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153 [비하인드 스토리] 장자 편-제3회: 무위이치의 이야기 [비하인드 스토리] 장자 편-제3회: 무위이치의 이야기 (사진설명: 장자의 석상) 제3회 무위이치의 이야기 장자는 두문불출하고 집에서 글을 쓰느라 밖에서 어떤 큰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실 그 때 초(楚)나라가 송(宋)나라를 멸하려 출병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 때 혜시가 찾아와 물었다. “최근 어떤 재미나는 이야기를 쓰고 있는가?” 장자가 대답했다. “편을 금방 다 썼네. 이 편에 나오는 몇몇 이야기들을 자네 이 벼슬아치에게 들려줄 터이니 들어보게.” 그러면서 장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 번은 공자(孔子)의 제자 자공(子貢)이 한 곳에 이르니 한 노인이 채소밭에 물을 대기 위해 우물가까지 물길을 파고 두레박으로 우물의 물을 길어서 물길에 붓는 것이었다. 그러자 물은 물길을..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장자 편-제2회: 꿈에 사귄 해골 [비하인드 스토리] 장자 편-제2회: 꿈에 사귄 해골 (사진설명: 장자의 저서) 제2회 꿈에 사귄 해골 한 번은 장자와 그의 제자가 조(趙)나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넓은 단풍 나무 숲을 지나다가 하늘 높이 치솟은 거목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나무는 열 몇 사람이 둘러서도 그러안을 수 없을 정도로 가지가 굵고 수관은 더욱 엄청나게 넓었다. 장자의 제자가 벌목원에게 물었다. “무엇 때문에 제일 큰 이 나무를 베지 않습니까?” “이 나무는 쓸모가 없습니다. 이 나무로 배를 만들면 쉽게 썩고 문을 만들면 수지(樹脂)가 마르지 않으며 기둥으로 쓰면 벌레가 낍니다. 이 나무는 쓸모가 없기에 몇 천 년을 살아 이렇게 큰 아름드리 나무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벌목원의 말에 장자가 제자에게 말했다. “보았느냐? 이 나무..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장자 편-제1회: 자유로운 거북이 [비하인드 스토리] 장자 편-제1회: 자유로운 거북이 (사진설명: 장자 문화원의 일각) 속세를 초탈한 장자 재질이 좋지 않은 나무는 그로 인해 벌목을 피할 수 있어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고, 장애를 가진 사람은 그로 인해 징병을 면함으로 전사하지 않았다. 이에 장자(莊子)는 모든 사물은 절대적인 쓸모가 있는 것이 아니며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무용지물도 없다고 보았다. 전국(戰國)시기의 사상가이자 철학자이며 문학가인 장자의 사상은 수천년 동안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신묘함과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 장자는 중국에서 가장 활달한 사람이며 가장 영성이 있는 철학자이다. ‘천인합일(天人合一), 청정무위(淸淨無爲)’를 주장하는 장자의 대표작 는 풍자적인 의미를 가지는 우화의 형..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편작 편-제4회: 전지전능한 의술 [비하인드 스토리] 편작 편-제4회: 전지전능한 의술 (사진설명: 편작 사당의 일각) 제4회 전지전능한 의술 위나라를 떠난 편작은 또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계속 사람을 구했다. 한단(邯鄲)에 이른 편작은 여인을 중시하는 그 곳의 풍속을 보고 부인과 전문의를 담당했다. 난산의 임산부가 있는 집에서 편작을 불렀다. 편작은 그 임산부가 정말로 난산이 아니라 통증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을 지어 술에 타서 먹이게 했다. 그러자 임산부는 더는 고통을 호소하지 않고 아기를 출산했다. 하지만 아기를 출산한 후에도 산부는 계속 복부의 통증을 느껴 편작이 진맥을 해보니 산부의 맥이 급박하게 뛰고 있었다. 어혈이 풀리지 않은 증상이었다. 편작이 어혈이 풀리는 약을 조제해서 산부에게 먹이자 산부는 금..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편작 편-제3회: 정확한 진맥(診脈) [비하인드 스토리] 편작 편-제3회: 정확한 진맥(診脈) (사진설명: 편작의 무덤) 제3회 정확한 진맥(診脈) 편작이 죽은 사람을 살렸다는 이야기가 위(魏)나라에 전해지자 위문왕(魏文王)은 아무런 병도 없으면서 편작을 불러 웃으며 물었다. “선생이 선인인 장상군에게서 비방을 얻어 환자의 오장육부를 꿰뚫어 본다고 들었는데 정말이시오?” 편작도 웃으며 대답했다. “포정해우(庖丁解牛)의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포정은 예리한 두 눈을 연마해 소를 잡을 때 소의 모든 부위를 확실하게 보았기 때문에 소의 뼈를 다치지 않고 정확하게 칼을 사용해 고기만 발라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안력(眼力)을 키웠기에 질병을 진단할 때 환자의 기색을 보고 그의 맥박에 근거해 환자의 어디에 질병이 생겼는지를 진단할 수 ..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편작 편-제2회: 감탄을 자아내는 문진(問診) [비하인드 스토리] 편작 편-제2회: 감탄을 자아내는 문진(問診) (사진설명: 편작 사당의 일각) 제2회 감탄을 자아내는 문진(問診) 병세를 묻는 것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편작의 문진(問診)은 더욱 감탄을 자아낸다. 한번은 편작이 곽성(郭城)에 이르니 집집마다 문 앞에 제사상을 차려놓고 제물에는 향을 피워 온 도시에 향불연기가 자욱했다.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재난을 제거해달라고 신령에 비는 것 같은데.” 이상한 기분을 느낀 편작은 이렇게 생각하며 한 노인을 찾아 물었다. “무슨 재해를 입은 것입니까?” 노인이 목소리를 낮추며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태자가 갑자기 귀신이 들려 사악한 마귀가 그의 영혼을 빼앗아 갔다네.” 깜짝 놀란 편작이 또 물었다. “언제 일어난 일입니까?” “오늘 아침 일이네. 그..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편작 편-제1회: 절묘한 망진(望診) [비하인드 스토리] 편작 편-제1회: 절묘한 망진(望診) (사진설명: 편작의 소조상) 전설의 명의 편작 그가 창설한 ‘망(望) 문(聞) 문(問) 절(切)’네 가지 진단법은 중국의 임상 진단과 치료 방법의 기반이 되었으며 그로 인해 그는 중국 전통의학과 중의(中醫)이론의 창시자로 인정된다. 그가 바로 전설의 명의 편작(扁鵲)이다. 중의사는 진맥을 통해 질병을 진단한다. 진맥을 통해 질병의 상황을 알고 심지어 여인의 임신여부도 파악한다. 외국인들이 보기에 불가사의한 중국인들 고유의 이 진맥법을 시작한 사람도 바로 편작이다. 편작은 높은 의술로 여러가지 질병을 치료하여 신의(神醫)로 불렸으며 전국(戰國)시기 여러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구했다. 그가 창조한 중국의 의학문명은 수천년 동안 지속되며 오..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묵자 편-제4회: 죽음, 그리고 겸애와 비공 [비하인드 스토리] 묵자 편-제4회: 죽음, 그리고 겸애와 비공 (사진설명: 묵자의 저서) 제4회 죽음, 그리고 겸애와 비공 묵자는 동분서주하며 가난한 평민을 도와주고 의롭지 않은 전쟁을 막는 동시에 가는 곳마다 연설을 통해 묵가의 주장을 선양했다. 묵자가 연설할 때마다 유가학설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질문하고 심지어 의도적으로 난처하게 굴기도 했다. 하지만 언변이 좋고 논리성이 강한 묵자가 유가 학자들이 제출하는 난제를 두려워할 리가 없었다. 어느 날, 한 유학자가 묵자에게 물었다. “당신들 묵가는 겸애를 주장하고 귀천(貴賤)과 친소(親疏)에 관계없이 평등을 말하는데 그렇다면 왕은 어떻게 왕의 자리에 있고 부모는 어떻게 부모 역할을 해야 합니까? 이렇게 되면 천하가 혼란에 빠지지 않겠습니까?” “아니오. ..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묵자 편-제3회: 묵가, 그리고 유가와의 설전 [비하인드 스토리] 묵자 편-제3회: 묵가, 그리고 유가와의 설전 (사진설명: 묵자의 동상) 제3회 묵가, 그리고 유가와의 설전 묵자는 원래 유가(儒家) 학자였으나 후에 유가학설의 부족점을 발견하고 겸애(兼愛)와 비공(非攻) 사상을 골자로 하는 묵가학파를 창설했다. 겸애와 인애(仁愛)는 유가와 묵가 분쟁의 핵심이다. 두 학파는 늘 변론을 가졌고 그때마다 묵자는 예지로 넘치는 사상과 화려한 상상, 거침없는 언변으로 우세를 차지하고 사람을 설득시켜 사람들의 칭찬을 받았다. 묵자가 평민학교를 세우고 많은 묵가제자들을 양성하면서 그들은 모두 천하를 흥하게 하고 백성을 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도처에서 묵가학설을 선양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묵자와 제자들을 꾸짖었다. 노나라의 남쪽에 오려(吳慮)라는 사람..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묵자 편-제2회: 염색, 그리고 인간의 영향력 [비하인드 스토리] 묵자 편-제2회: 염색, 그리고 인간의 영향력 (사진설명: 묵자 기념관의 일각) 제2회 염색, 그리고 인간의 영향력 묵자가 평민학교를 설립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세상에 묵자의 제자가 없는 곳이 없게 되었다. 묵자의 제자들은 묵자의 가르침을 받아 검소하게 살고 규율을 엄격하게 지키며 두터운 학문으로 묵가학설을 선양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묵자가 점점 더 야위고 얼굴도 점점 더 검게 되어 마른 나무가지를 방불케 하는 것을 보고 묵자의 한 벗이 묵자에게 권고했다. “지금 세상사람들은 모두 이기적이고 사리사욕만 채우는데 왜 당신만 혼자서 백성을 위한 도의를 지키고 있소?” 그 말에 묵자가 대답했다. “열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부지런히 농사를 짓고 나머지 아홉 사람이 놀고먹는다면 숟가락을 ..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비하인드 스토리] 묵자 편-제1회: 겸애, 그리고 학교 설립 [비하인드 스토리] 묵자 편-제1회: 겸애, 그리고 학교 설립 (사진설명: 묵자의 석상) 반전의 선구자 묵자 그는 원해 유학자(儒者)였으나 유학(儒學)의 국한성을 발견하고 묵학(墨學)을 독창적으로 설립했으며 평화를 위해 평생 동분서주했다. 그의 이상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 성벽을 쌓지 말고 이 세상에 더는 전쟁이 없는 것이었다. 어진 정치를 주장하는 묵학은 사랑을 핵심으로 하고 비공(非攻)과 근검, 상현(尙賢)을 제창한다. 묵학의 인애(仁愛)사상과 평화사상은 평화를 사랑하는 중국인들의 성품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장인 출신이면서 기하학과 물리학 등 과학이론도 창설한 그는 중국 전국시기의 유명한 사상가이자 교육자이며 과학자, 사회활동가이다. 그가 바로 반전의 선구자 묵자이다. 반전의 선구자 묵자의 비하인..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노반 편-제4회: 영원한 발명품들을 남기고 가다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노반 편-제4회: 영원한 발명품들을 남기고 가다 (사진설명: 노반이 발명한 대패) 제4회 영원한 발명품들을 남기고 가다 노반은 나이가 든 후에도 가만 있지 못하고 여기 저기 다니며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불러 주고 그의 발명을 사용하는 것을 즐겨 듣고 보았다. 목수들이 ‘노반자(魯班尺)’를 말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노반은 목공 도구를 발명할 때의 정경을 떠올렸다. 그 때 노반은 늘 깊은 생각에 빠져 있다가 자연 속에서 뛰노는 짐승과 초목을 보면 갑자기 영감이 떠올라 한 가지 도구를 발명해내군 했다. 그는 들쭉날쭉한 풀잎에 손가락이 베인 후 톱을 발명하고 게에 손가락을 물린 후에는 집게를 발명했다. 물론 더 많은 발명품들은 고생스럽게 일하는 노예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머리를 짜내.. 逸話傳---人物傳記 2024. 3. 2.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97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