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111 진사은은 호의를 베풀어 가우촌의 벼슬을 천거하다 | 홍학연구 제4교시 진사은은 호의를 베풀어 가우촌의 벼슬을 천거하다 | 홍학연구 제4교시 [본문] : .. ... 그가(여기서 진사은을 가리킴) 한창 이러고 있을 때 저쪽에서 호로묘에 기숙하고 있는 가우촌(賈雨村)이란 가난한 선비가 걸어왔다. 그는 성은 가(賈)요, 이름은 화(化), 자는 시비(時飛)였고, 우촌이란 그의 별호였다. 이 가우촌은 호주(湖州) 태생으로 본래는 남부럽지 않은 문벌의 출신이었으나 때를 잘못 만나 선친들이 물려준 재산을 모두 탕진해버리고 지금은 일가붙이도 없이 외톨로 굴러다니는 신세였다. 고향에 그냥 눌러있어 보았자 아무런 보람도 없겠다고 생각한 그는 서울로 올라가 과거에라도 급제하여 가운을 다시 일으켜 볼 희망을 품고 길을 떠난 것인데,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아 재작년에 이곳에 이르러 머물고 있었다..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4. 탕눠唐諾-부, 명예, 권력에 관한 단순한 사색我有關聲譽、權勢和財富的簡單思索: 어느 예언적인 시대의 진상一個預言性的時代眞相 1 부, 명예, 권력에 관한 단순한 사색 탕눠唐諾-부, 명예, 권력에 관한 단순한 사색我有關聲譽、權勢和財富的簡單思索: 어느 예언적인 시대의 진상一個預言性的時代眞相 1 탕눠唐諾-부, 명예, 권력에 관한 단순한 사색我有關聲譽、權勢和財富的簡單思索: 어느 예언적인 어느 예언적인 시대의 진상一個預言性的時代眞相 1 이 소설은 얼핏 보면 조금 이상하다. 1886년이면 아직 국호가 러시아였고 차르의 치하였으며 또 E. M. 포스터가 “전 세계에서 가장 소설을 잘 sinology.org 硏究篇---綜合文學 2022. 11. 3. 선비 진사은이 중과 도사의 이야기를 엿듣다 | 홍학연구 제3교시 선비 진사은이 중과 도사의 이야기를 엿듣다 | 홍학연구 제3교시 [본문] : 한편 공동도인은 공(空)에서 색(色)을 보고 색에서 정(情)을 낳고 정을 전해 다시 색에 들고 색에서 다시 공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그는 이름까지 고쳐 정승(情僧)이라 하고 '석두기'를 고쳐 '정승록(情僧錄)이라 하였다. 그 뒤에 오옥봉의 손을 거쳐 '홍루몽'이라 이름하고, 동로(東魯)의 공매계(孔梅溪)는 '풍월보감(風月寶鑑)'이라 제목을 지었다. 다시 그 뒤에 조설근(曹雪芹)이란 사람이 도홍헌(悼紅軒)에서 다시 책을 10년 동안 연구하면서 다섯 번이나 고쳐 쓴 목록을 엮고 장회(章回)를 나누어 '금릉십이채(金陵十二釵)라 이름하고는 책머리에 시 한 수를 적어 넣었다. 满纸荒唐言,一把辛酸泪! 都云作者痴,谁解其中味? 이야기는 모두 .. 千里眼---名作評論 2022. 11. 2. 조설근은 '진사은'과 '가우촌'의 입을 빌려 홍루몽을 이야기 했다 | 홍학연구 제1교시 조설근은 '진사은'과 '가우촌'의 입을 빌려 홍루몽을 이야기 했다 | 홍학연구 제1교시 사람을 볼 때 얼굴을 먼저 보고 소설을 읽을 때 먼저 제목을 보게 됩니다. "붉은 누각의 꿈" 즉 홍루몽(紅樓夢)은 제목부터 눈길을 끕니다. 그래서 우선 먼저 부언해 둘 것은 여기에 올린 글은 어디까지나 "홍루몽"의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서의 제가 취미로 올린 만큼 전문성을 띤 글이 아님을 재차 천명합니다. 다만 순간에 떠오르는 생각을 재미 삼아 올린 글이므로 전문성이나 지식성 그리고 과학적 근거도 없는 단순히 제 감정일 뿐입니다. 그러니 문장이 난삽하여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으니 많은 이해와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조설근은 이야기의 첫머리에 먼저 허무한 꿈길을 더듬고 나서 일부러 진짜 사살을 감추고 ..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31. 중국의 사대기서 중 하나 '수호전'의 모든 것! 중국의 사대기서 중 하나 '수호전'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시사중국어학원 기자단 2기 김혜빈입니다. 춥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정말 따뜻해졌습니다:) 책을 읽기 좋은 계절인 봄이 온 만큼, 오늘은 중국과 관련된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중국의 ‘사대기서’와 사대기서 중 하나인 ‘수호전’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사대기서와 수호전 사대기서는 중국 소설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소설 네 작품을 이르는 말입니다. 명대의 문학가인 ‘풍몽룡’이라고 하는 사람이 붙인 명칭으로, 사대기서에는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 그리고 금병매라는 소설 작품이 속해있습니다. 사대기서 중 하나인 수호전은 중국 송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등장인물이 다..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28. 홍루몽(紅樓夢) 머리글(序言) | 홍루몽 연구 홍루몽(紅樓夢) 머리글(序言) | 홍루몽 연구 图片来源 | 红楼梦课件 "홍루몽"은 18세기 중엽(청나라 건륭 시기)에 지어진 중국 고전소설이다. 도합 120回로 장회소설인데 1회부터 80회까지는 조설근(曹雪芹)이 쓰고, 후반부 40회는 고악(高鶚)이 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만리장성은 잃을지언정 '홍루몽'은 잃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이와 같은 평가는 인기에서뿐만이 아니라 작품성이나 문학사적 의의에 있어서도 '홍루몽'은 단연 획기적인 것으로 4대 기서(奇書)들에 비해 한 시대 늦게 출현한 '홍루몽'의 인기는 전시대의 책들을 완전히 압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홍루몽을 다각적으로 연구함으로써 '홍학(紅學)'이라는 국제적 학문 영역을 이루게 된 것으로도 증명된다. 실로 '홍루몽'은 중국의 고전문화..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27. 역사는 조조가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이 아니라 절세의 영웅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역사는 조조가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이 아니라 절세의 영웅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글 : 上善若水 오랜만에 글을 다듬어 본다. 옛날에 한 번 조조(曹操)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다. 그 때도 많이 부족했고 지금도 많이 부족하다. 2010년에 썼던 것이니 벌써 3년이 흘렀다. 아직도 할 말을 다 넣지 못했다. 그렇게 공부해 나가는 것이지만... 글을 쓴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게 절실히 느껴진다... 2009년 12월 28일, 조조는 다시 세상에 그 이름을 알렸다. 바로 조조의 무덤이 발견된 것이다. 그동안 숱한 전설을 남기며 오랜 세월동안 후세 사람들 상상 속에 자리 잡고 있던 조조의 무덤이 마침내 발견됨으로써 새삼 조조 연구가 다시 시작되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삼국시대의 인물 중 가장 극적인 삶..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26.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유래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유래 다듬을 탁(琢) : 형성문자이다. 뜻을 나타내는 구슬옥변(玉(=玉, 玊) ☞ 구슬)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玉(옥)을 끌로 새길 때 나는 소리를 뜻하는 글자 豖(촉→탁)으로 이루어짐. 해석 : ‘옥돌을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갈아 빛을 내다.’는 뜻으로, 학문(學問)이나 인격(人格)을 갈고 닦음. 출전: 시경(詩經) 유래 : 언변과 재기가 뛰어난 자공(子貢)이 어느 날 스승인 공자(孔子)에게 묻기를 '선생님, 가난하더라도 남에게 아첨(阿諂)하지 않으며, 부자(富者)가 되더라도 교만(驕慢)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건 어떤 사람일까요?' '좋긴 하지만,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 부자(富者)가 되더라도 예를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니라.' 공자(孔子)의 대답(對答.. 硏究篇---綜合文學 2022. 10. 23. 이지李贄-분서焚書 황안 두 스님의 수첩에 써주다書黃安二上人手冊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황안 두 스님의 수첩에 써주다書黃安二上人手冊 팔보 출가한 사람은 죽을 때까지 집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출가한 뒤에도 집에 연연한다면 출가할 필요가 없다. 출가는 왜 하는가? ‘속세를 떠나기’[出世間] 위한 것이다. ‘출세간’이란 이 세상과 격리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출세간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출가란 집과의 인연을 끊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진정 출가한 사람이라고 일컫게 된다. 석가불(釋迦佛)을 보라! 그 자신이 정반왕(淨飯王)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그 몸을 돌리니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자리에 있게 되지 않았는가? 어찌 부귀한 사람이 되는 것과 비교할 수 있으리오? 집안에는 야수녀(耶輸女)라는 현명한 여자를 처로 두었고, 또한 라후라(羅睺羅)라는 총.. 硏究篇---綜合文學 2022. 10. 15. 이지李贄-분서焚書 경중승에게 답하다答耿中丞 PHILOSOPHY焚書 이지李贄-분서焚書 경중승에게 답하다答耿中丞 팔보 경중승에게 답하다答耿中丞 지난번 편지를 통해 가르침을 받았습니다만, 제멋대로 어리석게 날뛴다고 저의 병폐를 깊이 지적하셨습니다. ‘성’(性)의 참모습[眞]을 따라 미루어 넓혀서 천하와 더불어 공평무사하게 되는 것을 도(道)라고 합니다.1 이 세상 이 사람들과 함께 이를 따르고자 한다면, 그것이 이르는 범위와 조화의 공2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지요. ‘학문에 방법[術]이 없을 수 있느냐?’, 이것이 공(公)의 지론이요, 공이 공자로부터 배워서 깊이 믿으면서 가법(家法)으로 삼은 것입니다. 제가 또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공씨(孔氏)의 말이요, 저의 말은 아닙니다. 하늘이 어느 한 사람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면 자연히.. 硏究篇---綜合文學 2022. 10. 14.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 중국 고대소설 서발문 중국고대소설 서발문中國古代小說序跋文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 와호장룡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 반구班固1) [原文】 《伊尹說》二十七篇2)(其語淺薄,似依托也。) 《鬻子說》十九篇3)(後世所加) 《周考》七十六篇4)(考周事也。) 《靑史子》五十七篇5)(古史官記事也。) 《師曠》六篇6)(見《春秋》7),其言淺薄,本與此同,似因托之。) 《務成子》十一篇8)(稱”堯問”,非古語。) 《宋子》十八篇9)(孫卿道10):”《宋子》,其言黃老意11)。”) 《天乙》三篇12)(天乙謂湯,其言非殷時,皆依托也。) 《黃帝說》四十篇13)(迂誕依托。) 《封禪方說》十八篇14)(武帝時15)。) 《待詔臣饒心術》二十五篇16)(武帝時。) 《待詔臣安成未央術》一篇17) 《臣壽周紀》七篇18)(項國圉人19),宣帝時20)。) 《虞初周說》九百四十三篇21)(河.. 硏究篇---綜合文學 2022. 10. 14. 임여해는 가우촌을 천거하여 다시 벼슬길에 오르게 하다 | 홍학연구 제8교시 임여해는 가우촌을 천거하여 다시 벼슬길에 오르게 하다 | 홍학연구 제8교시 [해석] :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은 어디나 비슷한 법이다. 착한 사람이 복을 받게 되고, 나쁜 사람이 벌을 받는 것도 당연지사이다. 홍루몽의 시작은 진사은과 가우촌 이 두 사람으로 시작된다. 앞에서 서술했듯이 가우촌은 진사은의 도움으로 벼슬길에 올랐지만 동료들의 미움으로 결국 파면 당하게 된다. 과연 가우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아래에 계속 살펴보기로 하자. [본문] : 홀몸으로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던 중 어느 날 가우촌은 유양(維揚 : 오늘의 강소성 양주) 땅에 이르렀는데 올해의 순영어사(巡鹽御史: 소금전매 사무를 맡아보는 관리)로는 임여해(林如海)란 사람이 임명되었다는 소문이 그곳에 돌고 있었다. 이 임여해는 성이 임씨요, 이.. 千里眼---名作評論 2022. 10. 14. 이전 1 ··· 89 90 91 92 93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