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홍루몽81 조설근이 홍루몽을 썼다는 것이 왜 의심을 받는가? l 글: 정계진(丁啓陣) 조설근이 홍루몽을 썼다는 것이 왜 의심을 받는가? l 글: 정계진(丁啓陣) 왜 과 같은 위대한 작품의 작가가 누구인지를 문제로 삼을까? 첫째, 후세의 독자들의 "믿기 어렵다"는 심리이다. 하루살이는 계절을 모른다. 범인은 천재의 재능과 학식을 이해할 수 없다. 특별히 위대한 작품의 앞에서 후세의 독자들은 쉽게 이런 의문을 품게 될 것이다; 이것이 정말 그(그녀)가 쓴 작품이란 말인가? 그(그녀)가 어찌 이렇게 위대한 작품을 써낼 수 있단 말인가. 이런 류의 의문은 중국의 특유한 것이 아니다. 외국에도 있다. 예를 들어, 세익스피어의 이름으로 수많은 유명한 희극작품이 있다. 이것도 의심을 받는다. 그들은 말한다. 강호의 연극단 주인이 어찌 궁정생활가 귀족생활을 잘 알수 있단 말인가. 그리하여, 기실 진정한..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13. 세기(世紀)를 내려오면서 탄생된 다양한 “홍루몽(紅樓夢)”의 판본들 세기(世紀)를 내려오면서 탄생된 다양한 “홍루몽(紅樓夢)”의 판본들 1) 지본(脂本) 홍루몽의 판본은 크게 지본(脂本)과 정본(程本) 두 가지 계통으로 나누어진다. 지본은 80회의 전초본(傳抄本) 계통이며, 정본은 120회의 배인본(排印本) 계통이다. 2) 정을본(程乙本) ‘인언(引言)’에서 “이 책의 앞 80회를 장서가(藏書家)들이 초록(抄錄) 전열(展閱)한 지 삼십 년이 되었다”라고 하였는데, 정을본(程乙本)이 나온 때가 건륭 57년(1792)으로 조설근 사후이다. 이처럼 조설근 서거 후 지연재(脂硯齋), 기홀수(畸笏叟) 등 작가의 친우(親友)들의 평어가 들어 있는 80회 초본 “석두기(石頭記)”는 전초(傳抄)되었다. 정위원의 “홍루몽서(紅樓夢序)”에 의하면, 건륭 중후기(乾隆中後期)에 “이야기를 좋..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12. 홍루몽의 허구적 구상인 "대관원" 위치에 대한 여러가지 논쟁 홍루몽의 허구적 구상인 "대관원(大觀園)" 위치에 대한 여러가지 논쟁 (一) 홍루몽의 대관원은 어디 있는가? 홍루몽의 연구자들에게 있어서 대관원(大觀園)의 모델이 된 건물의 소재지가 어디인지에 대하여도 학설이 많이 나뉘고 있다. 크게 나누면 북경이라는 설과 남경(또는 그 주변)이라는 설이 있고, 북경이라는 설에는 공왕부(恭王府)라는 설이 대표적이고 남경이라는 설에는 수원(隨園)이라는 설이 대표적이다. 어차피 소설속의 건물에 대하여 소재지를 추정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을 수는 있지만, 남쪽이라는 설의 주된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설속의 자연풍광은 절대 북경이 아니라 남경이라는 것이다. (1) 임대옥이 사는 대관원내의 집인 소상관(瀟湘館)에는 대나무를 심었는데, 대나무는 북방에서는 자라기 힘들고 남방에..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11. [홍루몽(紅樓夢) 완전정복] 중국 최고의 소설로 손꼽히는 『홍루몽(紅樓夢)』 [홍루몽(紅樓夢) 완전정복] 중국 최고의 소설로 손꼽히는 『홍루몽(紅樓夢)』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10. 중국 고전소설 - 홍루몽(紅樓夢) 중국 고전소설 - 홍루몽(紅樓夢) 중국 고전소설의 최고 걸작인 홍루몽 중국 고전소설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홍루몽(紅樓夢)은 청나라 건륭제 시기의 작가인 조설근(曹雪芹: 이름은 점(霑). 자는 몽완(夢阮)ㆍ근포(芹圃). 설근은 호)이 쓴 고전소설이다. 등장인물만 721명에 달하며 등장인물들의 세밀한 묘사로 청나라 시대의 대표적인 걸작소설로 칭송받고 있으며 100여 차례 간행되었고 30여 종의 후속편들이 나왔을 만큼 중국에서 크게 인기를 끈 국민적인 고전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홍루몽이 삼국지(三國志)와 서유기(西遊記), 수호전(水滸傳)에 비해 인지도에 밀리지만 많은 중국학자들도 홍루몽에 대해 연구해 "홍학"(紅學; 홍루몽학)이란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홍루몽은 문학적 가치,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중국..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9. 조설근은 '진사은'과 '가우촌'의 입을 빌려 홍루몽을 이야기 했다 | 홍학연구 제1교시 조설근은 '진사은'과 '가우촌'의 입을 빌려 홍루몽을 이야기 했다 | 홍학연구 제1교시 사람을 볼 때 얼굴을 먼저 보고 소설을 읽을 때 먼저 제목을 보게 됩니다. "붉은 누각의 꿈" 즉 홍루몽(紅樓夢)은 제목부터 눈길을 끕니다. 그래서 우선 먼저 부언해 둘 것은 여기에 올린 글은 어디까지나 "홍루몽"의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서의 제가 취미로 올린 만큼 전문성을 띤 글이 아님을 재차 천명합니다. 다만 순간에 떠오르는 생각을 재미 삼아 올린 글이므로 전문성이나 지식성 그리고 과학적 근거도 없는 단순히 제 감정일 뿐입니다. 그러니 문장이 난삽하여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으니 많은 이해와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조설근은 이야기의 첫머리에 먼저 허무한 꿈길을 더듬고 나서 일부러 진짜 사살을 감추고 ..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31. 홍루몽(紅樓夢) 머리글(序言) | 홍루몽 연구 홍루몽(紅樓夢) 머리글(序言) | 홍루몽 연구 图片来源 | 红楼梦课件 "홍루몽"은 18세기 중엽(청나라 건륭 시기)에 지어진 중국 고전소설이다. 도합 120回로 장회소설인데 1회부터 80회까지는 조설근(曹雪芹)이 쓰고, 후반부 40회는 고악(高鶚)이 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만리장성은 잃을지언정 '홍루몽'은 잃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이와 같은 평가는 인기에서뿐만이 아니라 작품성이나 문학사적 의의에 있어서도 '홍루몽'은 단연 획기적인 것으로 4대 기서(奇書)들에 비해 한 시대 늦게 출현한 '홍루몽'의 인기는 전시대의 책들을 완전히 압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홍루몽을 다각적으로 연구함으로써 '홍학(紅學)'이라는 국제적 학문 영역을 이루게 된 것으로도 증명된다. 실로 '홍루몽'은 중국의 고전문화..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27.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서론/기존 홍학사紅學史 논의의 틀과 그 한계/연구 범위와 방향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서론/기존 홍학사紅學史 논의의 틀과 그 한계/연구 범위와 방향 글 : 백운재 제1장 서론 1. 머리말 구조주의 활동은 객체에 어떻게 안전하고 충분한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대해서는 비교적 경시하고, 오히려 의미가 어떻게, 어떤 대가와 방식으로 생산되는가에 대한 연구를 중시한다. ―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 〈구조주의의 활동(L’Active Structualiste)〉 위에 인용된 말은 프랑스의 평론가 롤랑 바르트(1915~1980)가 1963년에 한 말이다. 본서의 연구 대상은 구조주의가 아니라 《홍루몽》의 해석 문제이다. 바르트의 말을 첫머리에 인용한 것은 본서의 연구 임무가 《홍루몽》의 의의를 발굴하려는 것이 아니라 각 연구자의 해석 방법과 의미 생산의 규칙을 ..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12. 중과 도사가 "영기가 통한 돌"과 이야기를 나누다 | 홍학연구 제2교시 중과 도사가 "영기가 통한 돌"과 이야기를 나누다 | 홍학연구 제2교시 [본문] ...하루는 공공도인(空空道人)이 훌륭한 도사를 찾으려고 각지를 돌아다니던 끝에 우연히 대황산(大荒山) 무계애(無稽崖) 청경봉(靑埂峰)을 지나다가 언뜻 절벽 같은 큰 바위에 선명한 글자들이 씌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처음부터 읽어 보니 태고적에 하늘을 떠받칠 자격이 없었던 이 바위가 옥으로 변하여 세상에 태어났는데 망망대사(茫茫大士)와 묘묘진인(渺渺眞人)의 인도로 속세에 내려가 인간 세상의 이별의 슬픔과 상봉의 기쁨, 온갖 세태와 인정의 쓰고 단 맛을 죄다 맛보았다는 이야기였다.(제1회) [해석] : 통행본 홍루몽의 첫부분은 이미 세상에 오래동안 존재해온 "요석(要石, 중요한 돌맹이)"에 대한 이야기를 적고 있다. ..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7. 이전 1 ··· 4 5 6 7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