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硏究篇---綜合文學169 소설의 이단異端 악몽과 황당 소설의 이단異端 악몽과 황당 1985년-1988 연간에 잔설殘雪의 갑작스런 출현은 사람들로 하여금 황당 문학이 문단에서 이미 점점 동향이 되고 있는 것을 의식하게 했다. 『산상적소옥山上的小屋』,『아매재일개태양천리적수사阿梅在一个太陽里的愁思』,『황니가黃泥街』,『창노적부운蒼老的浮雲』은 이미 상투적인 관찰 시각을 완전히 없애고, 재현적 요소도 지극히 희박해졌다. 그것들은 고통스런 내리누름을 거치며 심각하게 변형된 심령心靈으로 드러났는데, 현실세계에 대한 몽환적인 느낌은 비정상적이고, 전도顚倒되고, 산산조각이 나고, 황당무계함이 충만했다. 소매小妹는 말하기를,“큰 쥐가 바람 속을 쏜살같이 내달리자, 왼쪽 눈이 녹색으로 변하여, 부친은 매일 밤 이리떼 중의 한 마리로 변하여 집을 선회하여 내달리며 처절하게 큰소리로.. 硏究篇---綜合文學 2023. 7. 20.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미친 사람 영웅 악비 간신 진회 이야기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미친 사람 영웅 악비 간신 진회 이야기 중국 역사에는 영웅과 간신이 등장한다. 그 중에는 용맹스러운 남송의 명장 악비와 간신 진회, 그리고 도술을 부리는 미친 승려 이야기가 있다. 남송의 재상 진회(秦檜)는 중국 역사에서 가장 경멸받는 인물이다. 900년이 지난 지금도 매일 아침 펄펄 끓는 기름에 튀겨지는 신세가 됐다. 중국인들이 죽과 함께 아침식사로 즐겨먹는 튀김요리 요우자구이(油炸鬼)는 바로 ‘진회를 기름에 튀긴다’는 뜻이다. 하지만 튀김으로만 끝난 것이 아니다. 중국 남부의 아름다운 강 서호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 악비 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악비가 묻힌 무덤 앞에는 진회 부부의 철상이 세워져 있다. 철상은 무릎을 꿇고 손은 등 뒤에서 포승줄에 묶인 형상을 하고 있다. 지나가는 .. 硏究篇---綜合文學 2023. 6. 12. ‘역사가 된 신화’를 시작하며 ‘역사가 된 신화’를 시작하며 아주 먼 옛날, 나라가 생기기도 전, 우주에는 거대한 달걀모양의 존재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알” 속은 상반되는 음(陰)과 양(陽)의 기운이 서로 뒤섞여 완전한 혼돈상태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다양한 물질들과 에너지의 상호작용으로 반고(盤古, pán gǔ)라고 불리는 털 많고 뿔 달린 거인이 잉태됐다. 반고는 만 8천 년간 잠을 자며 성장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잠에서 깼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주위엔 칠흑 같은 어둠만 있을 뿐이었다. 그는 또 귀를 기울여보았지만 불안한 적막만 흐를 뿐, 주위환경이 무척 어지럽고 음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엄청난 알 당황한 반고는 마법의 도끼를 강하게 휘둘러 달걀을 깨트렸다. 그러자 우레 같은 소리를 내며 알이 둘로.. 硏究篇---綜合文學 2023. 6. 7. 전설 속의 근친상간 고대인들의 오누이 통혼 토템과 아름다움의 추구 문신의 수수께끼 전설 속의 근친상간 고대인들의 오누이 통혼 토템과 아름다움의 추구 문신의 수수께끼 글 : 이권홍 복희(伏羲)는 희황(犧皇), 복희(伏戱)라 부르기도 하는 중국 신화 속의 인류의 시조(始祖)다. 전설에 따르면 복희와 여와(女媧)가 결혼하여 인류가 탄생했다고 한다. 전설 속의 복희는 그물을 만드는 법을 가르쳤고 어렵과 목축에 종사했으며 팔괘(八卦)이론을 창제했다고 한다. 중국에는 ‘삼황오제(三皇五帝)’의 전설이 있다. 복희와 여와는 ‘삼황’의 하나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복희는 팔괘를 그렸는데 각각의 부호는 天(천), 地(지), 水(수), 火(화), 山(산), 雷(뇌), 風(풍), 澤(택)을 대표한다. 그 당시 사람들은 이 부호들을 가지고 생활의 여러 가지 일들을 기록했다고 한다. 불을 사용하고 그물을 만들.. 硏究篇---綜合文學 2023. 6. 4. 성과 사랑의 융합 애정의 수수께끼와 신에 대한 경외 자해自害의 수수께끼 성과 사랑의 융합 애정의 수수께끼와 신에 대한 경외 자해自害의 수수께끼 글 : 이권홍 상아(嫦娥)가 달로 달아난 전설은 대략 기원전 2500년 전에 생겼다고 본다. 이 속에는 상아와 예(羿)의 사랑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학자들은 애정이란 일부일처제 아래에서 생겨난 것으로 문명사회에서나 있는 감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원시인류에게는 애정이 없었다는 말인가? “세상에 묻노니, 정이란 무엇이기에 사람에게 생사를 같이 하게 하는가(問世間情爲何物,直敎人生死相許)”라는 시구처럼 애정이 가지고 있는 마력은 사람들을 경탄하게 한다. 사람들은 애정을 갈망하고 사랑을 찬미하면서 견딜 수 없어 목숨까지 버리게 만든다. 그렇다면 사랑, 곧 애정이란 언제부터 인류에게 있었던 것인가? 인류학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대답을 내놨다..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30. 중국인의 기원은 어디이며 중국인 인종(人種)은 무엇인가? 중국인의 기원은 어디이며 중국인 인종(人種)은 무엇인가? 글 : 이권홍 여와(여왜女媧)는 중국 고대신화 속 인류의 시조다. 전설에 따르면 그녀는 오빠인 복희(伏羲)와 부부가 되어 자손을 번식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인류는 여와가 황토를 빚어 만들었으며 오색 돌로 하늘을 메웠고 큰 거북이의 다리로 사방을 지탱하게 하였고 홍수를 다스리고 맹수를 없애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였다고 하기도 한다. 인류의 기원은 어떻게 되는가? 이것은 가장 흥미 있는 문제 중 하나다. 세계 여러 민족은 각기 아름다운 신화 전설을 가지고 있다. 『성경』에서는 여호와께서 흙으로 자신과 같은 형상을 빚어 인류의 시조인 아담을 창조하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아담이 잠든 틈을 이용하여 갈비뼈로 배우자인 이브를 만들었고,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29. 내가 중국에서 본 것과는 다른데 중국 전통문화로 인해 중국의 과학기술이 낙후한가 내가 중국에서 본 것과는 다른데 중국 전통문화로 인해 중국의 과학기술이 낙후한가 서양인들에게 ‘중국문화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흔히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본 무용수나,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 아니면 중국정부가 세계 곳곳에 설립하고 있는 공자학원을 떠올릴 것이다. 사실 앞서 말한 예들은 모두 중국전통문화의 피상적 요소만을 가질 뿐, 자기수양이나 신에 대한 공경과 같은 핵심적 요소가 빠져있다. 바로 중국공산당이 집권한 이래 수십 년간 이 같은 전통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고대로부터 중국인들은 여러 왕조에서 피어난 풍성한 문화를 바로 신이 인간에게 가져다 준 것이라 믿었다. 특히, 면면히 이어져온 이 신전(神傳)문화의 중심에는 유(儒), 불(佛), 도(道) 사상이 있었다. ..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26. 동무를 사귀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동무를 사귀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图片来源 | 如何解读"勿用取女.见金夫,不有躬,无攸利"这句话? 글 : 이권홍 구(姤)는 약속하지 않고 만나는 것이다. 우연히 상봉(相逢)하는 것이다. 만남은 인연이다. 찬스다. 좋은 기회이니 성공의 시작이다. 만남이 있어야 혈육 간의 정, 우정, 애정이 있게 된다. 이렇게 본다면 만남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만남이 늘 좋다고만 할 수 없다. 좋지 않은 만남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상대를 식별(識別)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 동무를 사귀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주역(周易)』은 우리에게 말한다. 만물에 두루 미치는 바람처럼 하라. 자신의 부드러움, 배려와 관심, 지혜를 가지고 모든 사람과 만나라.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게 된다. 만남은 인연이다. 소중하면서도 진..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25. 청나라 여성의 에티켓에 대한 안내서 청나라 여성의 에티켓에 대한 안내서 청 황실의 여성들을 그린 션윈 무용을 본 관객들이라면 궁중 여인들이 신발 가운데 굽이 높은 특유의 신발을 신고 걷고, 돌고, 도약하는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이 ‘화분’ 신발이 참으로 독특하지만 청나라 여성들의 독특한 특징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복장이나 궁중예절에서 청나라(1644~1911) 여성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관습과 감각을 지니고 있었다. 몇 세기 전 청나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면 다음에 소개하는 여섯 가지를 눈여겨보자. 1. 귀걸이 청 왕조는 다수 민족인 한족과는 다른 만주족이 통치했다. 갑자기 시간을 거슬러 자금성을 방문하게 되어 만주족과 한족 여성을 구분할 일이 생기면 귀를 살짝 들여다보자. 더 구체적으로는 양쪽 귀에 귀걸이를 얼마나 했는지 확인해보자...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19. 아름다운 희생 왕소군 이야기 아름다운 희생 왕소군 이야기 중국 고대의 4대 미인 중 한 사람인 왕소군(王昭君)은 모피를 댄 망토를 걸치고 말 탄 모습으로 자주 묘사되곤 한다. 소중히 여기는 비파를 품에 안은 그녀는 눈물을 꾹 참으며 비장한 눈빛을 하고 있다.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일까? 왜 이런 옷차림일까? 지금 그녀의 마음에서는 어떤 노래가 흐르고 있는 것일까? 왕소군은 기원전 1세기 서한 황실의 딸이었다. 어려서부터 빼어난 미모와 지성, 재능을 겸비해 온 나라에 소문이 자자했다. 민간전설에 따르면 왕소군은 특별한 사명을 갖고 하늘에서 내려온 여신이라고 한다. 바로 전쟁으로 고통 받는 백성들에게 평화와 안녕을 가져다주기 위해서였다. 외면된 보물 왕소군은 명문가에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고전에 조예가 깊었고, 사현 비파 연주로 듣는 ..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15. 이지李贄-분서焚書 <동심설童心說>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팔보 용동산농(龍洞山農)은 (西廂記)의 서문 말미에서 “식자(識者)들은 내가 아직 동심(童心)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하지 않길 바란다”[1]고 말했다. 그러나 동심은 ‘참된 마음’[眞心][2]이다. 만약 동심이 있으면 안된다고 하면, 이는 참된 마음이 있으면 안된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동심이란 거짓없고 순수하고 참된 것으로, 최초 일념(一念)의 ‘본심’(本心)이다. 동심을 잃으면 참된 마음을 잃는 것이며, 참된 마음을 잃으면 ‘참된 사람’[眞人]을 잃는 것이다. 사람이 참되지 않으면 최초의 본심은 더 이상 전혀 있지 않게 된다. 아이는 사람의 처음이요, 동심은 마음의 처음이다. 마음의 처음을 어찌 잃을 수 있으리오! 그런데 어떻게 동심을 갑자기 잃게 될까?..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14. 이지李贄-분서焚書 <잡설雜說>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팔보 과 [1]는 ‘천지(天地)의 자연스런 조화’[化工]의 산물이요, 는 ‘빼어난 기교’[畵工]의 산물이다. 빼어난 기교의 산물이란 그 기교나 너무 빼어나서 천지 조화의 기교마저 능가할 정도라는 말이다. 그러나 천지는 원래 기교를 부리는 것이 없음을 그 누가 알리오? 지금 저 하늘이 낳고 땅이 길러낸 온갖 꽃이 피어나면, 사람들이 보고 좋아한다. 그런데 그 기교를 찾아보려고 하면 찾을 수가 없다. 인간의 지혜로는 본래 찾을 수 없다는 말일까? 그보다는 천지의 자연스런 조화는 기교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록 신이 있다 해도 역시 천지의 자연스런 조화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데, 그 누가 찾을 수 있으리오? 이로써 보자면, 빼어난 기교가 비록 아무리 뛰어나다.. 硏究篇---綜合文學 2023. 5. 13. 이전 1 2 3 4 5 6 ··· 15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