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설근28 조설근(曹雪芹)과 홍루몽(紅樓夢) 조설근(曹雪芹)과 홍루몽(紅樓夢) 조설근(중국어: 曹雪芹, 병음: Cáo Xuěqín 차오쉐친[*], 1724년? ~ 1763년?)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중국어 소설 중 하나인 홍루몽의 지은이다. 내무부(內務府) 정백기(正白旗) 기고좌령(旗鼓佐領) 출신이다. 생애 조부는 강희제 때 강남의 벼슬아치로 청조를 위해 정보수집 활동을 했던 조인이라는 인물이다. 강희제의 총애를 받아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조설근의 부친도 그 일자리를 이었지만, 옹정제 때 그 총애를 잃어버리고, 재산은 몰수되었다. 조설근의 가족은 후에 북경(베이징)의 서쪽 교외으로 이전하였으며, 조설근이 홍루몽을 썼던 18세기 전반에는 죽을 먹을 만큼 궁핍한 생활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조설근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다. 말년.. 讀書窓---名文雅趣 2023. 9. 17. 홍루몽에 나오는 어휘 전고典故 홍루몽에 나오는 어휘 전고典故 색은파索隱派 구홍학舊紅學의 중요한 한 지류이다. 그 주된 특징은 『홍루몽』 중에서 한두 마디의 말, 어떤 사람의 이름, 어떤 물건, 어떤 장소나 경물, 모종의 사건이나 이야기 등에서 역사적인 생활 중에서 실제로 있던 인물과 사건을 억지로 연계를 시켜 최대한으로 자기의 “상상想象”을 발휘하여 억지로 비교하여 대조했다. 그리고 자기의 관점에 불리한 재료는 고려하지 않고 놔두고 이해하지 못하면서 억지로 이해하는 척하며 주관적인 임의성으로 주제와 거리가 멀고 극히 황당한 견해를 제기하였다. 예를 들면 왕몽완王夢阮과 심병암沈甁庵의 『홍루몽색은紅樓夢索隱』에서는, 『홍루몽』이 순치황제順治皇帝와 동악비董鄂妃 즉 동소완董小宛의 애정 고사로, 보옥寶玉의 원형은 순치황제를 그려, “명주가사설明.. 千里眼---名作評論 2023. 7. 16. 인간세계에 대관원大觀院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인간세계에 대관원大觀院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佳園結構類天成 (아름다운 정원의 구조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나니) 快綠怡紅別樣名 (시원한 푸르름과 보기 좋은 붉음은 서로 다른 모양일세) 長檻曲欄隨處有 (긴 난간과 구부러진 난간은 어디든지 있건만) 春風秋月總關情 (봄바람과 가을 달은 모두 정을 머금고 있네) 이것은 청나라 사람 부찰명富察明이 “대관원大觀院”의 의미를 노래한 시인데, 『홍루몽』이 세상에 나온 지 오래지 않아 지은 것이다. 시인은 시의 서문에서, “소위 말하는 대관원은 즉 지금의 수원随園 옛터이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정말 그럴듯하게 수원은 작가 조설근曹雪芹이 “계획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홍루몽』이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바로 “인간세계 어디에 대관원이 있.. 千里眼---名作評論 2023. 7. 5. 문공자 유상련은 왜 방탕아 설반을 호되게 때렸는가 문공자 유상련은 왜 방탕아 설반을 호되게 때렸는가 조설근曹雪芹의 소설 『홍루몽紅樓夢』에 나오는 유상련柳湘蓮으로 말할 것 같으면, 『사세동당四世同堂』에 나오는 젊은 문공자文公子를 떠오르게 한다. 두 사람 사이에는 매우 비슷한 점이 있다. 두 사람 모두가 신분이 고귀하고, 또 중도에 가정이 몰락하고. 둘 다 마음이 넓고, 시를 짓고 술을 마시는 것을 즐기며, 기백이 타락하지 않은 사람으로, 가무와 여색을 즐긴 적이 있지만, 나쁜 물이 들지는 않았다. 평상시에는 아무래도 좋은 듯이 넘어가주지만, 그러나 누군가 그들 자신의 결백을 모욕하려고 하면, 그들은 어떤 것도 아끼지 않고 항쟁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문공자는 우아하고 조용하고, 유상련은 야성적이다. 유상련은 선비집안의 자제로,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났다... 千里眼---名作評論 2023. 6. 1. 이환은 왜 보옥을 혼자 농취암으로 보내 홍매紅梅를 얻어오게 했나? 이환은 왜 보옥을 혼자 농취암으로 보내 홍매紅梅를 얻어오게 했나? 조설근曹雪芹의 소설 『홍루몽紅樓夢』 제 50회에 호설암芦雪庵의 풍경에 관한 시를 짓는데, 보옥寶玉이 낙제를 했다. 그래서 흰눈 속에 농취암櫳翠庵의 홍매紅梅가 보기 좋게 핀 것을 본 이환李紈은 보옥에게 묘옥妙玉을 방문하여 홍매를 얻어오게 하는 벌을 준다. 18살 난 묘옥은 대관원大觀院 농취암에서 수행하는 여도사女道士인데, 부모가 모두 사망했다. 집안이 대대로 관료였지만, 그녀는 어려서 병이 많아 불문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제법 미모가 있는 그녀는 글을 대단히 잘 쓰고, 경전에도 능했다. 묘옥의 남다른 특수한 처지와 경력은 그녀로 하여금 속세를 초월하고, 고고하고 자만한 기품을 지니게 해서, 가부賈府에 있는 적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혐오감을 ..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31. 曹雪芹與紅樓夢 紅樓夢 曹雪芹與紅樓夢 2022년 2월 18일 시놀로지 曹雪芹與紅樓夢 – Sinozine 1. 一局输赢料不真 康熙朝末年的1715年,曹雪芹出生在江宁织造署内,此时,曹家的那幅如织锦般绚烂的家族史已铺展殆尽。十三岁那年,曹家被下旨抄家,这使少年曹雪芹经历了从天堂到地狱 sinology.co.kr 1. 一局输赢料不真 康熙朝末年的1715年,曹雪芹出生在江宁织造署内,此时,曹家的那幅如织锦般绚烂的家族史已铺展殆尽。十三岁那年,曹家被下旨抄家,这使少年曹雪芹经历了从天堂到地狱的反转。 2. 斜阳寒草带重门 晴雯是曹雪芹非常喜爱的一个人物,她出众的容貌和鲜明的性格也为后世众多读者所喜爱。贾宝玉为晴雯撰写了长诗《芙蓉女儿诔》,成为中国历史上罕有的对一位女奴的颂歌。晴雯的故事对于曹雪芹和他的家族来说,一定会有切身之感,因为曹家在明末清初也出身于奴隶。 3. 生于末世运偏消 探春是贾..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24. 지평본 수수께끼 조설근曹雪芹은 왜 홍루몽紅樓夢을 80회만 썼을까? 지평본 수수께끼 조설근曹雪芹은 왜 홍루몽紅樓夢을 80회만 썼을까? 图片来源 | 贾元春,贾迎春,贾探春和贾惜春的人生是一种递进式的绝望?... 현존하는 지평본脂評本 『홍루몽紅樓夢』은 일부 극소수 이외에는, 모두 80 회回가 있을 뿐인데, 현재 통용본通用本으로 쓰이는 것은 120 회짜리이다. 이것으로 일련의 문제가 생기는데, 조설근曹雪芹은 정말로 80 회만 쓴 것일까? 통용본의 후後40회回는 누가 쓴 것인가? 이 후40회의 내용은 소설의 작자 조설근曹雪芹의 의도와 부합되나? 현재 전해 내려오는 조설근이 창작하고 수정한 『홍루몽』은 확실히 80회뿐이며, 이것은 현존하는 필사본이 80회만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연재(脂砚斋)(혹은 기홀수畸笏叟)의 평어評語에서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갑술본甲戍本 제 1회에 있..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21. 베이징 동성구(東城區) 숭문문외대가(崇文門外大街) 자기구(磁器口)에 "조설근고거기념관(曹雪芹古居記念館)"이 개관 베이징 동성구(東城區) 숭문문외대가(崇文門外大街) 자기구(磁器口)에 "조설근고거기념관(曹雪芹古居記念館)"이 개관 图片来源 | 曹雪芹红楼梦真正的大悲剧就在于同时代地球的另一端 글: 북청천천부간(北靑天天週刊) 최근 동성구(東城區) 숭문문외대가(崇文門外大街) 자기구(磁器口)에 "조설근고거기념관(曹雪芹古居記念館)"이 개관했다. 조설근의 베이징에서의 거처에 관한 전설은 비교적 많다. 그중 경서(북경서쪽)의 거처에 관한 견해만 10여곳에 이른다. 예를 들어, 해전정백기(海澱正白旗), 법해사(法海寺), 문두촌(門頭村), 북신장(北辛莊), 사왕부(四王府), 북구촌(北溝村), 와불사(臥佛寺), 동욕(峂峪), 백가탄(白家疃), 석경산오리타(石景山五里垞), 자선사(慈善寺), 쌍천사(雙泉寺), 사초지(謝草池), 복수령(福壽嶺)등..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9. 안심락의安心樂意 마음을 다하여 기꺼이 하려 하다 안심락의安心樂意 마음을 다하여 기꺼이 하려 하다 图片来源 | 薛宝钗和林黛玉相比谁更优秀?听一听两人贴身丫环的怨言就清... [명언이 나오는 『홍루몽紅樓夢』 본문] 寶釵道:“.......我看二嫂子如今倒是安心樂意的孝敬我媽媽,比親媳婦還强十培呢.” (第一百一十四回) [해석문] 보채가 말했다: “......... 제가 보기에 둘째 올케는 지금은 오히려 만족해하면서 어머님께 극진하게 효성을 다하고 있는 것이 친 며느리보다도 열배나 나은 걸요.” (제 114회) [명언고사] 어느 날 보옥寶玉은 보채寶釵에게 형수연邢岫烟과 설과薛蝌가 결혼하는 그렇게나 큰 일에 어떻게 친구들도 초대하지 않고 대강대강 끝냈느냐고 물었다. 수연은 형부인邢의 조카딸로 가정형편이 빈한하여 형부인에게 와서 생활하고 있었다. 형부인은 수연을 진심으로 아..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9. 홍루몽에서는 여인의 향기가 난다 홍루몽에서는 여인의 향기가 난다 图片来源 | 重温红楼梦 역자에 따르면, 중국에는 “은 만리장성과도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난 지금 그 문학적 만리장성의 어느 언저리에 있는지 방향감각을 잃었다. 역시 역자에게 주워들은 것으로, 마오쩌둥 주석이 “은 적어도 다섯 번은 읽어야 그 진수를 알게 된다”라고 했다는데, 그 전체 윤곽을 파악하는 데만 해도 최소한 두 세 번은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자연스레 궁금해졌던 것은, 이 대작을 혼자서 써내려 간 조설근이라는 사람 또는 그로써 대표되는 중국인의 정신 세계란 도대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이다. 저자는 몰락한 권문세가의 자제로서 초야에 묻혀 평생을 지냈다고 하는데, 그러한 외적 환경이나 조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지 않고서는 불.. 千里眼---名作評論 2023. 5. 18.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 총괄 및 비평 5-3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 총괄 및 비평 5-3 백운재 제5장 총괄 및 비평 3. 전체적 결론 이상의 논의를 통해 이른바 ‘작자의 의도’나 ‘작자의 의의’는 종종 해석자가 구축한 것(interpreter’s constructions)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구축의 방식은 사실 그들이 채택한 해석 전략 즉 ‘전제’(또는 배경의 재건)과 ‘전경화’, ‘추방’, ‘전유’, ‘남들보다 조설근의 마음을 더 잘 알고 있음’ 등등의 수법에 의지하는 바가 컸다. 바꿔 말하자면 해석 방식은 종종 해석의 결과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리처드 팔머는 《해석학》에서 이렇게 진술했다. 사실 수단과 대상은 분리될 수 없다. 수단은 이미 우리가 보게 될 것을 제한했다. 미국의 독자 반응 비평 이론가 스탠리 피쉬.. 千里眼---名作評論 2022. 12. 12.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 총괄 및 비평 5-2 홍루몽과 해석방법론 《홍루몽》과 해석 방법론- 총괄 및 비평 5-2 백운재 제5장 총괄 및 비평 2. 《홍루몽》의 해석 방법에 대한 비평 이상 몇 장의 논의를 통해서 우리는 근대의 많은 《홍루몽》 연구자들이 ‘작자 결정론’을 신봉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청나라 말엽에서 중화민국 초기에 이르기까지 활동했던 대다수 색은파 연구자들과 1921년 이후의 신홍학 연구자들, 1954년 이후의 마르크스 레닌주의 연구자들(그들은 이미 작자의 사상에 대해 어느 정도 ‘장악’하고 있었음)이 포괄된다. 이러한 ‘작자 결정론’에 입각한 해석 개념의 영향 아래에서는 만약 작자의 신분과 입장, 심리 등등이 비교적 뚜렷하다면 작품의 해석 역시 의견 일치에 도달하기가 비교적 용이하다. 하지만 사실은 결코 이처럼 이상적이지 .. 千里眼---名作評論 2022. 12. 11. 이전 1 2 3 다음 💲 추천 글 반응형