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왕희봉21 금릉십이채金陵十二釵 정책正冊 판사判辭 금릉십이채金陵十二釵 정책正冊 판사判辭 금릉십이채金陵十二釵 정책正冊 제 1 페이지: 임대옥林黛玉과 설보채薛寶釵 『홍루몽紅樓夢』 제 5회에서 가보옥賈寶玉은 꿈속에서 경환선자警環仙子의 안내로 태허환경太虛幻境 안에 있는 박명사薄命司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보옥은 금릉십이채金陵十二釵 정책正冊을 보려고 펼쳤는데, 제 1 페이지의 임대옥과 설보채에서부터 마지막에 진가경秦可卿이 나오는 제 11 페이지까지 한 장씩 넘겨가며 자세하게 그림과 판사判辭를 살펴본다. 금릉십이채 정책正冊 첫 번째 페이지에 있는 그림에는 두 그루의 고목枯木(말라서 죽어버린 나무)에 옥대玉帶 하나가 걸려 있고, 또 나무 아래에 눈 더미에는 금잠金簪(금비녀) 하나가 꽂혀 있는데, 판사가 쓰여 있었다. 可嘆停機德가탄정기덕 (베틀을 멈추고 격려해준 그 부..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3. 홍루몽 제3권 리뷰 (3) 홍루몽 제3권 리뷰 (3) 이 책이 드라마로 많이 만들어 졌다고 했는데 3권을 읽고 보니 드라마로 만들어졌을 때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겠구나 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드라마를 볼때 남녀간의 밀고당김이나 집안의 소소한 이야기가 재미난 것처럼 3권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주축이였다. 보옥이 여자 하인들과 누이들에 둘러 쌓여 있다보니 여성화 되어가는 것도 무시 못할 일이고 그 틈바구니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뒷감당을 해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보옥과 대옥의 안타까운 사랑이 시초가 되는 모습이 3권에서는 제대로 드러나는 셈인데, 대옥의 성격이 워낙 소심하고 침울하여서 보옥과의 오해와 풀림의 횟수가 늘어나다 보니 조금씩 짜증이 나기도 했다. 서로의 마음을 숨긴 채(어느 정도는..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1. 홍루몽 제2권 리뷰 (2) 홍루몽 제2권 리뷰 2) 1권은 가씨 집안을 통한 무한한 셰계를 그려 볼 수 있었다면 2권은 좀 더 가씨 집안의 내부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우선 죽음의 장이라고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죽음이 많았고 그 만큼의 세대교체와 인물의 변화를 예감할 수 있었다. 가옥의 형수인 진가경이 죽고(책에서 진짜 이유는 나와 있지 않고 시아버지 가진과의 불륜으로 죽는다는 설명이 되어 있다.), 가옥의 글방 친구였던 진종과 그의 아버지도 죽고, 보옥의 아버지도 죽고, 희봉의 계락으로 가서도 죽는 그야말로 죽음은 순식간이였고 허무할 정도였다. 우리가 익숙해져 있던 죽음의 묘사도 없이 황천길로 떠나는 그들을 무덤덤히 바라볼 수 밖에 없었기에 죽음이라는 것이 일상사처럼 느껴졌고 안타까움은 더더욱 느낄 수도 없었다...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0.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10 금침암도법金針暗度法 중국 고대소설 예술 기법 중국고대소설예술기법 10 금침암도법金針暗度法 와호장룡 금침암도법金針暗度法 【정의】 ‘금침’은 말 그대로 황금으로 만든 침이다. 전하는 말로 송대에 16세의 소녀 정차이냥鄭采娘이 칠석 날 밤 향을 피우고 직녀에게 기도를 드렸더니 직녀가 차이냥에게 황금으로 만든 바늘을 치마 띠에 꽂아주었다고 한다. 차이냥은 이것으로 바느질을 잘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금침암도법’이란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는 천의무봉의 솜씨로 교묘하게 넘어가는 것을 말한다. 【실례】 《홍루몽》 제8회에서는 쟈바오위賈寶玉가 닝궈푸寧國府에서 돌아와 친중秦鍾과 함께 공부하겠다는 것을 태부인賈母에게 알리고, 시펑熙鳳은 그 기회를 틈 타 태부인을 모레 연극 구경에 초청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공부하고 연극을 보는 것은 본.. 硏究篇---綜合文學 2022. 12. 22.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 《홍루몽》의 특수 독자와 《홍루몽》의 해석 4-3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 《홍루몽》의 특수 독자와 《홍루몽》의 해석 4-3 백운재 3. 신홍학 시기의 지연재 비평 연구 1) 지연재 비평의 재출현 정각본(程刻本)이 간행된 이후 세상에 유행하면서 비평은 묻히기 시작했다. 1911년에 이르러 유정서국에서 80회본 《석두기》를 출판했는데, 여기에는 비평이 붙어 있어서 지연재 비평이 다시 독자 대중 앞에 나타나게 되었다. 이 80회본 《홍루몽》의 앞쪽에는 덕청(德淸) 척료생의 서문이 있기 때문에 후스는 〈고증〉(개정판)에서 이것을 ‘척본(戚本)’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 《석두기》의 첫머리에 실린 척료생 서문 필적과 뒤쪽 본문은 한 사람이 쓴 것이니 석인본(石印本)의 저본은 이미 척료생이 얻은 원래 필사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千里眼---名作評論 2022. 12. 3.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5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5 백운재 제3장 《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 관통론, 유기설, 우열론, 구조학, 탐일학(探佚學) 3. 앞쪽 80회의 이문(異文) 연구에 관한 각종 문제 6) 텍스트의 우열과 진위에 배한 판별, 그리고 작자의 기능 주단원은 《홍루몽 논원(論源)》에서 이렇게 말했다. 《홍루몽》에 대해 문헌학적 연구를 진행하는 목적은 그 미학적 가치를 개괄하려는 것이 아니라 작자 조설근의 생애가 가계, 홍루몽의 창작 배경, 줄거리와 소재, 인물의 원형, 작자의 창작 사상, 《홍루몽》의 형성 과정과 판본의 원류 등을 탐색하고 추적하여 재현하려고 힘쓰는 것이다. 이런 연구 방법은 연구자로 하여금 충분히 객관적인 입장과 태도를 취해..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28.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3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3-3 백운재 제3장 《홍루몽》의 텍스트 지위와 해석 문제 – 관통론, 유기설, 우열론, 구조학, 탐일학(探佚學) 3. 앞쪽 80회의 이문(異文) 연구에 관한 각종 문제 4) 텍스트의 잔결(殘缺)과 관통 《홍루몽》 제22회의 말미는 판본마다 차이가 적지 않다. 현존하는 경진본의 제22회는 가석춘의 해등(海燈) 수수께끼에서 끝나는데, 그 위쪽에 붉은 먹으로 “이 뒤로는 훼손되어 없어졌으니 다시 보충되기를 기다린다[此後破失俟再補]”라는 미비(眉批)가 적혀 있다. 그러므로 이 회는 작자가 이미 써 놓았지만 현존하는 경진본을 베껴 쓸 때에는 그 저본이 이미 파손되어 문장이 빠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경진본의 또 다른 페이..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26. 중국 4대기서 중 '홍루몽(紅樓夢)'에 나오는 등장인물 120명 중국 4대기서 중 홍루몽에 나오는 등장인물 120명 (ㄱ) 가경(賈敬) 녕국공(寧國公)의 손자이며 가대화(賈代化)의 아들. 형인 가부(賈敷)가 죽자 작위을 세습했으나 도(道)닦기를 좋아하여 아들 가진(賈珍)에게 집안일을 모두 맡기고 자신은 성 밖의 도관(道觀)에서 도사들과 어울리다가 단약(丹藥)을 먹고 죽는다. 가교저(賈巧姐) 가련(賈璉)과 왕희봉(王熙鳳) 사이의 딸. 칠월칠석날 태어나서 유노파가 교가아(巧哥兒)라고 불러 주었고 평소에 교저라고 부른다. 봉저(鳳姐)의 사후 왕인(王仁)등에 의해 번왕(蕃王)의 첩으로 팔려 갈 위기에 처했으나 유노파의 도움으로 구출되어 지방 부호의 아들 주수재(周秀才)의 처가 된다. 대저아(大姐兒)라고도 물리며 금릉십이채(金陵十二釵)의 한 사람. 가근(賈芹) 가부의 지파(支..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14. 냉자흥이 가우촌에게 녕국부와 영국부를 알려주다 | 홍학연구 제7교시 냉자흥이 가우촌에게 녕국부와 영국부를 알려주다 | 홍학연구 제7교시 [해석] : 홍루몽의 무대는 금릉(지금의 남경)의 귀족 세가인 가씨 집안의 저택인 녕국부와 영국부를 중심으로 가보옥과 금릉십이채(金陵十二釵: 열두 명 여자)로 불리는 인물들을 에워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조설근은 가우촌과 냉자흥의 대화를 통해 가씨 가문과 녕국부, 영국부의 구조와 내부갈등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수법을 이용했다. 물론 이는 앞으로의 이야기다. 잘 읽어보시기 바란다. [본문] : ... ...이날도 우연히 성문 밖으로 나갔다가 이왕이면 시골 경치나 구경할까 하고 그는 발 가는 대로 걸어갔다. 얼마쯤 가자 한 줄기 맑은 시냇물이 에돌아 흐르는 산언덕에 울창한 수림과 무성한 대숲이 있고 한적한 절간이 하나 그 속에 묻혀 어렴풋..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13. 이전 1 2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