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153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관중 편-제2회: 죄수에서 재상으로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관중 편-제2회: 죄수에서 재상으로 (사진설명: 관중 문화원의 일각) 2. 죄수에서 재상으로 중천에 뜬 태양은 활활 타오르는 불덩이 같고 죄수 수송차에 갇힌 관중은 뜨거운 태양에 당장 숨이 질 것 같았다. 기둥에 머리를 부딪친 소홀의 선혈이 낭자한 얼굴이 떠올라 관중은 더욱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다. 죄수 수송차가 제 나라에 들어섰다. 죄수 수송차를 압송하던 노 나라 병사는 두 눈을 감고 바닥에 쓰러진 관중이 이동 도중에 숨이 지기라도 할 것 같아서 급히 문을 열고 포박을 풀어준 다음 제 나라 국경을 지키는 병사에게 말했다. “물을 주시오. 당신들 포 장군께서 죄인을 살려서 보내라고 하셨소.” 그 말에 제 나라의 병사는 급히 물 한 사발에 구운 떡 한 장을 가져다가 관중에게 .. 逸話傳---人物傳記 2024. 2. 29.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관중 편-제1회: 적군에서 아군으로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관중 편-제1회: 적군에서 아군으로 (사진설명: 관중의 반신상) 경세의 재상 관중 관중(管仲)은 군웅이 할거하고 영웅이 나던 춘추(春秋)시대에 제환공(齊桓公)을 도와 위업을 이룬 경세의 재상이다. 중국 최초의 법가 사상가인 그는 법을 지킴에 귀천을 나누지 않고 법에 의해 상과 벌을 분명히 했으며 민심에 따라 생산을 중시하면서 제환공의 패업에 주력했다. 관중은 주민편제와 군사편제를 접목해 평소에 사람들은 사냥을 통해 군사훈련을 하면서 일상의 생계도 유지하고 전시에는 모두가 병사가 되게 했다. 이 제도는 오늘날 민병(民兵)제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포숙아와 참된 우정을 꽃 피운 관중은 또 영원한 우정의 미담인 관포지교(管鮑之交)의 주인공으로 오늘날까지 전해지기도 한다. 경세(.. 逸話傳---人物傳記 2024. 2. 29.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주공단 편-제4회: 영원한 애국자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주공단 편-제4회: 영원한 애국자 (사진설명: 주공단의 동상) 4. 영원한 애국자 주공 단의 나이 87세가 되었다. 이 때는 성왕이 친정하고 그가 섭정 왕에서 물러 난지 16년이 되는 해였다. 하지만 주공 단은 몸은 서쪽의 도읍인 호경(鎬京)에 있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성왕이 집권하는 동쪽의 도읍 낙읍(洛邑)에 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공 단은 몸이 불편해서 자리에 누웠다. 흐리멍덩한 속에 그는 자신이 동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개선 길에 있음을 느꼈다. 그는 자신의 손에 두 개의 줄기에 하나의 이삭이 달린 벼 이삭이 들려져 있고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공 단의 사색은 머나먼 어제로 거슬러 올라 갔다… 그 날, 어려운 3년의 동정이 결정적인 승리를.. 逸話傳---人物傳記 2024. 2. 29.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주공단 편-제3회: 예악의 창시자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주공단 편-제3회: 예악의 창시자 (사진설명: 주공단의 사당 일각) 3. 예악의 창시자 밤안개가 자욱하고 아직 날이 밝지 않았는데 주공 단은 촛불 아래서 의 효사(爻辭)를 쓰고 있었다. 성왕이 친정하면서 주공 단은 섭정 왕에서 신하의 신분으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성왕에게 충성하고 근면하게 일했다. 그는 조정에서 돌아오면 언제나 죽간을 들고 부친이 쓴 을 읽고 연구했다. 그리고 밤이면 촛불을 켜고 의 독후감을 썼다. 그는 효사를 쓰면서 시종 “사람이 되는 이치란 인과 의이다”라는 자신의 인의(仁義) 관을 관철했다. 그는 또 당시 사회생활의 정경을 의 효사에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의 귀중한 문화유산이 되었다. 주문왕에 이어 주공 단도 저자의 한 사람이 된 것이다. 그날 밤, 효사를 .. 逸話傳---人物傳記 2024. 2. 29.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주공단 편-제2회: 근면한 교육자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주공단 편-제2회: 근면한 교육자 (사진설명: 주공단의 사당 일각) 2. 근면한 교육자 애초에 주공 단은 호경에 남아 어린 성왕을 보좌하기 위해 자신의 제후국인 노 나라는 아들인 백금(伯禽)에게 다스리게 했다. 백금이 노 나라로 떠나기에 앞서 주공 단은 겸허하고 신중해야지 군주라고 사람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나를 보거라. 나는 문왕의 아들이자 무왕의 동생이며 성왕의 숙부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나의 신분이 고귀하지 않느냐? 하지만 나는 평소에 한 번 머리를 씻는 중에 몇 번이나 젖은 머리칼을 움켜쥐고 현인을 만나고, 한 번 식사를 하는 중에 몇 번이나 입안에서 씹던 음식을 뱉고 현자와 고수를 만났다. 내가 이렇게 처신해도 천하의 현인과 고수를 잃을까 걱정.. 逸話傳---人物傳記 2024. 2. 29.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주공단 편-제1회: 어진 섭정왕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주공단 편-제1회: 어진 섭정왕 (사진설명: 주공단의 무덤 일각) 예악의 창시자 주공 단 희단(姬旦)이라고도 하는 주공 단(周公旦)이 제정한 예악(禮樂)은 아주 풍부해 왕실과 귀족의 다양한 의례에서 서로 다른 무악(舞樂)을 사용했으며 무악의 규모와 인원수는 관리의 서열과 일치했다. 예의를 숭상하는 이런 예법은 심원한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을 예의지국으로 부상하게 했다. 손님이 오면 입안에서 씹던 것을 뱉고 손님을 맞이하러 나온 주공에게 천하의 민심이 쏠렸다는 의미의 “주공포토(周公吐哺), 천하귀심(天下歸心)”은 조조(曹操)의 시이며 이 시에서 말하는 주공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주공 단이다. 조조는 주공 단의 예의에 매료되어 두터운 팬심을 가진 그의 팬이 된 것이다. 주공 단은 .. 逸話傳---人物傳記 2024. 2. 29. [비하인드 스토리] 소동파 편: 제4회 마지막 상경 길에 세상을 뜨다 [비하인드 스토리] 소동파 편: 제4회 마지막 상경 길에 세상을 뜨다 (사진설명: 소동파의 석상) 제4회 마지막 상경 길에 세상을 뜨다 과연 벼슬길은 부침의 반복이었다! 신종(神宗)제가 붕어하고 7살 난 철종(哲宗)이 보위에 올라 고태후(高太后)가 나랏일을 보았다. 고태후는 신법을 폐지하고 사마광(司馬光)을 수상(首相)으로 두었으며 소동파도 경성으로 불러들여 한림학사(翰林學士)로 임명해 전문 황제의 조서(詔書)를 꾸미게 했다. 어느 날, 금방 조서를 다 썼는데 고태후가 말을 꺼냈다. “고 학사(學士), 경이 경성으로 돌아와 궁을 드나들고 3품 벼슬을 받아 조정의 중용을 받게 된 것이 누구의 은혜인지 아시오?” 소동파가 공손하게 아뢰었다. “폐하께서 아직 연소하시니 소인은 당연히 태후마마의 은혜를 입었습니.. 逸話傳---人物傳記 2024. 2. 29. [비하인드 스토리] 소동파 편: 제3회 좌천되어 명작들을 쓰다 [비하인드 스토리] 소동파 편: 제3회 좌천되어 명작들을 쓰다 (사진설명: 그림으로 보는 소동파) 제3회 좌천되어 명작들을 쓰다 오대시(烏臺詩) 사건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요행 살아서 황주(黃州)로 온 소동파는 정혜원(定惠院)에 거처를 두었다. 그리고 이 때의 소동파는 더는 하늘을 찌르는 큰 포부도 가지지 않고 격앙된 감정도 지니지 않았으며 그에 따라 그의 문풍도 서서히 변해갔다. 그날 밤, 조각달이 성긴 오동나무 가지에 걸렸다. 달빛은 서릿발 같이 쓸쓸하고 밤바람은 물처럼 차디찼다. 정원을 거닐던 소동파는 고요한 가을이 적막하게 느껴졌다. 그러다가 소동파는 갑자기 외로운 검은 그림자 하나가 떠도는 영혼처럼 오동나무 사이를 오락가락 하는 것을 보았다. 아아, 원래 홀로 남은 외기러기가 차가운 오동나뭇가.. 逸話傳---人物傳記 2024. 2. 29. [비하인드 스토리] 소동파 편: 제2회 죽을 고비를 넘기다 [비하인드 스토리] 소동파 편: 제2회 죽을 고비를 넘기다 (사진설명: 소동파의 석상) 제2회 죽을 고비를 넘기다 하늘에는 또 반달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소동파는 이번에는 일엽편주에서 달을 바라본 것도, 세차게 흐르는 장강에서 고향을 그리는 것도 아니라 물이 새는 배를 방불케 하는 감방에서, 세찬 파도가 치는 벼슬길에서 멸문지화를 눈앞에 두고 달을 바라보았다. 감방살이를 한 지도 어언 4개월에 가까워 오는 소동파는 모진 고문에 온 몸에 성한 곳 하나 없었다. 하지만 달과 끈끈한 인연을 가진 소동파는 달빛이 감방으로 비쳐 들어오자 정신을 차렸다. 몸을 일으켜 짚을 깐 바닥에 앉은 소동파는 달을 바라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이 10년 간 경성을 떠나 항주에서 통판을 맡고 밀주(密州) 지주(知州), 서주(徐.. 逸話傳---人物傳記 2024. 2. 29. [비하인드 스토리] 소동파 편: 제1회 첫 번째로 경성을 떠나다 [비하인드 스토리] 소동파 편: 제1회 첫 번째로 경성을 떠나다 (사진섦명: 소동파의 화상) 대문호 소동파 벼슬을 하다가 좌천당하고 다시 복직하기를 몇 번이나 반복한 그는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이다. 그는 또 백성의 질고를 시로 썼다는 이유로 하마터면 멸문지화를 당할 뻔한다. 험악한 정치와 어두운 사회를 살아온 그는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을 마주하고 꿈과도 같은 인생을 탄식하며 절세의 명작 를 절창으로 남긴다. 오늘날도 내외에 이름이 자자한 명소 서호 기슭의 언제 소제(蘇堤), 푸른 버드나무 휘늘어지고 복사꽃 화사한 이 소제도 바로 그가 남긴 명작이다. 그가 바로 고대 중국의 유명한 문학가, 서예가, 화가인 소동파(蘇東坡)이다. 대문호 소동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아보자. 제1회 첫 번째로 경성을 떠나다 장.. 逸話傳---人物傳記 2024. 2. 29.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강태공 편-제4회: 제후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강태공 편-제4회: 제후 (사진설명: 강태공의 동상) 4. 제후 강태공이 무왕을 배동해 구간전(九間殿)에 이르니 화재는 이미 진압되었다. 무왕은 대궐의 동쪽에 20개의 굵은 구리 기둥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얼굴로 강태공에게 물었다. “저것은 무엇입니까?” “저건 상왕이 포락지형을 내릴 때 사용한 구리 기둥입니다. 그는 구리 기둥을 벌겋게 달군 다음 죄인을 구리 기둥에 묶어 백골이 되어 죽게 했습니다. ” “상왕은 참으로 잔인합니다! 형을 받는 사람의 고통은 더 말할 것도 없고 보기만 해도 심장이 찢어지고 간담이 서늘하지 않겠습니까?” “혹형은 그 시간만은 사람을 두렵게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로 인해 민심을 잃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혹형을 폐지해야 .. 逸話傳---人物傳記 2024. 2. 29.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강태공 편-제3회:결전 [중국명인 비하인드 스토리] 강태공 편-제3회:결전 (사진설명: 그림으로 보는 강태공과 주문왕) 3. 결전 하늘이 누구를 멸하고자 하면 먼저 누구를 미치게 한다는 말이 있다. 무도한 주왕은 더욱 이성을 잃고 충신을 산채로 불에 집어 넣고 뱀이 궁녀를 삼키게 하는 등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 주왕의 이름만 나와도 사람들은 치를 떨었고 신도 그의 만행에 분노했다. 주무왕이 보위에 오른 지 11년이 되는 해 주왕은 충성심 하나로 직언하던 숙부 비간(比干)의 심장을 도려내고 미친 체하고 은둔해 있던 숙부 기자(箕子)를 노예로 유폐하는 인륜에 어긋나는 짓을 저질렀다. 주왕의 형인 미자(微子)는 사단이 날까 두려워 상 나라를 탈출했고 태사 문중(聞仲)은 산중에서 죽었으며 태자 자(疵)와 소사(少師) 강(强)은 주무왕.. 逸話傳---人物傳記 2024. 2. 29.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97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