 초회왕을 죽여 민심을 잃다 (사진설명: 항우의 석상) 제3회 초회왕을 죽여 민심을 잃다 홍문연(鴻門宴)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이야기 줄거리를 간단하게 되풀이 하면 다음과 같다. 항우는 유방의 목숨을 빼앗기 위해 그를 홍문에서 베푼 잔치에 불렀다. 하지만 잔치에 참석한 유방은 관중에서 왕이 될 생각이 없으며 모든 일에서 항우 장군의 배치를 따르겠다고 항우에게 말한다. 항우는 그 말에 유방을 죽이려던 생각을 바꾸고 유방에게 이렇게 말한다. “패공이 관중에서 왕이 될 것이라고 한 소식은 패공의 좌사마(左司馬) 조무상이 나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패공을 오해할 수 있겠습니까?” 결과 유방은 자신의 군영으로 돌아가자 조무상을 죽여버렸다. 항우가..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3. [비하인드 스토리] 항우 편-제2회: 거록전쟁의 승리로 정상에 서다 [비하인드 스토리] 항우 편-제2회: 거록전쟁의 승리로 정상에 서다 (사진설명: 항우 기념관) 제2회 거록전쟁의 승리로 정상에 서다 조(趙) 왕 갈(歇)은 진나라 장군 장한과 그의 군대를 피하기 위해 진여(陳馀) 장군, 장이(張耳) 상국(相國)과 함께 거록성(巨鹿城)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생각밖에 장한은 왕리(王離)와 섭간(涉間)을 시켜 거록을 포위하게 하고 자신은 거록성의 남쪽에 식량 보급 통로를 만들기 시작했다. 장한은 여러 의병이 조 왕을 구하러 온 기회를 타서 의병대오 전부를 일망타진하려 생각한 것이다. 한편 제나라 사절 고릉군은 팽성에 이르러 초회왕을 보자 입을 열었다. “당신네 초나라 송의는 정말 대단합니다! 무신군이 반드시 패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과연 며칠 지나지 않아 무신군이 전투에서 패..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3. [비하인드 스토리] 항우 편-제1회: 군수의 목을 베어 봉기의 기반을 닦다 [비하인드 스토리] 항우 편-제1회: 군수의 목을 베어 봉기의 기반을 닦다 (사진설명: 항우의 동상) 일대의 梟雄 항우 고대 중국의 천재적인 군사가 항우(項羽)는 진(秦)나라에 반항해 회계(會 㮷)봉기를 일으켰고 진나라 멸망 후에는 18개 제후 중 한 명인 서초패왕(西楚覇王)이 되어 승승장구했으나 초한(楚漢)전쟁을 계기로 내리막 길을 걷는다. 항우는 거록(巨鹿)전투에서 소수의 봉기군으로 진나라의 주력부대를 격파해 명성을 날렸으며 그로 인해 당시 제왕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였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자성어 ‘파부침주(破釜沉舟)’와 ‘작벽상관(作壁上觀)’은 모두 이 전쟁에서 기원했다. 그런데 백전백승의 항우가 왜 연전연패의 유방(劉邦)에게 패했을까? 거록전투에서 그렇게 과단성이 있던..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3. [비하인드 스토리] 이사 편-제4회: 자업자득으로 비운의 삶을 마감하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사 편-제4회: 자업자득으로 비운의 삶을 마감하다 (사진설명: 진승과 오광의 봉기군 석상) 제4회 자업자득으로 비운의 삶을 마감하다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이 대택향(大澤鄕)에서 농민들을 주도해 봉기를 일으켰다. 이에 산동(山東)의 호걸들이 너도나도 그들의 호소를 따라 진나라 반대의 물결이 점점 세차지고 진나라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웠다. 진이세(秦二世) 호해는 보위에 오른 후 조고를 중용했으며 가혹한 법으로 16명의 형을 제거하고 많은 대신을 살해했으며 전국의 백성을 노역에 시달리게 했다. 진나라 조정 안팎에서 사람마다 불안에 빠지고 성읍과 시골 곳곳에서 원성이 자자했다. 이 때 조고는 세상에 드러나면 안 되는 비밀을 아는 이사를 죽이고 자신이 그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진이세..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3. [비하인드 스토리] 이사 편-제3회: 양심을 버리고 조서를 위조하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사 편-제3회: 양심을 버리고 조서를 위조하다 제3회 양심을 버리고 조서를 위조하다 시황제는 이번 순시에도 좌승상 이사를 따르게 하고 함양은 우승상 거질(去疾)이 지키게 했다. 시황제의 20여 명 아들 중 놀기를 좋아하는 열여덟 번째 아들인 호해(胡亥)가 같이 가겠다고 떼를 쓰는 바람에 시황제는 호해의 동행을 윤허했다. 시황제는 운몽(雲夢)을 순시한 후 구의산(九嶷山)에서 순(舜) 임금에게 망제(望祭)를 지내고 강물을 따라 단양(丹陽)을 지나 전당(錢塘)에 이르렀다. 세차게 흐르는 전당강을 따라 서쪽으로 120리를 가서 폭이 좁은 곳으로 강물을 건너 회계(會㮷)에 이르러 우(禹) 임금에게 제사를 지냈다. 저 멀리 남해가 보이는 곳에 석각을 새겨 황제의 공덕을 칭송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3. [비하인드 스토리] 이사 편-제2회: 부귀영화를 누리며 전전긍긍하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사 편-제2회: 부귀영화를 누리며 전전긍긍하다 (사진설명: 진시황제와 신하들의 동상) 제2회 부귀영화를 누리며 전전긍긍하다 이사의 장남 이유(李由)는 삼천군(三川郡)의 군수(郡守)로 있었다. 이유가 휴가차 함양으로 돌아오자 이사는 자택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다. 그러자 조정의 모든 문무대신들이 잔치에 참석해 축하하는 바람에 천 여대의 마차가 이사저택 근처의 거리와 골목을 가득 채웠다. 이사가 진나라 조정에서 최고의 관직인 승상을 맡고 그의 아들들은 모두 공주와 혼인하고 딸들은 모두 왕자에게 시집을 갔으니 이런 명문가가 함양에 또 있을까? 저택 문밖의 도로를 가득 채운 마차와 저택 홀을 꽉 채운 빈객들을 바라보며 이사는 스승인 순경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생각하며 탄식했다. “스승님께서는..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3. [비하인드 스토리] 이사 편-제1회: <간축객서>로 반전에 성공하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사 편-제1회: 로 반전에 성공하다 (사진설명: 진시황제와 신하들 석상) 서예의 비조 李斯 전국(戰國)시기 진(秦)나라의 유명한 정치가이자 문학자, 서예가인 이사(李斯)는 진나라의 천하 통일을 위해 크게 기여했고 통일 후 문자와 도량형 등의 통일을 위해서도 크게 기여했다. 진시황제(秦始皇帝)가 천하를 순시하면서 바위에 새긴 문장과 글은 모두 이사의 작품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 그가 진시황제를 위해 쓴 는 서예의 걸작으로 인정된다. 이사는 곳간에 사는 쥐와 뒷간에 사는 쥐가 서로 다른 것에서 계발을 받아 제왕술(帝王術)을 배우기로 결정했고 그로 인해 그의 운명에 큰 변화가 일어나 문서를 다루는 작은 관리로부터 일약 최고의 직위인 승상(丞相)에 올라선다. 하지만 사적인 이익을 위해 양심을..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3. [비하인드 스토리] 몽염 편-제4회: 충성의 영혼 억울하게 사라지다 [비하인드 스토리] 몽염 편-제4회: 충성의 영혼 억울하게 사라지다 (사진설명: 몽염 장군의 동상) 제4회 충성의 영혼 억울하게 사라지다 황제가 또 조서를 내렸다. 조서를 받은 부소와 몽염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듯 했다. 조서에는 부소와 몽염이 수십 만의 대군을 거느리고 변경에 주둔하면서 지난 십여 년 동안 아무런 공도 세우지 못했다고 썼다. 또 부소는 수차 부친을 비방하고 자신을 태자로 세우지 않음에 원한을 가졌다고, 불효를 저지른 부소에게 검을 하사하니 그 검으로 자결하라는 어명이었다. 몽염에게는 부소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해 신하로써 충성을 다하지 못한 죄로 역시 죽음을 내렸고 군대 통솔권은 비장(裨將) 왕리(王離)에게 넘기라는 내용이었다. 어지를 받은 부소는 하늘을 우러러 하소연했다. “하늘..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3.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97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